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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이스 오리진 (YS Origin 출시

작성자[평민]_L|작성시간07.01.29|조회수509 목록 댓글 4

 

 

이스 1의 시점으로부터 700년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스 오리진을 Nomal 난이도로 모든 캐릭터를 클리어 했다. 아마도 발매 시점에 게임을 시작하신 분이라면 지금쯤이면 모두들 클리어 했을 것이라 생각해서 약간의 스포일러 담긴 이야기도  적어볼까 한다.

 

일단, 게임 시스템 측면에서는 지난 번 페르가나의 맹세를 계승하면서도 약간 더 다채로워졌다. 그동안의 이스 시리즈는 『아돌 크리스틴』의 모험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아돌만으로만 진행을 했었지만, 이번작은 700년전의 무려 3명의 주인공을 내세우고 있다. 

 

3명의 주인공은 각각의 캐릭터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플레이를 제공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약간은 지겨울 수도 있는 반복 플레이를 종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각각의 주인공에 따라서 취득하는 아이템과 스킬 그리고 보스공략이 다르고, 플레이어의 인간 관계에 따라서 스토리가 다르게 진행 되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매번의 플레이가 게임 후반부로 흘러갈 수록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플레이가 거듭될 수록 왠지 레벨이 빨리 오른다는 느낌을 받았고 (나도 모르게 액션 실력이 올라가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클리어 타임도 상당시간 단축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숨겨진 3번째 주인공의 종반부 스토리에 있어서 그 어떤 사전 정보도 없었기 때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벤트가 진행됨으로써 그 만족감이 무척 컸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이스 6와 페르가나의 맹세를 통한 팔콤의 노하우가 잘 녹아있다고 생각되었다. 복잡하지도, 단순하지도 않은 적절한 레벨 디자인, 주인공의 특수 스킬을 사용해야만 풀어나갈 수 있는 레벨상의 기믹, 좀더 현란해진 파티클 효과,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도 레벨 자체를 화려하게 보일 수 있는 그래픽 디자인 측면의 역량, 게임화면의 질을 높여주는 적절한 셰이더 적용과 포스트 이펙트, 자코 캐릭터의 AI 처리 부하감소를 위한 전략, 게임을 풀어나가는 동안의 전투로 자연스럽게 적정 레벨을 유도해주는 경험치 밸런스등 이런저런 시각적인 만족감과 더불어 팔콤의 그동안의 센스와 기술이 잘 맞물려 있다고 생각되었다.

 

이스 오리진은 이스 1의 시점으로부터 약 700년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렇듯 두 여신과 다암의 탑, 그리고 각 신관의 자식들, 손자, 손녀들이 등장한다. 어린시절의 추억때문이랄까 개인적으로 이스 1, 2에 대한 애착 (이 아닌 집착일지도 모르겠다.) 이 있는 편이라서 아돌의 등장 여부를 떠나서 이스 1의 장소나 인물들이 나온다는 점이 반가웠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어린시절 이스 1의 다암의 탑은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 그리 좋은 기억이 남아있질 않아서(워프 거울 싫다) 혹시나 맵자체가 까다롭게 되어있으면 어쩌나 하는 우려감도 있었다. 하지만 기우였을 뿐 실제 플레이해보니 전술했듯이 복잡하지도, 단순하지도 않은 괜찮은 맵구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종반부의 거울이 있는 그곳은 플레이 하면서 아예 지도를 그려 가면서 플레이한터라 2번째 3번째 플레이에 있어서는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 또한, 이스 1, 2에서 등장했던 아이템이 등장하거나 700여년 후  아돌이 겪을 비슷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가끔씩은 과거의 향수가 느껴지기도 하였다.

 

언젠가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게임의 플레이에 앞서서 게임에 관련된 사전 정보를 살펴보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 게임할 시간이 비교적 많았던 대학교 방학 시절에는 게임에 관련된 사전 조사는 물론 게임을 한번 플레이 시작하면 숨겨진 이벤트니 아이템을 죄다 찾아서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한 플레이를 추구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게임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다, 그러한 완벽한 플레이가 재미를 주기보다는 도리어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도 있어서 별다른 사전 정보 없이 게임에 임하는 편이다. 3명의 캐릭터를 클리어 해서 홀가분한 마음도 들긴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뭔가 숨겨진 것은 없었는지 궁금할 때도 있다. 

 

게임 음악에 있어서는 왠지 머리속에 남아 있는 음악이 없다. 오프닝 음악은 뇌리에 선한데, 이상하게도 각 장면별 음악이 별로 생각나는게 없다. 20년전 근처의 MSX 시절의 이스 1, 2만 하더라도 장면과 음악이 비교적 뚜렷하게 머릿속에 리플레이되는데 말이다. 최근에 플레이 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머릿속에 음악이 생각나지 않는 것은 음악적인 인상이 별로 안남은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내 기억력이 많이 저하된 것인지 아리송하다. 아마도 두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으리라 생각된다.

 

게임의 시작은 이렇다.

 

두명의 여신과 6명의 신관에 다스려졌던 과거의 전설의 국가 이스. 거기는 여신의 《흑진주》에 의한 《마법》과 마력을 증폭시키는 금속 《클레리아》에 의해서 번영을 누렸다. 그러나, 어느 순간 재앙이 찾아들었는데, 전에 본적도 없는 마물이 나타나고, 마물은 이스의 땅을 유린하면서 결국은 이스의 중추부라 할 수 있는 셀몬의 신전까지 몰아닥쳤다. 여신과 여섯신관은 의식을 통해 흑진주의 힘으로 셀몬의 신전을 중심으로 이스의 땅을 하늘로 띄우고, 한편으로는 의식을 위한 시간을 벌기위해 신전기사단의 단장 사울 토바와 신전기사단 부장 토르 퍽트 (영문 표기가 'Fukt'이므로 '퍽트'로 표기하겠다. 지난번 하이텔 에뮬제국 모임때 언급된 이슈이긴 하지만 '펙트', '팩트'보다는 '퍽트'가 옳은 표기인 것 같다.) 는 끝까지 지상에 남아서 전투를 하고 생사여부가 불분명해진다.  그후 지상에는 거대한 탑 《다암의 탑》이 건조되고 날개를 가진 마물이 천공으로부터 날아와서 다시 파멸의 위기가 찾아오게 되었다. 그러던 중 크나큰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이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두 여신과 흑진주가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이었다. 사람들이 절망을 하던 중 여섯 신관은 결단을 하게 되었다. 사라진 여신을 찾아내기위해 기사와 마도사중 정예를 선발해 마물에 의해 어둠으로 뒤덮인 지상으로 파견하게 되었다.

 

게임을 시작하면 신관 토바의 손녀 『유니카 토바』 혹은 신관 카인 퍽트의 둘째 아들 『유고 퍽트』로 선택해 플레이를 하게 된다. 과거 이스를 플레이 했던 경험을 생각해보면 과연 아돌에게 개성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의감이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이상하게 아돌의 개성에 대한 기억이 없다. 개성은 둘째치고 주변에 여성들이 들끓었다는 생각은 들지만서도. (ㅡ.,ㅡ). 반면에 유니카와 유고는 게임내에서 그들의 대화를 통해 각각의 독특한 개성을 알 수 있다. 사실 이 둘 캐릭터를 진행하면서 내가 청소년 성장 드라마를 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했었다. 어찌보면 진부한 소재라 할 수 있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랄까. 그 둘의 캐릭터를 통해서 『강함(强)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옅볼 수 있다. 

 

▶ 유니카 토바

▲ 여신기사단 견습기사 유니카 토바. 에포나에게 시골뜨기 아가씨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게임 플레이 시작시 가장 최초로 선택한 캐릭터이다. 위의 스크린 샷의 표정이 좀 언짢은 표정이라서 약간 아쉽긴 하지만, 팔콤 공식 페이지 를 보면 웃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일단 플레이 감각은 페르가나의 맹세의 아돌의 액션과 가장 유사한 캐릭터이다. 공식 홈페이지 내용을 인용하여 내용을 덧붙이자면, 토바 집안의 아가씨이고, 할아버지는 여섯신관중 한명. 아버지는 신전기사단의 단장 사울 토바이다. 사람을 좋아하고, 착하고 상냥한 아가씨이다. 어린시절부터 셀몬의 신전에 숨어들어와 여신들과 어울렸으며, 여신들은 유니카를 동생처럼 대해줬다. 신관 집안이지만  마법을 사용할 수가 없고, 그래서 신관이 될 자격과도 거리가 있었다.

 

아직 견습기사 신분으로 여신 수색 작전(?)에 참가한다. 사실 게임 시작시에는 영웅과는 거리가 약간 먼 캐릭터였다. 적이었던 어둠의 일족 에포나에게는 시골뜨기 아가씨라는둥, 촌스러운 복장 (내가 보기엔 이쁘기만 하구만) 에 대해서 놀림을 당하기도 하고, 소꿉친구였던 로이(여신 기사단 일원이다.)로부터도 어린이 취급을 당하는 등 이런저런 수난(?)을 당한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 될 수록 점점 강해지며 한 사람의 신전기사단 일원으로서 성장. 정식 기사가 된다. 그리고, 강함의 본질을 깨달아가기 시작하는데, 키슈갈과의 전투로 영혼이 된 아버지가 남겼던 이야기인 『자신의 나약함과 마주대하는 것』. 즉, 약한 자신을 받아들여 인정하며 앞으로 전진하는 것 그것이 곧 강함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얼핏 공감이 가면서도 어찌보면 참 철학적인 내용이어서 어려운 내용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_-

 

게임중 소꿉친구였던 로이는 유니카를 구하기 위해서 유니카를 속박했던 결계를 풀기위해 노력하다가 결국 자바로부터 장렬히 전사한다. 어쩌면 게임중 가장 안타까운 장면이기도 한데, 다른 캐릭터로 플레이 하게 되면 로이는 희생당하지 않는다. 토르 퍽트의 스토리가 정식 스토리라고 가정한다면 작전완료후 유니카는 로이와 지상에서 가정을 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 유고 퍽트

▲ 어릴 적부터 마법 영재 선행 교육을 받은 유고 퍽트. 이 녀석 성격이 좀 까칠하다.

 

유니카 토바가 근접 전투형 캐릭터라면 유고 퍽트는 적들과 약간 떨어진 곳에서 빔(?)을 쏴대는 슈팅형 원거리 공격 캐릭터이다. 『퍽트의 눈』이라는 마법도구를 사용하여 적들을 공격한다. 마치 썬더 크로스(1988 코나미)의 주인공 기체 주변의 그 녀석들이 연상되기도 하고,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핀판넬이 연상되기도 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건 그렇고 이 녀석 성격이 꽤 까칠하다. 주변으로부터 마법의 천채로 불리우기도 하지만, 사실 마법 천재라기 보다는 부단한 노력으로 인해 만들어진 마법 영재가 알맞을 듯 하다.  아버지는 여섯 신관의 필두인『카인 퍽트』이고, 장차 신관의 자리를 이어받을 예정이다. 사실은 유고의 형인 『토르 퍽트』가 신관의 차기 계승자였으나, 그가 신관의 길을 돌연 포기하고 신전기사단의 길을 걷게 되자 동생인 유고 퍽트가 이어받았다.

 

어린시절부터 엄한 아버지로부터 참 빡시게 마법 교육을 받았다. 그 와중에 형인 토르와도 비교를 당하기도 하고, 소꿉친구들과도 소원해지기도 하면서 자라오다 보니 성격이 좀 까칠해져서 주변 사람들도 토르를 좀 어려워 하는 경향이 있다. 형에 대해서 스스로 열등감을 느끼고 있어서 강해지려고 하는 욕망이 크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차기 신관 계승자로서 인정 받았을 때도 『이스를 구하고 죽은 영웅 토르 퍽트의 동생』이라는 표현으로 형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어서 게임 상에서는 어찌되었든 강해지려는 욕망이 그의 마음을 지배한다. 하지만 그렇게 강해지려는 것이 본질적으로 왜 인지 모르고 방황을 한다.

 

그런 와중에 적 캐릭터인 에포나가 누님으로써 유고에 대해 관심(연민이었을 것이다.)을 가지고 적이지만 상담역으로서 유고의 마음을 달래주기 시작한다. (전장에서 싹트는 적과의 사랑이랄까.) 한편, 적 마도사 다레스는 유고의 재능에 관심을 보이고 유고를 유혹하여 결국 유고는 마(魔)를 받아들이게 된다. 새로운 마의 힘에 눈을 뜬 유고, 결국 폭주를 하게 되고, 유고의 폭주 상태를  제정신으로 돌려놓은 에포나는 배반의 댓가로서 다레스의 저주로부터 돌이되어 산산히 가루가 되어 희생된다. 에포나의 죽음으로 유고는 방황을 마치게 되고, 강함이라는 것은 강함 힘 그 자체를 가지는 것이 아닌, 가지고 있는 힘을 잘 사용하고자 하는 마음의 굳건함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게임 시작시에는 꽤 까칠한 녀석이었다. 몸으로 힘쓰는 신전기사단에 대해서 업신 여기는 듯한 멘트도 있었고, 무슨 일이든 혼자 처리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일면이 엿보이기도 하였으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얻기도, 그리고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 점점 정상적인 사회적 인간이 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게임 진행 한편에서는  유고의 소꿉친구격이라 할 수 있는『뮤샤』가  유고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한데, 토르쪽 스토리에서는 에포나가 죽지 않고 생존하기 때문에 훗날 유고의 반려자는 누구였을까 하는 궁금함도 있다. ^^

 

 

▶ 토르 퍽트

▲ 사울 토바 단장과 함께 마지막까지 지상에 남아 마물과 싸웠던 그가 왜 배반을...

 

앞서 2명의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신전기사단 부장중 한명이었고, 최후까지 이스를 위해 싸웠던 이 남자가 왜 배반을 하였을까가 의문으로 남았다. 2명의 스토리를 클리어하면 드디어 토르 퍽트를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 할 수 있게 되었고, 이 남자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게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정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토르 이녀석은 그냥 my way 이다. 자신의 의지대로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간다. 엄격한 아버지의 교육 방침이 맘에 들지 않았던 느낌도 있고, 아버지는 아버지고 나는 나랄까 신관의 길보다는 자신의 힘을 어디에 써야하는 지를 깨닫고, 마법의 소질이 더 있다고 생각되는 동생에게 신관자리를 양보하고 자신은 신전기사의 길을 걷는다. (하지만 큰 사건을 겪은 후 결국 신관의 길을 걷는다.)

 

그리고, 여신들의 친구이자 상담역으로서 사랑(?)을 받은 그는 여신이(특히 레아가) 슬퍼할 것을 알면서도 마물과의 최후까지 전투를 벌이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리기도 하고, 魔를 받아들여 돌연 적의 편에 서서 배반자라는 오명을 마다하지 않는 스스로의 결정에 스스로 행동하는 심지가 강한 my way형 캐릭터이다.

 

또한 마인(魔人) 상태에서 자신의 이성을 유지하는 것도 어려울텐데, 폭주하지 않고 자신이 설정한 스스로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보면 의지가 강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잘 살아보자고 흑진주를 사용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일이 꼬여 수습하러 지상으로 내려 온 여신들.

 

 

▲ 이스를 천공으로 띄우는 동안 시간을 벌기 위해 지상에 남아 전투를 벌였던 토르 퍽트의 검, 그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 그들에게 고생문이 열리려 하고 있다.

 


 

▲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여신 레아와 그것을 감상하는 토르 퍽트. 뭐 거의 데이트다.

 

 


▲ 게임을 플레이 도중 여신 레아에 반하게 되었다.

 

 


▲ 여신 피나 (훗날 아돌과의 썸씽이...)

 

 


▲ 여신 레아. 아름답다. ♥

 

토르는 마의 일족편에서 서서 그들이 부여한 임무인 여신 수색 및 포획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던 와중에 여신 레아를 만나게 되는데, 그동안의 토르가 적의 편에 섰던 이유가 밝혀지게 된다. 토르가 스스로 밝히지 않았음에도 레아는 토르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있었다랄까. 어쩌면 서로 마음의 교감하고 있다랄까. 게임 플레이를 하던 중 늘 궁금했던 내용을 레아의 입을 빌러 설명을 해준다.

 

내용인즉 토르의 이적행위는 《마의 근원》을 소멸 시키기 위해서 였다. 본체인 흑진주를 파괴시켜야 마의 근원을  완전히 소멸 시킬 수 있는데, 흑진주는 신조차도 파괴 시키기 어렵지만 구극의 마라면, 즉 마력을 계속 받아들여서 마의 근원과 일체화 했을 경우 흑진주를 파괴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자살행위. 마의 근원과 일체화 상태에 흑진주를 파괴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파괴하는 것과 같기때문이다. 토르는 스스로 이 위험한 임무를 자처하여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 『그 배반자는 누구냐?』 진실은 저 너머에 (The truth is out there).

 

토르는 이후에 여신 피나를 만나서 자세한 정황을 듣게 된다.

 

모든 것은 흑진주로부터 생겨난 《마의 근원》이 불러 일으켰다. 본체인 흑진주로부터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대지에 변형을 가했다. 그 변형이 실체화 된 것이 마물이다.  클레리아 광맥은  대지의 변형을 증폭하는 힘이 있다. 마의 근원을 흑진주에 봉인해야 한다.

 

이 내용이 앞서 2명의 주인공 스토리에서 여신들이 그 누구도 모르게 지상에 내려온 이유를 밝힌 것이다. 하지만 토르의 스토리에는 추가되는 내용이 더 있다.

 

어둠의 일족은 이스의 땅에 마물이 나타난 이후에 등장하였고, 마의 근원을 손에 넣고 거대한 다암의 탑을 건조하게 되었다. 헌데, 그들의 등장 타이밍이나 하는 짓들이 너무 시기 적절했다. 마치 이쪽 사정을 뻔히 하는 것처럼. 어둠의 일족을 외부로부터 불러들이고 마의 근원에 대해서 알려준 자가 이스 내부에 있다라는 것이다. 

 

게임을 하면서 그는 과연 누구일까 이러한 내용을 다룬 이야기가 후편에서 다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결국 이스 1에서도 그랬고, 결국 원흉은 퍽트 집안이었기 때문에 신관중 한명이자 필두인 카인 퍽트가 배반하는 내용을 다루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여하튼, 어둠의 일족은 흑진주와 마의 근원을 제어하기 위해 여신의 날개를 필요로 한다. 어둠의 힘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백색 날개의 힘뿐. 현재로서 흑진주의 힘을 상당부분 이스를 천공에 띄우고 있는데 할당하고 있기때문에, 이스를 지상으로 떨어뜨리고 흑진주의 힘을 해방하여 마의 근원을 완전한 것으로 진화시키는 일을 도모한다. 그것을 막기위해 여신들은 지상에 내려온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날개의 힘을 이용하여  마의 근원을 흑진주에 봉인시키는 일이다. 하지만, 날개의 힘을 사용하여 마의 근원을 봉인하게 되면 여신들은 날개를 잃고 영원한 잠을 자게 된다. 나중에 언젠가 마의 근원이 다시 눈을 뜨게 되는 날까지...

 

이후 토루는 마음을 다잡고 어둠의 일족이 도모하고 있는 일을 막는 정확한 목표점을 설정하게 된다.


 

▲ 이야기가 진행되면 형과 아우는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형』 이라는 단어는 두 사람의 갈등 구조가 풀어지는 단어이다.

 


▲ 『흑진주가 있는 한... 나는 반드시 부활할 것이다...』 다암의 의미심장한 마지막 한마디. 

 

마도사 다레스를 물리치게 되면, 앞서 주인공 2명에는 없었던 새로운 적이 나타난다. 후편쯤에서나 정확한 정체를 밝혀줄 거라 생각한 녀석이 생각보다 빨리 등장하게 되었다. 그는 바로 『카인 퍽트』. 이 모든 일들의 배후 조종자였고 다레스는 결국 꼭둑각시에 불과 했던 것이다. 그는 흑진주와 융합하여 신을 초월한 마왕 『카인 다암』으로 다시 태어나지만 결국 아들 토르의 손에 마지막을 고하게 된다.

 


▲ 『미안해... 그리고 정말로 고마워.』

 


 

『그만둬어어어!』같은 장면이라도 유니카나 유고의 장면보다 더욱더 애타는 장면이다. T_T
 
전투로 몸이 녹초가 되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토르. 때문에 그는 여신들이 의식을 치루는 것을 말릴 수 없었다. 여신들은 마의 근원을 본체인 《흑진주》속에 영원히 봉인하기 위한 의식을  시작한다. 그녀들은 마의 근원을 봉인하여 날개를 잃고 영원한 잠을 자게 된다.
 
앞서 2명의 주인공으로 봤던 같은 장면이지만, 토르의 스토리에서는 그 아쉬움이 배가 되어 다가왔다.
 
 
 

▲ 토르가 사용했던 이 검은 훗날 아돌이 사용하게 된다.

 


 

▲ 영원한 잠을 자는 두 여신 그리고 Ancient YS Vanished Omen에서...
 
 
이야기는 이스 1으로 이어지게 된다. 아무래도 팔콤이 YS 1을 다시한번 리메이크 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데, 다암이 어떻게 부활하는지, 여신들은 왜 기억을 잃는지 다뤄주면 좋겠다. 그리고, 과묵한 아돌의 말문을 이제 터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스 1이 발매된 이래로 거의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세월이 지난만큼 당시 10대 소년이였던 나도 어느덧 30대 초반의 아저씨가 되어버렸고, 일본의 이런저런 제작사도 하나둘씩 사라지거나 인수합병을 하면서 아쉽게도 그저 게임사 속에서만 존재하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팔콤만큼은 아직도 기업의 생명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이스 시리즈를 발매하고 있는데, 게임 속의 하나의  세계를 배경으로 게임의 한 시리즈가 20년 이상 지속되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좋아하는 제작사가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어서 안도감이 들기도 하다. 과연 이스 시리즈는 앞으로 얼마나 계속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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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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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평민]_L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1.29 으..... 사진이 짤렷네..
  • 작성자[상인]_아레스 | 작성시간 07.01.29 ;; ㅠㅠ 게임정보실의 생명은 스샷 ㅋㅋㅋ?
  • 작성자[상인]_팡팡팡팡 | 작성시간 07.01.30 그림엑박 ㅜㅜㅜ
  • 작성자[상인]_메론 | 작성시간 07.01.31 엑박..ㄷㄷ 그래도 YS를 사랑하므로 살려드리겠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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