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치유하는 11월
둥글지 못해 모난 귀퉁이로
다른 이의 가슴을 찌르고도
아직 상처를 처매주지 못했거나
우물 안의 잣대품어
하늘의 높이를 재려한 얄팍한 깊이로
서로에게 우를 범한 일들..
이제 막 눈을 뜬 들풀을
무심히 밟아댄 사소함까지도
질 좋은 여과지에 거를수 있었으면 좋겠다.
커피를 내리는 일처럼
사는 일도 거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몇날 동안 혹여,
가족간에 상처로 아파하지는 않았는지..
한번쯤 뒤돌아보면서..
사소한 문제로 껄끄러운 사이가 되었다면
그 사람과 차 한잔의 시간을 갖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는 날들로
생채기들을 치료하고
서로 이해와 용서함으로
삶의 여과지로
앙금들을 잘 걸러내어서
11월에는 오해나 상처없이
따뜻한 대화, 이해함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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