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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쯤 TV에서 외래 어종인 부루길이 떼 지어 다니며 자신보다 몸집이 큰 붕어와 잉어도 잡아 먹는 것으로 토종 어류를 멸종시키고 생태계를 교란 시킨다고 했다. 결론부터 말해서 과장 된 정보다. 누가? 무엇을 목적으로? 이런 거짓정보를 흘렸을까?
나는 남의 뻥에 잘 속아 골탕을 많이 먹더라,, 당시 방송을 보고 난 뒤 부루길의 집단 패싸움을 구경하려고 수족관에다 부루길 세마리를 잡아다 넣고 미꾸라지와 납지리 붕어새끼를 함께 넣었는데 부루길은 다른 물고기를 전혀 공격하지 않았다 어느날 죽은 미꾸라지의 내장이 파 헤쳐져 있어 누구의 짓일까? 의문이 들었다. 부루길은 움직이는 것만 먹는다. 지렁이를 넣어 주면 가라 앉는 동안의 움직임이 있을때 와 바닥에 떨어진 지렁이도 꿈틀거리는 것만 먹을 뿐, 죽어 가만히 있는 지렁이는 먹지 않았다. 그러다가 미꾸라지들이 죽은 동족의 내장을 파 먹는 것을 목격했다. 부루길은 주둥이가 작으며 넓적한 모양으로 큰 물고기로 부터 방어를 목적으로 진화된 물고기다. 같은 체중이라도 공격형 유선형으로 진화된 배스는 트리플 훅(3발짜리 낚시바늘)이 입에 들어가도
부루길의 입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수족관이나 자연상태에서 부루길이 자신보다 몸집이 큰 다른 물고기를 집단으로 공격해서 잡아 먹는 사진이나 동영상자료를 가장 먼저 제시한 분께 현금으로 1십만원 드리겠습니다.
배스낚시를 하다가 부루길이 보이길래 스푼루어에 바늘을 떼고 봉돌대신 달고 플라이 낚시 바늘을 이용 다운 샷 리그(봉돌을 바늘 아래 다는 채비)로 잡은 부루길. 토종 어류 같으면 당연히 살려 줬을테니만 외래 어종이라 살려줄까 죽일까 고민하다 옆에 구경꾼한테 물어보니 살려 주라고 해서 살려 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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