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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가요제 사이드스토리 - GD & 정형돈의 형용돈죵 이야기 (4) - 동묘시장 편

작성자해피데이|작성시간13.11.01|조회수757 목록 댓글 0

앞에서부터 이어지는 지디&정형돈 두번째 만남편의 뒷이야기.

지디의 2%부족한 패션감각을 언젠가 채워주겠노라고 늘상 이야기하던 형돈은

결국 지디를 끌고 자신의 단골 매장인 동묘 황학동시장을 찾게 된다.

몇십 몇백짜리 명품들로만 휘감고 다니던 지디는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길바닥 위에서 산처럼 쌓인 헌옷더미를 뒤지는 신세로 전락하고 마는데....

 

 

 

 

 

이 이벤트를 제안한 사람이 누군지는 몰라도, 드라마 깨나 본 사람임에 틀림없다.

이것은 요즘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주 추리닝 이벤트가 아닌가!!!

 

전개는 이렇다. 도도시크한 재벌남주와 지지리궁상 캔디형 여주가 있는데, 이차저차 한 이유로 여자네 집에서 하룻밤을 자게 되는거다. 지금껏 부귀영화에 둘러싸여 자라온 남주는 여주네 집에서 일일 궁상체험을 하게 되는데, 이 도도시크남이 컬쳐쇼크로 어리벙벙한 모습이 귀여움의 정점을 찍더라... 하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 이벤트의 백미가 바로 여주아빠의 낡은 추리닝(트레이닝복이란 이름따위는 도저히 붙여줄 수 없는 디자인이어야 함)이다. 매번 맞춤식 수트같은 것만 입고 등장하던 남주가 짜리몽땅 발목까지 오는 뻘건 추리닝을 입고 뙇~!! 등장하면, 알 수 없는 카타르시스와 함께 웃음이 빵~!! 터지게 되는 것이다.

 

 

 

 

 

동묘시장에 온 지디도 그렇다. 세일해서 백만원이라는 명품 가디건을 입고 왔지만, 여기서는 그런 가디건 따위 2천원짜리 가치밖에 되지 않는다. 길가는 어르신들에게  형돈은 '티비에서 보던' 유명한 사람이지만, 지디는 그저 머리노란 젊은애에 불과할 뿐.

결국 입고갔던 명품을 모두 압수당하고 몇천원짜리 옷을 걸치게 된 지디. 하지만 동묘거리를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은 로마시내를 돌아다니는 오드리햅번만큼이나 즐거워보인다. 그래서일까? 동묘 뒷거리를 배경으로 찍은 뮤직비디오에서는 런던보다 더 깊은 감정연기가 쏟아져나온다.

 

 

 

 

안타깝게도 다른 팀과의 분량을 맞추기위해 상당부분이 잘려나갔지만, 이날 두 사람은 동묘에서 엄청 긴 시간을 함께 보내며 여러가지 이벤트를 벌인 듯 하다. 뮤직비디오에 잠깐씩 나온 장면들만 추려도 꽤 많은 장소가 등장하는 데다가, 미방영된 동묘 커플링장면(언젠가 이 장면은 꼭 방송해 주기를!!!!)까지 포함하면, 꽤 긴 시간동안 데이트를 즐긴 것이 확실하다. 덕분에 이날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어딘지 모르게 벽이 없어진 느낌이 든다. 연애가 시작되기 직전 두근두근 썸을 타는 듯한 설렘은 많이 희석되는 반면, 오래사귄 연인들처럼 허물없는 편안함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이렇게 매주 회가 거듭될 수록 미묘하게 진행되고 발전되는 것이 바로 이 커플의 매력!!

계속 비슷한 컨셉으로, 지디가 들이대고 형돈이 튕기는 설정만 보여줬더라면 금세 질렸을지도 모르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드라마틱한 전개가 계속 다음주를 기다리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다.

거기에 다음회에는 깜짝놀랄 반전과 갈등이 기다리고 있다는 예고까지 날려주는  태호피디의 쎈스까지~!!

 

자, 그럼 다음회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

 

 

 

 

 

PS. 무도가 끝나고 원곡 삐딱하게 뮤비를 찾아보게 되었다. 맨날 고분고분 예쁜 지디만 보다가 헐~ 하는 문화충격을!!! 이 친구가 또 어떤 뮤비를 찍었나 궁금해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 보았다. 헐!! 헐!! 헐!!의 연속...

결국 마지막으로 '쿠테타' 뮤비를 보고 나서는 한 마디 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애를 도니가 뭔 수가 당해내!!!

............아티스트의 포스는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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