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는 신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바꾸는 것이라는 신학적 견해는, 기도는 내가 원하는 대로 상황을 바꾸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이미 정해진 신의 뜻을 받아들이고 내 마음을 평안하게 다스리는 과정이라고 ..
● 기도 또한 이미 예정된 과정의 일부라는 신학적 견해는, 기도를 통해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 것까지도 신의 거대한 계획(시나리오) 안에 이미 포함되어 있다고 ..
■위의 2가지 신학적견해에 불구하고, "어차피 다 정해져 있다면, 우리는 왜 기도를 해야 하는가?"라는 깊은 종교적 회의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위의 문장은 신학적이고 철학적인 아주 깊은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1. 문장 직역
"모든 것이 이미 결정되어 있고 (책에) 기록되어 있다면, 기도의 가치는 무엇인가?"
(그 의미가 Hierarchy도 이미 정해져 있다고 여겨지는
말하자면, 카스트제도의 차별이 이미 정해져 있다는 뉘앙스 아닌가?)
▪︎Value of prayer: 기도의 가치
/ 기도를 하는 것의 의미
▪︎Ordained: (신의 섭리나 운명에 의해) 예정된, 결정된
▪︎Written: (운명의 책 등에) 이미 다 기록된
2. 문장이 의미하는 바 (철학적 배경)
▪︎이 질문은 종교나 철학에서 자주 다뤄지는 예정설(Predestination) 과 '인간의 자유의지(Free Will)' 사이의 모순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만약 신이 세상의 모든 일, 내 미래, 심지어 내가 내일 무엇을 먹을지까지 전부 미리 정해두었다면 (Ordained & Written),
▪︎내가 간절히 기도를 해서 무언가를 바꿔달라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날 텐데 기도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회의적이면서도 본질적인 질문입니다.
■주요 종교 및 철학에서의 해석
○이슬람교:
▪︎이슬람에서는 모든 것이 신의 뜻(알라의 뜻)에 의해 기록되어 있다고 믿지만, 동시에 기도의 힘 또한 강조합니다.
▪︎기도는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기독교: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시고 계획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에 동참하고 간구하라고 가르칩니다.
▪︎기도가 미래를 바꾼다기보다는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과 상황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변화시킨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철학적 관점:
▪︎스토아 철학 등에서는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지만,
▪︎그 운명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와 기도는 우리의 자유의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미래가 이미 정해져 있다면 인간이 신에게 비는 행동은 모순적이지 않은가?"라는 근원적인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문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