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도서기와 ▪︎위정척사
그 둘의 관계를 간략히 설명하시오
■동도서기(東道西器)와
위정척사(衛正斥邪)는
▪︎19세기 말 조선이 서양 열강의 압박을 받으며 문호를 개방해야 하던 시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나타난 대표적인 두 가지 사상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사상은 "조선의 전통 정신과 가치(유교)를 지켜야 한다"는 뿌리는 같았지만, "서양의 기술을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해법에서 갈라진 관계입니다.
1. 두 사상의 핵심 차이
○구분
¹동도서기론 (개화파)
²위정척사파 (보수파)
○핵심 뜻
¹동양의 도덕(정신)을 지키고, 서양의 기술(문명)은 받아들이자.
²바른 것(정, 유교·조선 체제)을 지키고, 사악한 것(척, 서양 문물·종교)은 배척하자.
○서양을 보는 눈
¹정신은 배울 게 없지만, 무기나 과학 기술은 훌륭하니 배워서 우리를 강하게 만들자.
²서양의 종교와 사상은 물론, 기술과 교역까지도 조선의 도덕을 무너뜨리는 위험한 것이다.
○정치적 입장
¹온건한 개화 (점진적인 문호 개방)
²절대 반대 (개항 반대, 척화주전론)
2. 둘의 관계:
○'같은 출발, 다른 선택'
◇공통점 (같은 뿌리):
▪︎두 사상 모두 성리학적 가치관에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 조선의 전통 체제와 유교적 정신문화만큼은 절대 버릴 수 없다는 성격이 강했습니다.
◇차이점 (갈등의 관계):
▪︎동도서기는 유교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서양의 발달된 군사·과학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나라를 키워야(부국강병) 한다고 보았습니다.
▪︎반면 위정척사는 서양의 기술이나 물건을 받아들이는 순간 결국 그들의 사상과 종교(천주교 등)까지 스며들어 조선의 정신적 근간이 썩어버릴 것이라며 전면 거부했습니다.
■(요약)
▪︎나라를 지키고 우리 문화를 보존하자는 목적은 같았으나,
▪︎동도서기는 "살 길을 찾기 위해 서양 기술을 도구로 쓰자"는 실용적 입장이었고,
▪︎위정척사는 "서양 것은 깃털 하나도 들여놓아선 안 된다"는 원칙주의적 입장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구한말 두 세력은 격렬하게 대립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