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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사회

대화를 한다는 것에 대하여

작성자自由人|작성시간06.08.24|조회수66 목록 댓글 5
세상 살이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고, 자칭 안티라고 하면서 안티를 제대로 이해도 못하고 열정도 없는 사람이 제목은 일단 거창하게 잡아 놓습니다.

제가 이리 저리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니,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더군요.
이곳은 종교 카페니까 특히 기독교 카페니까 기독교인들에 대해 적겠습니다.
제가 만난 기독교인들은 전부 개혁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더군요. 그 개혁이라는 게 뭔지는 발 모르겠으나... 어떤 천주교인은 개신교를 공격하는 게 안티인줄 알고 자기도 안티라고 소개를 하지 않나, 어떤 신흥 종파에 있는 사람들은 기존 교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자기들 교리로 나아가는 게 개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자칭 정통 교단에 있는 사람들은 신흥 종파땜에 문제가 발생하느로 신흥종파 척결이 기독교 개혁이라고 생각을 하기도 하고...
기독교인들의 개혁적 특징은 바른 바이블 이해에 의한 실천을 이야기하더군요.
여기서 제기되는 문제는 과연 어떤 것이 바이블을 바르게 해석을 하느냐... 이 문제는 풀기가 참으로 힘든 거지요. 왜냐하면 해석이 전부 제각각이니...

어쨌거나,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들의 대화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비기독교인들은 일반 상식으로 기독교인들을 대하고, 기독교인들은 믿음과 교리안에서 상대를 대하므로... 그 차이는 참으로 크다고 봅니다.
그러나 정말로 대화가 가능할려면 최소한 상대에 대한 인간적인 배려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그런 배려 자체를 거부하는 쪽이라면 더이상 언급할 가치도 없고요.

어느 기독교 카페에서 본 그래도 어느 정도 상식적인 생각은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던 기독교인이 안티 카페에 와서 보여주는 건 좀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안티가 기독교 카페에 혹은 기독교인이 안티 카페에 오면 숱한 경멸과 욕설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부수적인 것이지 본질적인 것은, 왜 안티가 기독교 카페에 간 것이지, 기독교인이 왜 안티 카페에 간 것이지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을 망각한 것 때문으로 봅니다.
안티가 기독교 카페에 가는 것이 기독교인이 안티 카페에 오는 것보다 불리할 때가 많습니다. 이유는 운영진에서 엄청난 압박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숱하게 강퇴를 시키지요. 안티 카페도 그런 면은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기준이지요. 기독교 카페는 믿음과 교리내에서 이야기를 하라고 하고 (이건 안티에게 입을 다물라는 소리임), 안티 카페에서는 전도성 글은 쓰지 말라고 하고 (이건 기독교인들이 오는 가장 큰 목적을 막아 버리는 것임)...

과연 이 사이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부분은 있는가?

이 질문 이전에, 과연 안티가 기독교 카페에 혹은 기독교인이 안티 카페에 올 필요가 있는가라는 질문부터 먼저 던집시다.
저는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럴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안티가 기독교 카페에 가는 건, 안티의 논리 중에서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이미 사장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진화론에서 용불용설 같은 거), 또 안티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검증을 해 볼 수도 있으므로...(물론 그 외에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갑자기 좋은 이유가 안 떠올라서리...ㅎㅎㅎ)
기독교인이 안티 카페에 올 필요는? 물론 그들은 이미 기독교 사상과 교리를 진리로 믿기에 더이상 검증을 필요로 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스스로 개혁적 마인드를 가졌다면, 자신이 가진 마인드를 검증해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겟지요. 특히나 자신과 완전히 반대에 있는 사람들이 점검해 주는 것이라면 상당히 도움이 되겠지요. 그리고 자신이 바이블과 교리를 진리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은 그 부분에서 과녕 어디까지가 사회 통념상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고 어디까지는 믿음으로 그것을 극복해야 하느냐는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히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건 제가 관거 기독교인이었을 적에 전도를 하면서 생각했었던 부분이므로, 기독교인들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슴).

이 정도의 마인드만 가졌다고 하더라도 대화가 가능할 겁니다. 상대가 빈정대던 욕설을 하던... 그런 정도는 가볍게 지나칠 수 있을 겁니다. 즉 자신의 말에 결정적 문제만 없다면 어느 정도 진행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상대가 지적하는 것을 일반적인 생각이 아닌 자기 독선이나 아집 땜에 계속 쎄우기만 한다면... 이야기 진행 자체가 어려울 겁니다.

반기련에 저를 찾아 왓다고 했던 기독교인을 보고 실망을 했었는데...
이유는 그 사람이 그곳에 온 것이 자신의 개혁적인 마인드에 대한 검증을 하겠다는 (이건 제가 처음 추측한 것임) 생각으로 온 것이 아니라, 안티들 주장 중 일부가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으므로... 안티들을 좀 가르쳐서 기독교 개혁 세력의 일부로 쓸려는 생각을 했던 거 같습니다. 이런 생각은 이곳에서 활동하는 자칭 자유주의 기독교인도 처음에 그랬던 거 같습니다.
이런 정도라면 대화가 어렵습니다.

제가 기독교인이었을 적에는 그런 것까지 생각을 못했었는데... 의심스런 생각이 들어도 기도로 해결했으니 (아마 기도에 지쳐서 잊어 먹었는 지도...)...
정말로 자신의 인생을 걸 정도로 믿을 걸라면, 한 번 쯤은 어디까지가 이성적으로 가능하고 어디까지는 믿으므로 가야 하는 건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해 봐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입니다.
막연하게 바이블적인 믿음이라고 하면서, 과연 어떤 것이 바이블적인 믿음인지 생각은 해 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이 정도의 기준은 되어 있고... 또 그것을 어떤 식으로 적용할런지 정도는 생각을 갖춰야 일반인들에게도 다른 종파의 기독교인들에게도 어필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런 것이 안되니까, 어떤 때는 바이블 구절에 나오는 걸 문자적으로 들고 나왔다가, 어떤 때는 그 안에 든 내용을 보라고 했다가... 바이블을 지조때로 해석한 걸 가지고 남들을 설득하겠다는 발상자체가 한심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이러면 대화가 가능할 거라고 했지, 이게 대화가 가능한 필요충분 조건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그것을 날카롭게 지적을 할 건데, 그 부분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혹은 다른 것에 의해 설득을 하느냐 (남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라도)... 혹은 그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여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는냐...뭐 이런 차이가 아닌가요?

기독교 교리안에서 사상이 형성된 사람들은 아마 일반인들을 절대로 이해를 못할 겁니다. 비기독교인들 눈에는 기독교인들이 정신병자로 보이듯 말이지요.

이곳은 기독교 카페니까, 기독교인들이 일반인 혹은 안티들을 상대로 기독교를 잘 전파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독네티즌처럼 바이블 구절을 퍼 나르는 건, 그냥 쓰레기 만드는 거란 생각을 하십시오. 자신들에게는 엄청 소중한 구절인지 모르겠으나, 일반인들이 보면 아무런 감흥도 못 느끼고 오히려 역겨운 글들이 되니까요.

도현님이 이곳에서 활동을 좀 더 하시겠다고 하니, 기대해 봅니다. 얼마나 기독교 본질에 대해 일반인 혹은 안티들을 상대로 설득을 할 수 있는 지 지켜보며, 상식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건더린다는 건 주지를 시키겠습니다.

ㅎㅎㅎ... 길게 썼는데, 제가 봐도 뭔 말인지 잘 이해가 안가는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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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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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짱똘 | 작성시간 06.08.24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들과는 생각의 차이가 너무커서 말이 통하지않ㅇ습니다.서로간의 주장만 되풀이 하다가 마음의 상처만 받지요
  • 작성자도현 | 작성시간 06.08.24 우선 저의가정 상황을 조금 설명하겠습니다. 그것이 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저는 부인과 고2딸 중2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전부 교회를 다니지 않습니다. 저 혼자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하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저의 식구에게 교회가자 강요를 한적이 없습니다. 단지 진지하게 삶을 살기를 권유할뿐입니다..그런 저가 어찌 남을 전도 하겠으면 강요하겠습니까? 아직 저는 단 한사람도 전도를 해본적이 없습니다..왜냐면 기독교가 이미 일반인들에게 많은 반감을 같고 있음을 알기에 그렇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한 말을 보면 성경의 문구를 인용하것 전혀 없고 또한 강요한것 전혀 없음을 보면 알것입니다...
  • 작성자도현 | 작성시간 06.08.24 이미 그러한 것은 식상하고 지겨운 일임을 알기에 저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누구나 수긍할수 있는 논리를 벗어난 글도 올리지 않습니다. 오직 믿음이라는 것으로 모든것을 덮을려는 오류를 범하기 싫기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제가 먼저 약속대로 기독교의 위대한 정신에 대해 글을 올려 보겠습니다 우리 한번 나눠봅시다..
  • 작성자기독네티즌 | 작성시간 06.08.24 아 ~ '대하' 먹고싶다!
  • 답댓글 작성자自由人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8.24 난 내가 오타로 대화를 대하라고 친 줄 알았네... 쓸데없는 말은 좀 삼갑시다. 좀 우스개도 상황에 좀 맞춰줄 센스 정도는 갖추시는 게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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