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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통독

058일 : 이사야서 54-66장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작성자에셀나무|작성시간26.06.22|조회수24 목록 댓글 0

이사야서 54-66장

📖 오늘의 제목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 새 하늘과 새 땅의 약속"

 

이사야서 54장부터 66장은 구약 예언의 가장 장엄한 결론입니다. 버림받은 아내가 다시 부름을 받고, 목마른 자가 값없이 물을 마시며, 고난당하고 통회하는 자와 함께 거하시는 하나님이 선포됩니다. 안식일과 참 금식의 의미가 재정의되고, 이방인도 하나님의 집에 들어오는 새 시대가 열립니다. 마지막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의 비전이 펼쳐지며 이사야서 전체가 영광스럽게 마무리됩니다. 이 본문은 신약의 종말론과 교회론의 뿌리가 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되어 재림 때 완성될 하나님 나라의 청사진입니다.

 

54장은 기쁨의 노래로 시작합니다. "잉태하지 못하던 자여 노래할지어다 산고를 겪지 아니한 자여 기뻐 노래하며 외칠지어다"(사 54:1). 바벨론 포로 중에 황폐해진 시온을 잉태하지 못한 여인에 비유합니다. 그러나 이제 그녀의 자녀가 많아질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서 4장에서 이 구절을 인용하여 율법 아래 있는 자와 은혜 아래 있는 자를 대조합니다.

 

하나님은 버림받은 아내를 다시 부르십니다. "대저 너를 지으신 이는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며"(사 54:5). 잠깐 버렸으나 큰 긍휼로 다시 모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이 옮겨져도 나의 인자함은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옮겨지지 아니하리라 너를 긍휼히 여기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사 54:10). 히브리어 '헤세드(חֶסֶד)'는 언약적 신실함과 변함없는 사랑을 뜻합니다. 자연이 흔들려도 하나님의 사랑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55장은 구약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청 중 하나입니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 55:1). 값없이 주어지는 은혜의 초청입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사 55:2). 영혼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들에 인생을 소비하는 어리석음을 꾸짖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선언이 이어집니다.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사 55:10-11).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빈손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56장은 이방인과 고자에 대한 놀라운 포용을 선언합니다. 율법에 따르면 고자는 여호와의 회중에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신 23:1). 그러나 이제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나를 기쁘게 할 일을 선택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잡는 고자들에게 내가 내 집에서, 내 성 안에서 아들딸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주며"(사 56:4-5). 이방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여호와께 속하여 그를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되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내가 그들을 내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사 56:6-7). 예수님은 성전을 정화하시며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는 이 구절을 인용하셨습니다(막 11:17).

 

57장은 악한 지도자들에 대한 책망과 겸손한 자에 대한 위로가 교차합니다.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사 57:15). 히브리어 '다카(דַּכָּא)'는 '부서진, 낮아진'을 뜻하고, '쉐팔(שְׁפַל)'은 '낮은, 겸손한'을 뜻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가장 낮은 곳에 거하십니다. 이것은 성육신의 예표입니다.

 

58장은 참된 금식의 의미를 재정의합니다. 백성이 금식하면서 왜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시는지 불평합니다. 하나님의 대답은 날카롭습니다.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도 오락을 찾으며 너희 모든 일꾼을 압박하는도다"(사 58:3). 형식적 금식은 의미가 없습니다. 참된 금식은 다릅니다.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롭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사 58:6-7). 사회 정의와 긍휼이 참된 경건입니다.

 

그렇게 할 때 약속이 임합니다.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사 58:8). 안식일을 지키되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사 58:13) 할 때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입니다.

 

59장은 죄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갈라놓았음을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사 59:1-2). 그러나 하나님이 친히 개입하십니다. "공의가 없음을 보시고 중재자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자기 팔로 구원을 이루시며 자기의 공의를 의지하셨으며"(사 59:16). 인간 중에 중재자가 없으므로 하나님 자신이 오십니다.

 

60장은 시온의 영광스러운 회복을 노래합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사 60:1). 열방이 시온의 빛으로 나아오고 왕들이 그 광명으로 옵니다. "네 해가 다시는 지지 아니하며 네 달이 물러가지 아니할 것은 여호와가 네 영원한 빛이 되고"(사 60:20). 요한계시록 21장의 새 예루살렘 비전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61장은 메시아의 사명 선언입니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사 61:1). 예수님은 나사렛 회당에서 이 말씀을 읽으시고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눅 4:21)고 선언하셨습니다. 희년의 성취, 곧 모든 억눌린 자의 해방이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62장에서 하나님은 시온을 위해 잠잠하지 않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63장은 에돔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과 과거 은혜에 대한 회고, 그리고 백성의 탄원을 담고 있습니다. "주는 우리 아버지시라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사 64:8). 이 고백은 예레미야와 바울에게도 반복됩니다.

 

65장과 66장은 새 창조의 비전으로 이사야서를 마무리합니다.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사 65:17). 히브리어 '바라(בָּרָ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만의 행위입니다. 새 예루살렘에서는 "거기에는 날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유아와 수명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사 65:20)을 것입니다.

 

마지막 선언은 예배의 보편화입니다.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을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가 말하노라 매월삭과 매 안식일에 모든 육체가 내 앞에 나아와 경배하리라"(사 66:22-23). 모든 민족, 모든 육체가 함께 여호와를 경배하는 날이 옵니다.

 

이사야서는 심판으로 시작했으나 새 창조로 끝납니다. 버림받은 아내가 다시 불리고, 목마른 자가 값없이 물을 마시고, 이방인과 고자도 하나님의 집에 들어옵니다. 참된 금식은 굶는 것이 아니라 억눌린 자를 풀어주고 주린 자를 먹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부서지고 낮아진 마음과 함께 거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사렛 회당에서 이 예언을 자신에게 적용하셨습니다. 그분 안에서 새 창조가 시작되었고, 그분이 다시 오실 때 새 하늘과 새 땅이 완성됩니다. 오늘 그 약속 안에 서십시오.

 

①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것을 위해 수고하지 않게 하시고, 값없이 주시는 생명의 물로 목마름을 해소하게 하소서.

② 형식적 금식이 아닌 참된 경건으로 억눌린 자를 풀고 주린 자를 먹이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③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이 절망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전해져서 영원한 위로를 얻게 하소서.

 

"목마른 자여 물로 나아오라, 값없이 와서 마시라."

 

어거스틴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님, 주께서 우리를 주님을 향하여 지으셨으므로 우리 마음이 주님 안에서 쉼을 얻기까지 평안하지 못합니다." 이사야 55장의 초청은 바로 그 갈증에 대한 응답입니다. 돈으로 살 수 없고 노력으로 얻을 수 없는 참된 만족이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오늘 그 물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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