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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중요성 /임성욱 (시인/사회복지학박사)/호남일보 임성욱 칼럼

작성자꽃여울|작성시간26.06.15|조회수19 목록 댓글 0

말의 중요성

임성욱

(시인/사회복지학박사)

말은 화자(話者)의 인격이다. 법정(승려, 수필가, 박재철, 1932,~2010. 전남 해남)은 말을 매우 중요시했다. 특히 함부로 내뱉는 말은 결국 자기 자신의 삶까지도 황량하게 만든다면서. 늘 정제된 언어를 구사하길 바랐다. 그렇다. 특히 따뜻한 말 한마디는 사람을 살릴 수도 있잖은가. 이제 6·3 지방선거도 끝났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크고 작은 앙금이 생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해빙기를 거쳐서 아름다운 꽃을 피워가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관련된 모두가 상호 간의 상처에 뜨거운 인두 지짐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정적인 상황이 전개되어버린다면 피차간에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꼴이 되어버리지 않겠는가. 그렇잖아도 막하 세계는 각종 크고 작은 전쟁을 진행 중이다. 때문에 아주 좁은 영토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대한민국. 온 국민이 똘똘 뭉쳐서 대처해 간다고 하더라도 쉽지 않은 형국이다. 그래서 지역은 물론 각 진영 간에 형성된 크고 작은 부정적인 전선들은 하루빨리 해제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만 나날이 삭막해져 가는 난국들을 극복해 갈 수 있을 거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지금 세계는 냉혹하고도 극단적인 각 국가의 이기주의에 함몰되어가고 있다. 이에는 단 1cm의 양보도 없는 것 같다. 때문에 우리 내부에서부터 단결을 기해가야 하지 않겠는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이란과의 전쟁 등 각종 크고 작은 전쟁들이 이어지고 있잖은가. 이외에도 대만과 중국과의 관계 등 초긴장 상태에 있는 국가들도 상당하다. 막하 우리나라도 마음을 잠시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특히 북한은 이미 핵까지 보유하고 있다. 지도를 펼쳐놓고 대한민국을 보면 숨통이 막혀버릴 정도다. 첫 번째로는 거대한 중국이 우리를 노려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강력한 북한은 물론 그 위로 러시아가 버티고 있다. 아래로는 일본이 또한 도사리고 있다. 주한미군이 현재 국내에 주둔하고 있지만 언제 떠나 버릴지는 알 수 없잖은가. 개인이든 국가든 간에 스스로 철통같은 방어능력과 공격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늘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풍전등화 같은 우리나라 상황. 참으로 답답하지 않을 수 없잖은가. 그래서 여·야가 선거를 치르는 동안 상호 간에 공격에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치열하게 경쟁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미 끝난 상황이잖은가. 그래서 이제부터는 국민이 준엄하게 결정해준 선거결과에 순응하면서 국민의 명령을 잘 수행하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제발 말이다. 또한 우리는 대체로 같은 핏줄이지 않은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순수한 민족의 혈통을 이어오고 있단 말이다. 때문에 피차 간에 서로 이해하고 아량을 베풀어가면서 화합된 삶을 영위해야 하지 않을까. 그게 모두가 살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과 환경을 꽃피워가기 위해서는 우선 명색이 정치지도자급이라는 계층부터 환골탈퇴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이 나라의 국민들이 든든해 할 테니까. 잘 선택했다고 자긍심을 가질 테니까. 이러한 긍정적인 방향의 생각들이 모여서 우리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 초석이 될테니까 더더욱. 국민화합의 초석이자 맺음은 결국 말에 달려있다. 때문에 특히 정치인들은 정치인들을 만나거나 주민들을 만나거나 간에 말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을 옛날에는 호랑이라 했다. 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인간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다. 그만큼 말은 중요하다.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타인에게 상처 주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말자. 제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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