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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준 선물?

작성자남대현|작성시간26.06.20|조회수15 목록 댓글 2

소년시절엔 얼른 커서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지금은 세월이 너무 빨리 가서 멀미가 납니다.

말이 좋아 익어가는 거지 날마다 늙어만 가는데, 그 맑던 총기는 다 어디로 마실을 갔는지...

눈앞에 뻔히 보이는 것도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

책장 앞에서, 냉장고 앞에서, 발코니에서 내가 왜 여길 왔지 서성이게 되고...

약 봉지를 쳐다보고 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생각이 나지않아, 집 나간 총기를 기다리며 우두커니 서 있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이렇게 세월따라 늙어가면서 나 자신이
많이도 변해 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느꼈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게 되고...

젊은 날에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 내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함을 느끼게
합니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되는 것을 보면 매우 부러웠지만, 지금은 친구가 행복해 하는 만큼 같이 행복하고...

젊은 날에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 처럼 생각이 깊어만 갑니다.

젊은 날에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더 좋습니다.

세월이 가면서....
익어가는 나이가 준 선물이 아닐까 생갓해 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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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남대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1 그나마, 건강 받쳐줄 때 자주 움직입시다. 자신의 건강은 본인이 책임을 지고...ㅎㅎ
  • 작성자#남정희 | 작성시간 26.06.21 생각이 나질 않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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