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게시판

환갑을 넘기면...

작성자남대현|작성시간26.06.17|조회수11 목록 댓글 0

환갑을 넘기면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말을 한다. "예전에는 사람 만나는 게 좋았는데 요즘은 혼자가 더 편하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외로워서 그런가 보다, 나이가 들어 성격이 변한 것 같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사람을 싫어하게 된 것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기준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인생을 오래 살아본 사람일수록 혼자의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1. 불필요한 인간관계의 피로를 알게 되기 때문이다.

젊을 때는 의리와 체면 때문에 불편한 자리도 참고 나갔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도 관계를 유지하려 애썼다.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모든 관계가 소중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만나고 나면 기운이 빠지는 사람보다, 만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나이가 들수록 사람의 숫자보다 관계의 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

2. 남의 시선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

젊을 때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신경 쓰며 살았다. 하지만 환갑을 넘기면 점점 깨닫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보다 내 삶에 큰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래서 괜히 남에게 맞추기보다 자신의 속도대로 살아가는 것이 편해진다. 결국 혼자가 편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남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으로 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3. 비로소 자기 자신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평생 부모 역할을 하고, 배우자 역할을 하고, 직장인 역할을 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처음으로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시간을 행복하게 느끼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결국 혼자는 외로움의 시간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4. 혼자 있는 것이 외로운 것이 아님을 깨닫기 때문이다.

젊을 때는 사람들 속에 있어야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살아보면 사람들 틈에 있어도 외로울 수 있고, 혼자 있어도 평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숫자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이다.

그래서 인생 후반부에는 억지로 관계를 유지하기 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더 안정적이고 행복한 경우가 많다.

결국 환갑을 넘으면 알게 된다. 혼자가 편해진 것은 사람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함께 있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라는 것을....

나이가 들수록 혼자는 외로움의 상징이 아니라, 자유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물론 사람의 만남은 필요하다. 하지만, 모든 관계를 붙잡으려 애쓰기 보다 좋은 관계만 소중히 여기고, 나머지 시간은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 더 중요해진다.

결국 인생 후반부를 편안하게 사는 사람은 사람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혼자 있는 시간도 행복하게 누릴 줄 아는 사람들이다. 나이 들수록 가장 든든한 친구는 결국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좋은 글 중에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