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 올리네요....
그간 이곳에 멤버분들도 많이 바뀐거 같구....
동순아~~~~~~~~~~~ㅋㅎㅎㅎㅎ
여튼 글 들어 갑니다....
이글은 2000년 4월 일요시사라는 신문(?)에 실린 글입니다..
---김병현 구질분석---
"커브가 스트라이크 존을 걸치면서 떨어지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떠오른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서 추방되어야 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한국산 핵잠수함'김병현(21)에게 삼진을 당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번타자 에릭 오언스의 넋두리이다. 이 하소연이 김병현구질의 위력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다.
178㎝ 80㎏. 집채만한 메이저리그 타자들에 비해 너무나 왜소한 제구지만 김병현은 그런 타자들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낸다. 타자들은 모두 절레절레 고개를 흔든다. 이유가 무엇일까.
김병현이 갖고 있는 구질을 먼저 살펴 보자.
-직구=다른 투수들과 차이가 없다. 엄지와 검지, 중지 세 손가락으로 공을 잡는다. 최고 구속 94마일(152㎞). 김병현 구질 가운데 가장 위력이 없다(?)
-커브=옆으로 휘는 것, 아래로 떨어지는 것, 위로 솟구치는 것 3가지를 던진다. 김병현은 엄지와 중지두 손가락만으로 공을 잡는다. 이 가운데 위로 떠오르는 커브가 가장 위력적이며 김병현의 승부구이다.
-슬라이더=타자의 좌우로 휘어진다. 그립은 커브와 비슷하다. 차이점은 커브를 실밥을 깊숙이 잡는 반면 슬라이더는 이보다 다소 짧게 잡는다.
-체인지업=직구와 마찬가지로 다른 투수들과 공잡는 방법은 똑같다. 최근에야 실전에 투입했다.
이 4가지 구질은 메이저리그 투수라면 대부분 던질 줄 안다. 그렇지만 별의 별 투수들, 구질들을 경험 해본 빅리그 타자들이 김병현의 공에는 연신 헛방망이질을 해대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경한 언더핸드스로 투수이기 때문일까.
첫번째 이유는 공끝의 변화가 엄청나게 심하기 때문이다. 밋밋하게 들어오는 경우가 없다. 위로솟구치거나(커브)좌, 우로 휘어지거나(슬라이더), 직구처럼 오다가 갑자기 공이 푹 가라앉는다(체인지업). 공 끝의 변화는 김병현의 중지와 손목 힘에서 나온다. 손목과 중지의 강약 조절에 따라 공이 타자 앞에서 자유자재로 춤을 춘다. 조금 과장된 표현으로 어릴 때본 만화속에 나오는 '마구'와 다름 없다.
두번째는 구질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4가지 종류를 던지지만 세분해 보면 김병현이 던지는 공은 총7종류다(커브 3가지, 슬라이2가지). 그래서 타자들은 어떤 구질이 들어올지 예측하기가 힘들다. 또 7종류 모두 비슷하게 들어오지만 타자 앞에서 제각각의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타자들로서는 타이밍 맞추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세번째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타격 스타일이다. 빅리그 타자들은 대부분 아래에서 위로 올려치는 스타일이다. 김병현의 구질 가운데 체인지업을 제외한 나머지 공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밑에서 위로 떠오른다. 그래서 공과 방망이가 맞을 확률이 적다. 김병현도 "나의 공을 공략하려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 찍는 타격 스타일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듯 김병현의 '삼진 쇼'는 BK의 손가락마술과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타격 스타일이 빚어낸 합작품인 것이다.
==================================================================
위에서 보는바와 같이 병현선수가 동작이 단순하고 구질이 단조로와 타자들한테 난타당할 거라는 비유는 얼토당토 않은 소리입니다. 즉, 상대타자가 어느정도 예상하고 들어왔을때 단순한 동작으로 인해 난타당한다는건 말도 안된다는 거죠..그 예상은 구속이나 동작에 대한 예상이 아닙니다..무슨 공을 던질까에 대한 예상이 되는거죠..따라서 병현선수처럼 구질이 저리도 다양한 투수한테 동작이 단순하니깐 난타당할꺼야~라고 말하는건 말도 안된다는거죠(투수의 동작은 단순하고 항상 같을수록 상대타자가 더 고민하게 됩니다...무슨 공을 던져도 항상 같은 모습이니까요.......)
또한 병현선수의 구속이 90마일 안팍의 평범하다 하셨는데 최고구속이 153-4km 입니다(2002년 양키를 상대로 세이브 올릴때 지암비를 삼진잡은 볼도 153km 짜리 였습니다) 여기에 언더핸드 투수의 체감 구속에는 +5km를 해주니 타자들이 느끼는 체감 최고구속이 벌써 160km에 육박하는군요....
또한 윗글 세번째에도 말했듯이 병현선수 공을 쳐내기 위해서는 아래로 찍어쳐야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타자들의 타격에 땅볼이 많은 거구요..그래서 그라운드 볼 피쳐입니다..그렇다면 작년에 선발을 하면서 맞은 홈런들은? 이라며 의문을 제시할수도 있겠네요...물론 그게 문제가 될수도 있습니다만..제생각에 그 홈런들은 병현선수가 순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상대타자를 너무 쉽게 승부하다 그랬던거로 생각됩니다..
구장이 작아서라는 이유 또한...말이 좀 안되는군요
구장이 작으면 상대방 투수도 많이 맞겠지요..? 보스톤 선수들의 타격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으뜸가는데..과연...병현선수가 더 많이 맞을까요?
그리고 구장이 작은건 오른쪽입니다... 왼쪽 타자만 조심하면 되는군요.....상대방 선수가 오른손 타자라면 그린몬스터에 걸릴테니~(구장의 크기는 방어율에는 관계할지 모르나 승패에는 관계가 없습니다.......)
고로.....뚜껑은 열려봐야 압니다...
이런글은 반박할라믄 한도 끝도 없으니 말이죠......
그간 이곳에 멤버분들도 많이 바뀐거 같구....
동순아~~~~~~~~~~~ㅋㅎㅎㅎㅎ
여튼 글 들어 갑니다....
이글은 2000년 4월 일요시사라는 신문(?)에 실린 글입니다..
---김병현 구질분석---
"커브가 스트라이크 존을 걸치면서 떨어지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떠오른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서 추방되어야 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한국산 핵잠수함'김병현(21)에게 삼진을 당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번타자 에릭 오언스의 넋두리이다. 이 하소연이 김병현구질의 위력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다.
178㎝ 80㎏. 집채만한 메이저리그 타자들에 비해 너무나 왜소한 제구지만 김병현은 그런 타자들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낸다. 타자들은 모두 절레절레 고개를 흔든다. 이유가 무엇일까.
김병현이 갖고 있는 구질을 먼저 살펴 보자.
-직구=다른 투수들과 차이가 없다. 엄지와 검지, 중지 세 손가락으로 공을 잡는다. 최고 구속 94마일(152㎞). 김병현 구질 가운데 가장 위력이 없다(?)
-커브=옆으로 휘는 것, 아래로 떨어지는 것, 위로 솟구치는 것 3가지를 던진다. 김병현은 엄지와 중지두 손가락만으로 공을 잡는다. 이 가운데 위로 떠오르는 커브가 가장 위력적이며 김병현의 승부구이다.
-슬라이더=타자의 좌우로 휘어진다. 그립은 커브와 비슷하다. 차이점은 커브를 실밥을 깊숙이 잡는 반면 슬라이더는 이보다 다소 짧게 잡는다.
-체인지업=직구와 마찬가지로 다른 투수들과 공잡는 방법은 똑같다. 최근에야 실전에 투입했다.
이 4가지 구질은 메이저리그 투수라면 대부분 던질 줄 안다. 그렇지만 별의 별 투수들, 구질들을 경험 해본 빅리그 타자들이 김병현의 공에는 연신 헛방망이질을 해대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경한 언더핸드스로 투수이기 때문일까.
첫번째 이유는 공끝의 변화가 엄청나게 심하기 때문이다. 밋밋하게 들어오는 경우가 없다. 위로솟구치거나(커브)좌, 우로 휘어지거나(슬라이더), 직구처럼 오다가 갑자기 공이 푹 가라앉는다(체인지업). 공 끝의 변화는 김병현의 중지와 손목 힘에서 나온다. 손목과 중지의 강약 조절에 따라 공이 타자 앞에서 자유자재로 춤을 춘다. 조금 과장된 표현으로 어릴 때본 만화속에 나오는 '마구'와 다름 없다.
두번째는 구질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4가지 종류를 던지지만 세분해 보면 김병현이 던지는 공은 총7종류다(커브 3가지, 슬라이2가지). 그래서 타자들은 어떤 구질이 들어올지 예측하기가 힘들다. 또 7종류 모두 비슷하게 들어오지만 타자 앞에서 제각각의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타자들로서는 타이밍 맞추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세번째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타격 스타일이다. 빅리그 타자들은 대부분 아래에서 위로 올려치는 스타일이다. 김병현의 구질 가운데 체인지업을 제외한 나머지 공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밑에서 위로 떠오른다. 그래서 공과 방망이가 맞을 확률이 적다. 김병현도 "나의 공을 공략하려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 찍는 타격 스타일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듯 김병현의 '삼진 쇼'는 BK의 손가락마술과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타격 스타일이 빚어낸 합작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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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는바와 같이 병현선수가 동작이 단순하고 구질이 단조로와 타자들한테 난타당할 거라는 비유는 얼토당토 않은 소리입니다. 즉, 상대타자가 어느정도 예상하고 들어왔을때 단순한 동작으로 인해 난타당한다는건 말도 안된다는 거죠..그 예상은 구속이나 동작에 대한 예상이 아닙니다..무슨 공을 던질까에 대한 예상이 되는거죠..따라서 병현선수처럼 구질이 저리도 다양한 투수한테 동작이 단순하니깐 난타당할꺼야~라고 말하는건 말도 안된다는거죠(투수의 동작은 단순하고 항상 같을수록 상대타자가 더 고민하게 됩니다...무슨 공을 던져도 항상 같은 모습이니까요.......)
또한 병현선수의 구속이 90마일 안팍의 평범하다 하셨는데 최고구속이 153-4km 입니다(2002년 양키를 상대로 세이브 올릴때 지암비를 삼진잡은 볼도 153km 짜리 였습니다) 여기에 언더핸드 투수의 체감 구속에는 +5km를 해주니 타자들이 느끼는 체감 최고구속이 벌써 160km에 육박하는군요....
또한 윗글 세번째에도 말했듯이 병현선수 공을 쳐내기 위해서는 아래로 찍어쳐야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타자들의 타격에 땅볼이 많은 거구요..그래서 그라운드 볼 피쳐입니다..그렇다면 작년에 선발을 하면서 맞은 홈런들은? 이라며 의문을 제시할수도 있겠네요...물론 그게 문제가 될수도 있습니다만..제생각에 그 홈런들은 병현선수가 순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상대타자를 너무 쉽게 승부하다 그랬던거로 생각됩니다..
구장이 작아서라는 이유 또한...말이 좀 안되는군요
구장이 작으면 상대방 투수도 많이 맞겠지요..? 보스톤 선수들의 타격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으뜸가는데..과연...병현선수가 더 많이 맞을까요?
그리고 구장이 작은건 오른쪽입니다... 왼쪽 타자만 조심하면 되는군요.....상대방 선수가 오른손 타자라면 그린몬스터에 걸릴테니~(구장의 크기는 방어율에는 관계할지 모르나 승패에는 관계가 없습니다.......)
고로.....뚜껑은 열려봐야 압니다...
이런글은 반박할라믄 한도 끝도 없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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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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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어기여디여라 작성시간 04.01.02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에 나도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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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송애교♡ 작성시간 04.01.03 베가님아~~~~~~~~~~~~~~~~~~~~~~~~~~~~~ 동순이 여기있어요~~~ 보고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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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zzini 작성시간 04.01.03 우와~~배가님 멋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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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Dr.BK 작성시간 04.01.06 위 글 모두 맞는 말만 쓴글. 허나 BK의 최고구속 또한 맞는말이지만 선발과 마무리로서의 구속은 확실히 차이가 나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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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核잠수함 작성시간 04.01.07 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