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2026년 원고설교

2026년 6월14일 기도의 종류와 바른 기도 생활 - 딤전 2:1

작성자순례자|작성시간26.06.23|조회수25 목록 댓글 0

기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필요성

 

오랫동안 기도에 대해 깊고 명확한 지식을 갖고 싶은 소망이 있었습니다. 혼자서 생각하고 정리하려 해도 기도의 참뜻과 종류, 방법이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아, 여러 책을 찾아보고 연구하며 깨달으려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강단에 엎드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기도에 대한 전체적인 의미와 구체적인 종류, 그리고 각각의 기도를 어떻게 드려야 응답받는지에 대한 분명한 깨달음을 얻었고, 이 내용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의 핵심 말씀은 디모데전서 2장 1절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말씀에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라”고 하며, 기도를 네 가지 형태로 구분해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기도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기도는 그 목적과 방식, 의미에 따라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네 가지는 각각 간구, 기도, 도고(중보), 감사입니다. 이 중 도고는 ‘중보 기도’로서 다른 사람을 위해 드리는 기도를 의미하고, 감사는 받은 은혜나 앞으로 이루실 일에 대해 감사하는 기도로, 이 두 가지는 비교적 이해하기 쉽고 실천도 명확합니다. 반면 가장 중요하고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것이 ‘간구’와 ‘기도’의 차이입니다. 이 두 가지를 정확히 구분하고 방법을 알아야만,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응답으로 이어지는 참된 기도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간구는 원하는 바가 이루어질 때까지 집중하고 간절히 구하는 기도를 의미합니다.

 

1. 간구의 의미와 성경적 근거

 

간구에 대한 가장 명확한 설명은 야고보서 5장 16절부터 18절까지의 말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강하니라. 엘리아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니 3년 6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여기서 야고보 사도는 ‘의인의 간구’가 강력한 역사를 일으킨다고 말하며, 그 대표적인 예로 선지자 엘리야의 기도를 제시합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을 책망하며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을 선포했고, 그 후 3년 6개월 동안 실제로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 아래 진행된 후, 엘리야는 다시 갈멜산 정상에 올라가 “이제 땅에 비를 내려주시옵소서” 하고 기도했습니다. 이때의 기도가 바로 간구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성경 기록에 따르면 엘리야는 무릎을 꿇고 머리가 무릎 사이에 닿을 정도로 몸을 구부리고, 온 힘을 다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얼마나 간절했는지 직접 해보려 해도 따라하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그는 기도할 때마다 종을 보내 하늘을 살펴보게 했습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일곱 번째 기도할 때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일곱 번째에 종이 “손바닥만 한 구름이 바다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고 보고하자, 그는 그 즉시 응답을 확신하고 기도를 멈춘 후 내려갔고, 곧 큰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알 수 있는 간구의 정의는 바로 “자신이 원하는 일, 또는 하나님께서 이루시기를 원하는 일이 실제로 이루어질 때까지 집중적으로, 반복적으로, 간절히 드리는 기도”입니다. 한두 번 기도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간구의 필요성과 실제 사례

 

우리가 평소 기도할 때 흔히 범하는 실수 중 하나가 “한 번 기도했으면 됐지” 하며 포기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믿음이 좋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엘리야는 하나님으로부터 크게 사랑받고 인정받았으며, 결국 죽지 않고 산 채로 천국으로 들림 받은 위대한 믿음의 인물이었지만,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기 위해 일곱 번이나 반복해 기도했습니다. 만약 일곱 번째에도 구름이 보이지 않았다면, 그는 여덟 번, 아홉 번, 스무 번이라도 계속 기도했을 것입니다.

 

조용기 목사님의 사례는 간구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그는 젊은 시절 폐병을 고친 후에도 오랫동안 심한 위장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왜 네 병을 고쳐달라고 구하지 않느냐”고 물으시자, “이미 몇 번 기도했지만 응답이 없어서 이대로 살아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한 번 기도하고 말았으니 내가 들어줄 수 있었겠느냐? 응답받을 때까지 계속 기도해야지, 대충 몇 번 하고 그치면 어떻게 병이 낫겠느냐?”

그 후 조용기 목사님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하나님, 제 위장병을 고쳐주시옵소서” 라고 간구했고, 그 결과 오랜 병이 완전히 치유되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병이 낫기를, 교회가 부흥하기를, 가정에 평안이 오기를, 필요한 물질이 채워지기를 원한다면, 한두 번 기도하고 포기하거나 “이제 됐겠지” 하고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응답의 결과가 눈에 보일 때까지 집중하고 반복하는 간구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야고보서 5장 13절부터 15절까지의 말씀에서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라”고 하신 내용도 결국 이 간구를 의미합니다.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구하는 간구를 통해 역사하는 것입니다. 과거 저는 공황장애와 비슷한 고통을 겪을 때, 한 책에서 “두 번 기도하면 첫 기도를 무효화한다”는 잘못된 내용을 보고 더 이상 기도하지 못하고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는 기도의 종류를 바르게 알지 못해 생긴 실수로, 간구가 반복과 집중임을 모르면 응답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둘째로 일반적으로 드리는 기도는 믿음의 기도를 의미합니다.

 

1. 기도의 의미와 성경적 근거

 

우리가 흔히 ‘기도’라고 부르는 형태는, 하나님께 필요한 것을 구하고 응답을 받기 위해 드리는 일상적인 기도를 의미합니다. 이에 대한 핵심 말씀은 요한복음 16장 23절과 24절입니다.

 

“그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이 말씀은 우리가 기도 마지막에 항상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라고 고백하는 이유입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반드시 응답하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요한복음 14장 13~14절에도 비슷한 말씀이 나오지만, 이는 기도가 아니라 권세를 가지고 선포하는 의미이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일상적으로 필요한 것을 구하고 응답받는 기도는 요한복음 16장의 말씀에 기초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교회에서 혼자 기도하며 이 말씀을 붙잡고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예수 이름으로 구하면 응답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제가 이 일을 예수 이름으로 구하오니 응답해 주시옵소서.” 그때 마음속에 믿음이 솟아났고, 하나님의 말씀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은 기정사실이며, 성도는 이 말씀에 기초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2. 응답받는 기도의 조건: 의심하지 않고 받은 줄로 믿는 것

 

그렇다고 예수 이름으로 구하기만 하면 무조건 응답받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조건이 바로 ‘믿음’입니다. 마가복음 11장 22절부터 24절까지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핵심은 “기도할 때 받은 줄로 믿고,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기도하면서 “이게 과연 이루어질까? 정말 될 수 있을까?” 하고 의심하면, 응답받을 수 없습니다. 야고보서 1장 6절부터 8절까지도 이를 분명히 경고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쉽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경험해 보지 않고, 눈으로 보지 않은 일에 대해 온전한 믿음을 갖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귀가 얇은 것’과 ‘참된 믿음’은 다릅니다. 귀가 얇은 것은 “그럴 수도 있겠네,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지만, 믿음은 온 마음을 다해 동의하고 전폭적으로 신뢰하며 그것에 따라 행동하는 것입니다.

 

3.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는 과정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의심하지 않고 온전히 믿을 수 있을까요? 로마서 1장 17절에 답이 있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믿음은 처음부터 완전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다, 그래서 구원받았다”는 말씀을 듣고 “그런가 보다, 한번 믿어보자” 하고 시작합니다. 완전히 확신하지 못해도 말씀을 듣고, 찬송하고, 기도하고, 고백하는 가운데 점차 믿음이 자라서, 어느 순간 온전한 확신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는 과정”입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병이 낫기를 원하거나 필요한 것을 구할 때, 처음에는 “이게 정말 될까” 의심스러워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이루어졌다”고 믿는 것처럼 고백하고, 감사하며, 행동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고 받아들이고, 감사와 찬송으로 나아가면, 시간이 흘러 반드시 응답이 나타납니다.

 

조용기 목사님의 여의도 교회 건축 사건이 좋은 예입니다. 당시 20억이라는 거대한 돈이 필요했지만, 성도들은 대부분 가난했고 재정 마련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계속 기도하던 중, 어느 날 아침 갑자기 마음속에 “이루어진다”는 확신의 믿음이 임했고, 결국 은행 대출을 통해 재정을 마련하고 세계 최대 교회를 세우는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응답까지 시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일주일, 어떤 사람은 한 달, 혹은 몇 개월이 걸리기도 하지만, “믿고 구하고, 이루어진 것으로 여기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이 과정을 따르면 반드시 하나님의 응답이 임합니다.

 

셋째로 중보 기도는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입니다.

 

1. 중보 기도: 다른 사람을 위한 사랑의 기도

 

세 번째는 중보 기도입니다. 이는 디모데전서 2장 1절에서 말하는 ‘도고’를 의미하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드리는 기도입니다. 예를 들어, 성도가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 교회 목사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영적으로 충만하시며 시험에 이기시도록 기도하는 것, 가족과 이웃,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모두 중보 기도입니다.

 

중보 기도는 신앙 공동체의 가장 기본적인 모습입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고 돌보는 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교회가 세워지고 사랑이 흘러넘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를 소홀히 하지 않고, 늘 서로를 생각하며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중보기도는 대단히 중요하고 모든 성도들이 힘써 드려야 하는 기도입니다. 오늘은 기도에 대한 정의만 남기고 다른 시간에 이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나눌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넷째로 감사함으로 드리는 기도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감사 기도입니다. 많은 사람이 감사를 그저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성경에서는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는 중요한 기도의 한 형태로 규정합니다. 빌립보서 4장 6절과 7절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고 하신 말씀처럼, 감사는 기도의 핵심 요소입니다.

 

감사는 이미 받은 은혜에 대한 것일 뿐 아니라,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에 대해 미리 감사하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이루어질 것을 믿고 감사드리는 것”이야말로 믿음의 기도를 완성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감사를 드릴 때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고, 기도의 응답이 더욱 빠르고 풍성하게 나타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마무리: 기도의 전문가로 살아가자

 

오늘 우리는 디모데전서 2장 1절에 기록된 네 가지 기도, 즉 간구, 기도, 중보, 감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각각의 기도는 그 의미와 방법이 다르지만, 모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고 약속하신 응답의 통로입니다.

 

간구는 응답이 이루어질 때까지 집중하고 반복하며, 기도는 예수 이름으로 믿고 구하며, 중보는 사랑으로 서로를 위해 아끼지 않고, 감사는 모든 일에 항상 드려야 합니다. 이 네 가지 기도를 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할 때, 우리는 기도의 전문가가 되어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이 기도의 진리를 바탕으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풍성한 응답과 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