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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랑채 게시판

▪︎미신,▪︎신화적상상, ▪︎종교, ▪︎유신론, ▪︎계몽주의, ▪︎무신론, ▪︎인지과학

작성자제임스강|작성시간26.06.07|조회수90 목록 댓글 0

▪︎미신(superstition),
▪︎신화적상상(mythical imagination)
▪︎종교(religion)
▪︎유신론(theism),
▪︎계몽주의
(Enlightenment)
▪︎무신론(Atheism),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

저는 무신론자이지만, 그 점에 대해 매우 편안한 마음입니다만, 가르칠 생각은 없습니다. 리처드 도킨스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저는 매우 존경합니다. 그가 나오는 TV는 다 볼겁니다.


●무신론자 주장:

▪︎인간은 백지상태로 태어나며, 종교는 후천적인 학습과 문화적 세뇌의 결과입니다. (존 로크)


●유신론자 주장:

▪︎인간은 본능적으로 초자연적 존재를 찾으며, 종교성은 내재된 인류의 보편적 특성입니다.

◇저스틴 바렛 (Justin L. Barrett):

▪︎옥스퍼드 대학교 출신의 인지 심리학자이자 인지 종교학의 선구자입니다.

▪︎그는 저서 Why Would Anyone Believe in God? 등을 통해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초자연적 존재를 믿기 쉽게 진화된 '과잉 활동성 의도 탐지 장치(HADD)'를 탑재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파스칼 보이어 (Pascal Boyer):

▪︎인류학자이자 심리학자로, 저서 종교는 왜 존재하는가(Religion Explained)에서,

▪︎인간의 뇌가 최소한의 직관을 위반하는 '최소 반직관적 개념'을 가장 잘 기억하고 전파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미르치아 엘리아데 (Mircea Eliade):

▪︎종교학자로, 인간을 근본적으로 성스러운 것을 갈망하고 초월을 지향하는 '호모 렐리기오수스 (Homo religiosus, 종교적 인간)'로 규정했습니다.



■계몽주의가 이성의 눈으로 신 중심의 세상을 인간 중심으로 돌려놓았다면,

- 그것은 카톨릭 신도인 유신론자 Rene Descartes (데카르트:1596~1650)의 선구적 업적이다. 고대 그리이스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소피스트 철학자들이 있었지만.. -

무신론은 그 길의 끝에서 신의 존재 자체를 지운 생각입니다.

​1. 계몽주의 (Enlightenment)

​■"신의 뜻대로 살지 말고, 인간의 '이성(Reason)'으로 판단해라."

▪︎"내일(먼후일)에 살지말고, 오늘(Now)에 살라"

◇​핵심 내용:

▪︎17~18세기 유럽을 휩쓴 생각의 혁명입니다.

▪︎과거에는 왕이나 교황(주교) 혹은 교회(사제 .. 목사)가 시키는 대로 살았다면, 계몽주의는 인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힘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미신과 맹목적 믿음에서 벗어나 과학, 자유, 평등, 민주주의의 씨앗을 뿌린 사건입니다.
(생각있는 많은 이들이 책을 읽고, 생각에 생각을 하게 된 시대가 되었기에 ..)

​2. 무신론 (Atheism)

​ "신(God)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이나 초자연적인 존재의 실재를 부정하는 신념입니다.

▪︎종교적 교리 대신 오직 과학적 증거, 논리적 이성, 그리고 인간의 경험만을 세상의 진리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습니다.

●​두 개념의 연결고리

​"계몽주의가 문을 열었고, 무신론이 그 길을 걸어갔다."

▪︎​계몽주의 학자 대다수가 처음부터 무신론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신이 세상을 만들었지만, 운영은 인간이 이성적으로 알아서 하는 것"이라는 이신론(Deism)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계몽주의가 발전하면서 인간의 이성과 과학이 종교의 권위를 완전히 압도하게 되었고,

▪︎이는 결국 "애초에 신은 필요 없다"고 선언하는 현대 무신론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마빈 리 민스키(Marvin Lee Minsky, 1927년 8월 9일 ~ 2016년 1월 24일)는 인공지능(AI) 분야를 개척한 미국의 컴퓨터과학자이자 인지과학자이다. MIT의 인공지능 연구소의 공동 설립자이며, AI와 관련된 책들을 저술했다.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우리 마음을 하나의 '컴퓨터'로 보고, 뇌라는 하드웨어 안에서 생각, 기억, 언어, 감정이라는 프로그램(소프트웨어)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원리를 밝히는 일입니다.

▪︎​워낙 복잡한 영역이라 심리학, 뇌과학, 인공지능(AI), 철학, 언어학 학자들이 다 함께 모여 연구하는 융합 학문이기도 합니다.


○인지과학 관점:

▪︎인간의 뇌는 진화 과정에서 무작위 현상 속 의도를 찾도록 발달하여 자연스럽게 초자연적 믿음을 가집니다.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John Locke)의 백지설(Tabula Rasa)과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 등의 진화생물학·인지과학적 관점과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주요 근거와 학술적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백지설 (Tabula Rasa):

▪︎로크는 인간이 태어날 때는 마음에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백지' 상태이며, 모든 지식과 관념은 경험과 후천적 학습을 통해 채워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종교의 후천성:

▪︎뇌과학 및 심리학에서는 특정한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태어나는 뇌는 없으며, 문화적 환경, 사회화 과정, 교육을 통해 종교적 믿음이 내면화된다고 봅니다.

◇문화적 세뇌와 전승:

▪︎일부 인지과학자들은 종교를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문화적 정보가 세대 간에 효율적으로 전달되기 위해 형성된 '밈(Meme)' 현상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인지과학자는,

▪︎인간의 마음, 지능, 정보 처리 과정(인식, 언어, 학습, 의사 결정 등)을 다학제적으로 연구하는 전문가입니다.

▪︎심리학, 신경과학, 인공지능(AI), 철학, 언어학을 융합하여 뇌가 어떻게 작동하고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탐구합니다.



​1. 인지과학의 개척자들
(패러다임의 전환)

●노암 촘스키 (Noam Chomsky)

◇분야: 언어학 / 인지과학의 아버지
◇핵심 기여:

▪︎인간의 언어 능력은 타고난 유전적 프로그램(보편문법) 이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당시 심리학을 지배하던 행동주의(인간은 자극에 반응하는 기계라는 이론)를 완전히 무너뜨리고, 인간의 '내적 마음'을 연구하는 인지혁명의 불씨를 당겼습니다.

●​조지 밀러 (George A. Miller)

◇​분야: 인지심리학
◇​핵심 기여:

▪︎인간의 단기 기억 능력이 한 번에 '7±2'개의 정보 단위(Chunk)만 처리할 수 있다는 논문으로 유명합니다.

▪︎마음을 정보 처리 시스템(컴퓨터)으로 바라보는 인지과학적 관점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허버트 사이먼 (Herbert Simon)

◇​분야: 인공지능 / 경제학 (노벨 경제학상 수상)
◇​핵심 기여:

▪︎최초의 AI 프로그램을 개발한 인물 중 한 명입니다.

▪︎인간이 완벽하게 이성적이지 않으며, 제한된 정보 속에서 '그만하면 만족스러운' 결정을 내린다는 '제한된 합리성' 이론을 정립했습니다.


​2. 인간의 생각과 오류를 파헤친 거장들

●​대니얼 카너먼 (Daniel Kahneman)

◇​분야: 행동경제학 / 인지심리학 (노벨 경제학상 수상)
◇​핵심 기여:

▪︎아모스 트버스키와 함께 인간이 직관적으로 결정을 내릴 때 저지르는 수많은 생각의 오류(휴리스틱과 편향)를 증명했습니다.

▪︎저서 《생각에 관한 생각》으로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스티븐 핑커 (Steven Pinker)

◇​분야: 진화심리학 / 언어학
◇​핵심 기여:

▪︎하버드대 교수로, 인간의 마음이 진화의 산물이며 어떻게 작동하는지 대중에게 가장 명쾌하게 설명하는 학자입니다.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언어 본능》 등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합니다.


​3. 현대 뇌과학과 인공지능의 연결고리

●​도널드 노먼 (Don Norman)

◇​분야: 사용자 경험(UX) / 디자인 심리학
◇​핵심 기여:

▪︎인지과학을 실생활에 가장 잘 적용한 학자입니다.

▪︎애플(Apple)의 부사장직을 지내기도 했으며,

▪︎물건이나 서비스가 인간의 인지 구조에 맞게 디자인되어야 한다는 '인간 중심 디자인'의 대부입니다.


●​레이 커즈와일 (Ray Kurzweil) & 얀 르쿤 (Yann LeCun)

◇​분야: 컴퓨터과학 / AI
◇​핵심 기여: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한 딥러닝과 인공지능을 연구하며, 인간의 인지 능력을 컴퓨터로 구현하는 현대 인지과학의 최전선에 있는 인물들입니다.

●그와같이 인지과학의 역사는,

▪︎촘스키가 문을 열고, 카너먼이 인간 마음의 허점을 짚어냈으며, 현대에 이르러 AI 학자들이 그 마음을 기계로 재현하려는 여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신(종교)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때가 있었지 .. 어찌할 수 없던 일들을 신화적상상(mythical imagination)의 나래위에서 해결하던 시절이 오랜동안 있었지 ..

"미신(superstition)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동서고금을 통해,
갑남을녀를 막론하고,
이전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다."
ㅡ (JK 나린푸실)


○매우 날카롭고도 본질을 꿰뚫는 통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말에는 상당한 통찰이 들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완전히 “순수한 이성”만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 의미의 미신(super -stition)뿐만이 아니라, 인간은 늘 어떤 형태의 보이지 않는 믿음/상징/확신/서사 위에서 살아갑니다.

▪︎고대인은 그것을 신화와 주술로 표현했고, 현대인은 과학/이념/국가/자본/기술/진보/AI 같은 것에 투사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고대인은 “천둥은 신의 분노”라 여겼고,
▪︎현대인은 “데이터와 알고리즘은 객관적”이라고 거의 신앙처럼 믿기도 합니다.

▪︎둘은 내용은 다르지만, 인간이 불확실성을 견디기 위해 의미를 구성한다는 점에서는 닮아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구분도 필요합니다. 모든 믿음이 곧 미신은 아닙니다.

▪︎과학은 최소한 반증 가능성, 검증, 수정 가능성을 전제로 합니다. 반면 미신은 대개 검증이 불가능하거나, 반증되어도 유지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그 문장을 이렇게 조금 수정하면 더 설득력 있다고 봅니다:

“인간은 완전히 믿음과 상징으로부터 자유로운 존재가 아니며, 시대마다 다른 형태의 ‘미신적 사고’를 반복한다.”

▪︎즉, 미신은 단지 “옛날 사람들의 무지”만이 아니라, 인간 정신 자체의 구조와도 연결되어 있다는 견해입니다.

▪︎과학과 이성이 지배하는 것 같은 21세기에도 인류는 여전히 수많은 '현대적 미신'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맨위 문장이 시대를 막론하고 진실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미신의 본질이 무지(無知)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적 본능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서고금, 갑남을녀를 막론하고 우리가 미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통제감에 대한 열망:

▪︎인간은 불확실성을 극도로 견디지 못합니다.

▪︎가뭄, 질병, 주식 시장의 폭락, 중요한 시험의 합격 여부 등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 '특정 행동을 하거나 하지 않음으로써' 미래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고 싶어 합니다.

▪︎징크스나 행운의 부적이 대표적이죠.

2. 패턴 인식의 진화:

▪︎인류는 생존을 위해 주변의 모든 현상에서 인과관계(패턴)를 찾도록 진화했습니다.

▪︎"수풀이 흔들렸다(A) -> 호랑이가 나타났다(B)"라는 연결을 잘하는 개체가 살아남았죠.

▪︎이 본능이 과해지면 "내가 아침에 미역국을 먹었다(A) -> 시험에 떨어졌다(B)"처럼 아무 연관 없는 두 사건을 인과관계로 묶어버리는 미신이 탄생합니다.


3. 불안을 달래는 심리적 가성비:

▪︎중요한 일을 앞두고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지 마라", "문턱을 밟지 마라" 같은 사소한 금기를 지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밑져야 본전이니까요.

▪︎아주 적은 노력으로 거대한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기에, 이성적인 사람조차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조하게 됩니다.

▪︎​과거의 미신이 기우제나 부적이었다면, 현대의 미신은 혈액형/MBTI에 대한 맹신,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건강 보조 식품이나 디톡스 요법, 혹은 '운의 흐름'을 탄다는 각종 투자 기법의 형태로 모습을 바꾸었을 뿐입니다.


○결국 미신이란 "나약하고 불안한 인간이 세상과 관계를 맺고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가장 오래된 생존 방식"인 셈입니다.

■그렇기에 말씀하신 대로 미신에서 완벽히 자유로운 인간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이성이 발달해도 인간의 감정과 불안은 사라지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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