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와 맥아더의 일본과 조선에 대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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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45년 8월의 해방, 그러나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분단됐다. 그리고 당시 미국 대통령 <해리스 트루먼>과 유엔연합군으로 미8군을 지휘하게 될, 미 극동 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는 서로가 반목하고 갈등상태에 있었다.
2. 반면에 인식을 같이 한 것이 있다. 그것은 "일본의 식민지였던 미개한 조선이 여전히 일본의 속국"이라는 것에 말이다.
3. 따라서 정작 전승국의 사령부가 남북으로 분단된 조선에 있지 않고, 일본<도쿄>에 있는, 오키나와, 마리아나, 필리핀 등지의 군단을 지휘하는 미군 극동아시아 총사령부와 수장 맥아더의 지시를 받는, 조선에 있었던 <미군정>.
4. 한때 미국과 대등한 전쟁을 벌였던 일본, 그에 대한 미국 행정부 및 미군 수뇌부의 인식, 그리고 조선이 일본의 속국이라는 그 인식 아래서의 <미군정>의 지배정책을 보면, 일본의 속국이기에 남북 분단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으로 역사적, 시대적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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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히토 체제 유지는 맥아더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일왕은 군국주의자들의 로봇일뿐이라며 전쟁책임을 벗겨주고, 전후 질서유지에 활용하자는 계산이었다. 맥아더사령부는 45년 봄 마닐라에서 열린 영·미 합동군사회의에서 그 방향을 이미 정해놓았다. (364쪽) ‘제정(帝政) 민주주의’라는 일본 특유의 기형적 체제의 탄생과, 이후 ‘절반의 민주주의’란 그 부산물일 것이다.(패배를 껴안고
존 다우어 지음, 최은석 옮김, 민음사, 86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