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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련님 별세 ; ‘로비스트’로 부활한 배우 故 이도련, 생전 모습 그리워 [7]

작성자라일락향기|작성시간10.12.25|조회수66 목록 댓글 0

‘로비스트’로 부활한 배우 故 이도련, 생전 모습 그리워 [7]
21379 2007-10-12 추천 : 10 / 신고 : 0 조회 : 414 스크랩 : 1

‘로비스트’로 부활한 배우 故 이도련, 생전 모습 그리워

 

 



[뉴스엔 이현우 기자]

11일 방송된 SBS ‘로비스트’ 4회에서 선보인 5회 예고편을 본 시청자들 중 일부는 잠시 멍한 기분에 휩싸였을 것이다. 지난 8월 세상을 떠난 탤런트 고(故) 이도련의 모습이 예고편을 통해 얼핏 스쳤기 때문이다.

지난 8월 6일 60세라는 아까운 나이로 세상을 떠난 故 이도련은 MBC 탤런트 공채 1기와 성우 6기(1974년) 출신 배우로 그의 연기 인생은 한국 드라마의 태동과 성장에 그 흐름을 같이 한다. 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시청자들일 지라도 드라마와 라디오, 영화, 연극을 통해 크고 작은 역할을 묵묵히 연기 해왔던 그의 얼굴을 보거나 목소리를 듣는다면 금세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가 출연한 라디오만 300여편, 배우인생 35년이란 세월이 만만치 않듯 그의 드라마, 영화 출연작들 또한 쉽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최근 작품만 열거해도 2006년 영화 ‘한반도’ 일본 외상 역으로, ‘백만장자의 첫사랑’에서 노의사 역으로 출연했고, 드라마 ‘마왕’에서 권변호사 역할로 출연했으며,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도 잠깐 얼굴을 비췄다.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는 그의 마지막 영화가 됐고 그가 별세한 후 20여일 후에 개봉하기도 했다.

그는 큰 역, 작은 역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위치를 지킨 까닭에 상복이 많지는 않다. 1990년 14회 서울 연극제 최우수 남자연기상 , 1997년 1회 대한민국 연극제 대통령상 수상 외에는 특별한 수상경력이 없다. 하지만 화려한 상이나 관심보다 그의 마지막 순간이 MBC 라디오 드라마 '격동50년' 스튜디오 였다는 사실은 우리가 그를 기억해야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로비스트'의 제작사인 초록뱀 미디어 관계자는 12일 "미국 촬영이 끝나고 돌아온 6월 중 세트장에서 촬영된 장면은 한컷 뿐이지만 끝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셨던 걸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안산사람’(http://cafe.naver.com/cultureartlovers)이라는 인터넷 카페 활동을 하면서 그가 생전에 남긴 자기 소개글은 그의 모든 것을 그답게 보여주고 있다. 이를 인용해봤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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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햇살미소 아...로비스트에 잠깐 나오시는 군요? 다음주..쯤이면 잠깐이라도 뵐 수 있는 건가요?     [2007-10-12]
아이원미 아.. 어쩐지 가슴이 짠.. 하군요.     [2007-10-12]
eunbi 먹먹합니다 ㅠㅠ     [2007-10-12]
하얀사라 저도 어제 로비스트 보면서 이도련님이다..!! 하면서 얼마나 가슴이 짠.. 하던지..ㅠㅠㅠㅠ     [2007-10-12]
김현혜 저도 가슴이 짠했어요ㅠ.ㅠ... 마왕에도 출연하셨지만 전 리메이크판 사랑과 야망에서 정자 (추상미분)의 부친으로 나오신 게 많이 기억에 남네요. 무남독녀 외동딸땜에 평생 속끓이는 속깊은 부정을 잘 그려주셨거든요~~~     [2007-10-13]
흑설탕 ㅠㅠ 도련님..ㅠㅠ 드라마에서 살아계셨군요....     [2007-10-13]
love love 부디 저 세상에서도 행복하시길......ㅠㅠㅠㅠㅠ     [200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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