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은혜를 얻었느니라(눅 1장26-30)
성경본문: 누가복음 1:26-30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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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믿기 위해서 올해 하나님 앞에 나아오신 분들과 이미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는 성탄절을 앞둔 네 주간을 대강절(待降節)로 지킵니다.
대강절(待降節)이란 문자적인 뜻은 “그리스도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본래는 주님의 초림을 기념하는 절기로 지키다가 뒤에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절기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올해 대강절(待降節)은 오늘부터 성탄절 전까지 네 주일입니다.
우리는 이번 대강절(待降節)에 아기 예수의 탄생을 앞둔 이야기를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웃 여러분,
사람들은 어머니와 고향과 조국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와 같이 새로 태어나는 그리스도인의 가슴 속에도 사모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것을 하나님의 나라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내 주의 나라와 주 계신 성전과 피 흘려 사신 교회를 늘 사랑합니다.”고 고백을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인간 나라들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본격적인 역사가 어떻게 펼쳐졌는지, 그 시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 앞에 앞서 가서 왕의 길을 예비할 세례요한의 출생 예고에 이어서,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 예수님의 탄생 예고가 우리가 읽은 본문입니다.
이 예고는 처녀 마리아에게 임한 것입니다.
처녀 마리아는 다윗의 후손인 요셉이란 남자와 약혼한 사이입니다.
다윗의 후손이라고 하면 우리는 다윗 왕을 생각하게 됩니다.
왕손과 정혼한 마리아에게 하나님의 천사가 지금 찾아갔습니다.
그녀가 임신해서 아들을 낳으리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줍니다.
그녀가 낳을 아들 예수는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물려받을 자라고 말합니다.
그는 구약에서 하나님의 나라의 상징인 야곱의 집을 영원히 다스릴 분입니다.
모든 인간 나라의 흥망성쇠와 대조적으로 이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무궁할 것을 말해줍니다.
본문에 누가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그 나라를 영원히 통치하실 예수님의 탄생 통고가 어떻게 맨 처음 주어졌는지 기록해놓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 초반부를 살피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비적 고찰을 하려고 합니다.
26-27절을 중심으로 먼저
첫째, 예수님의 탄생 통고가 주어진 배경을 살펴봅시다.
26절은 “여섯째 달에”라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앞 사건하고 연결시켜 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앞 사건과 관련시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엘리사벳이 수태한지 여섯째 달에 라는 말입니다.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서 사가랴에게 통고된 말씀 성취의 여섯째 달에 천사가 다시 왔다는 것입니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라고 말씀했던 약속 성취가 이루어진지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첫 약속이 이루어진 지 여섯째 달만에 다시 천사를 보내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누가 복음서 전체 메시지, 특히 1-2장의 중심 메시지가 여기에 있습니다.
누가는 그의 복음서가 우리 가운데 이루어진 사실의 기록임을 맨 서두에 밝혀 주고 있습니다.
그의 복음서의 주제는 인간 역사 속에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사건입니다.
그것을 알아듣기 쉽게 기록한 것이 그의 목표입니다.
읽는 이로 하여금 그 사건을 성취한 하나님의 능력에 사로잡히도록 의도한 책입니다.
1, 2장을 읽어보십시오.
‘이루다’라는 말이 몇 번 반복되는지 살펴보십시오.
그러면 그것이 뼈대를 이루고 있는 중심 사상인 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장 1절부터 등장합니다.
누가는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건에 대해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20절을 보십시오.
“내 말을 네가 지금 믿지 못하지만 때가 되면 내 말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천사가 말합니다.
38절을 보십시오. 자기에게 아들이 태어날 것이라고 통고를 받았을 때에 마리아는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응답하고 있습니다.
45절을 보십시오. “주께서 그녀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고 엘리사벳이 말합니다.
2장 15절로 가봅시다.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고 목자들이 말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기록해 놓은 부분이 바로 누가복음 1, 2장입니다.
물론 복음서 전체가 하나님이 어떻게 자신의 약속을 이루셨는지에 대해서 기록합니다만, 특별히 누가복음 1, 2장은 이제 그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지기 시작했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약속 성취입니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이 땅에서 시작해서 영원히 계속될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된 결과인 동시에 또한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역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왔다고 되어 있습니다.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여섯째 달에”라는 말은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나게 하는 말씀입니다. 나사렛이란 동네, 여기 이름만으로는 어디에 있는지 확인도 안 되는 그래서 갈릴리 나사렛이라고 표현해야만 했던 그 비천한 곳에 하나님은 자기 천사를 파송했습니다.
사가랴에게 요한의 출생을 전한 바로 그 천사를 하나님은 이제 마리아에게 파송하신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섰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입었노라” 라고 자신과 자신의 사명을 소개합니다.
특히 “나는 하나님 앞에 섰는 가브리엘이라”는 말씀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을 살피도록 합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항상 대기하고 있었다는 말합니다.
그것이 나는 하나님 앞에 섰는 가브리엘이란 말씀의 의미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 있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이나 저나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설교를 하는 것도, 여러분이 세상 가운데 복음을 전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시간,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증가하는 말씀의 힘을 더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앞에 서 있는 자를 파송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송 받았을 때는 벌써 무엇을 전할 것인지, 할 말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자기가 전하는 소식을 좋은 소식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소식은 좋은 소식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은 자유를 제한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그 발목이 쇠사슬에 묶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게 되면 주일날 맘대로 놀지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젊음의 자유에 대한 속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타락한 이후에 사람들이 가지게 된 생각입니다.
그것이 아담의 마음에 의혹의 씨를 뿌렸던 사탄이 우리 인생들에게 뿌려놓은 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에게 무서운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주시고자 하는 분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소식은 항상 좋은 소식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는 소식이고, 사람들을 구원하는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은 하나님이 파송한 자가 전하는 소식입니다. 이 소식은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이 전달해 주는 소식입니다.
우리는 이 좋은 소식을 세상을 전하기 위해서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지금 하나님은 그 좋은 소식을 가브리엘을 통해 갈릴리 나사렛에 사는 다윗의 자손 요셉이란 청년과 정혼한 처녀 마리아에게 보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 탄생 통고가 주어진 배경입니다.
둘째로 사건의 시작을 한 번 살펴봅시다.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 함인가 생각하매”(28-29절).
만약 우리식으로 번역한다면, “안녕하세요. 복 받은 여인이여, 주께서 당신과 함께 계십니다.” 그런 인사가 되겠습니다.
갑자기 집 안에 있는 마리아에게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마리아가 놀란 것은 돌발적인 천사의 나타남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그가 전한 인사말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아주 당황해 하면서 이런 인사가 무엇을 뜻하는지 깊이 생각했습니다.
‘왜 이런 인사를 내게 할까’하고 생각했습니다.
‘왜 나보고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시도다’하고 말씀하셨는지 생각해 보았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자세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내가 아는 이야기라고 받아들이고 나면 그 말씀은 더 이상 우리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말이 무슨 말인지 한 번 생각해 보고 성경이 왜 내게 대해 이런 약속을 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 함인가 생각하매”
마리아는 몹시 당황했다고 본문이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말씀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은 비록 우리에게 직접 한 말은 아니더라도 우리를 위해서 모두 기록된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복 받은 여인이여, 은혜를 받은 자여” 라고 인사했습니다.
‘왜 내가 복 받은 여인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도저히 자기로서는 갖다 맞출 수가 없었습니다.
당혹해 하는 마리아에게 천사가 설명합니다.
셋째로 사건의 발전이 있습니다.
30절을 보십시오.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 입은 자들을 통해서 계속됩니다.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살고 있는 한 처녀를 택했습니다.
다윗의 후손과 정혼한 마리아란 처녀를 하나님은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은혜를 입은 자여”하고 불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가 마리아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하나님의 선택으로 전개됩니다.
그 나라의 보좌를 이을 왕을 마리아가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 역사를 감당하기 위해서 택해진 여인이 이 마리아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가지는 그 영광스런 직분을 감당해야 될 사람으로서, 마리아는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되었던 것입니다.
마리아를 통해서 이제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날 것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태어날 것입니다.
마리아 편에서 어떤 것이 있어서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네가 하나님의 은혜를 얻었느니라.”는 말씀으로 기억하십시오.
이것은 마리아가 따낸 하나님의 호의가 아닙니다.
하나님 편에서 주권적으로 마리아에게 베푸신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 때문에 그녀가 선택된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선택함을 받은 마리아의 즐거움을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 자신이 경험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전에 우리를 택하사 우리를 선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모든 신자는 예외 없이 이 주권적인 하나님의 사랑의 선택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것을 깨닫는 순간을 가리켜서 예수를 믿는 순간이라고 합니다.
내가 다시 거듭나게 된 순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세전에 나를 택했다는 이 사실을 역사 세계 속에서 내가 깨닫게 될 때에 나는 신자가 됩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주권적인 선택을 통해서 우리에게 이 은혜를 동일하게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택으로 말미암아 “여자여, 네가 복이 있도다”라는 42절의 칭송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택으로 말미암아서 만민 중에 복된 위치에 서게 된 여러분 자신의 모습을 언제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엘리사벳의 증언을 들어봅시다.
“믿는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45절)라고 축복합니다.
무엇을 믿었다는 말입니까?
천사를 통해서 전달된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써 얻는 축복을 그녀가 받았습니다.
마리아가 받은 복은 우리가 받고 있는 복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써 얻는 축복 그것이 성도들이 누리는 축복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보냄을 받은 이들을 통해서 말씀은 선포됩니다.
그 말씀을 들을 때에 듣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믿고 지킬 때에 복을 받습니다.
복음서를 읽어보면, 예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듣는 사람들을 완전히 사로잡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목사와 같지 아니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하더라고 되어 있습니다.
한 번은 사람들이 모여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데, 한 여자가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도소이다”
예수님 말씀을 듣다 보니 너무 말씀에 감격한 나머지 당신을 누가 낳았는지 그 여자가 정말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당신을 누가 젖을 먹여 키웠는지 그 여자가 정말 복이 있는 여자라고 소리쳤습니다.
당시는 여자들은 그렇게 군중이 모인 자리에서 소리를 치는 사회가 아니었습니다.
그 때 당시로는 일상적인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에 너무 감격해 그렇게 외쳤습니다.
그러자 주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고 대답했습니다.
나를 낳고 젖을 먹인 여자만 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은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들 모두가 복이 있다고 교정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킴으로 오는 복을 누리십시오.
말씀은 듣는 사람을 갈라놓는 사역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아멘으로 받아들이는 자에게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계속 의혹의 자리에 남아있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끝까지 그 말씀을 의심할 때에는 소망이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제가 말씀을 전하는 것은 듣고 거듭 들음으로써 그 말씀을 믿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말씀에 대한 여러분의 반응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이 여러분을 복된 위치에 놓을 것인지 저주의 위치에 둘 것인지, 생명의 자리로 옮길 것인지 사망의 자리에 놔둘 것인지 결정짓습니다.
지금도 말씀은 선포되고 있습니다.
이 선포되는 말씀에 대해서 여러분은 올바른 반응을 보이십시오.
사람들 가운데 소리쳤던 여인처럼 마리아의 위치만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를 갖게 된 여인, 예수 그리스도를 젖 먹여 키운 그 여인의 축복이 굉장하다고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된 축복은 이에 못지않은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시간마다 듣고 순종하는 자의 복은 마리아의 복과 조금도 다를 바 없습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특별히 선별한 민족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새 민족에 가입됩니다.
우리가 태어날 때는 한 민족으로 태어났지만 예수를 믿는 순간에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됩니다.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우리의 신분을 묵상해 보십시오.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을 잊어버렸을 때 시작합니다.
우리의 신분을 깊이 생각해 보십시다.
그 선택함을 받은 은혜에 감사함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왜 나를 택했는지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하신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들로서 그의 소유된 백성으로 삼았을 때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이름표를 달아주는 것으로 끝나기 위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지 아니했습니다.
자기의 사랑하는 백성 친 백성으로 불렀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바가 있습니다.
어두움에서 구출해서 놀라운 영광스런 빛 가운데로 우리를 들어가게 해 주신 그 하나님에 대해서 선전하도록 우리를 자기 백성 삼으셨습니다.
마리아는 이 인사를 들었을 때 놀랐던 또 하나의 이유는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는 말씀입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인사말처럼 들립니다.
그래서 왜 마리아가 당황해 했는지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당혹케 하지만 이 말씀은 우리가 생각하듯이 하찮은 말씀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하시기를”하는 기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하시도다”는 선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선언에 의해서 이룩되어지는 나라입니다.
이것은 축원이 아니고 선언입니다.
주께서 너와 함께 계셨으면 하는 바램이 아니라 주께서 너와 함께 지금 계시도다 하는 선언입니다.
구약의 배경 속에서 이해될 수 있는 인사말입니다.
족장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역사는 이 말을 통해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창세기에 기록된 족장들의 역사는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 실현의 역사입니다.
이 약속이 아브람으로 하여금 아브라함이 되게 했고, 야곱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이 되게 했습니다.
요셉이 요셉 되게 했던 것도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 때문입니다.
출애굽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이제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수백만의 모든 민중을 이끌어 내려는 모세에게 그 명령과 함께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은 오직 이 하나였습니다.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을 것이라”하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으로 인해서 모세는 그 과업을 완수했습니다.
모세가 죽고 난 다음에 여호수아를 향해서 하나님은 같은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사사기를 보면 동일한 약속이 계속 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큰 용사여,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이 선언에 의해서 이룩되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제 새 국면에 접어드는 순간에 마리아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는 말씀을 했습니다.
이 말은 구약시대에 택함 받은 하나님의 지도자들에게 주시던 말씀입니다.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그 직무를 맡길 때에 하나님께서 주셨던 약속입니다.
그 약속이 미천한 여자인 자기에게 선포되었을 때에 마리아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한 임무 때문에 마리아를 선택했다는 뜻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께서 이제부터 특별히 너를 도와주시리라는 약속이 그 말씀에는 분명히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는 말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리아는 아무리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도 하나님의 특별한 사역을 위해서 택함 받아야 할 이유를 발견할 수 없었기에 마리아로서는 당혹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도대체 하나님이 무엇 때문에 자기에게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너는 사람들 가운데서, 은혜로 특별히 택해진 여자”라는 이야기입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놀라운 천사의 문안 앞에 당혹해 하는 마리아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예비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마리아를 통해서 태어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는 어떠한 나라입니까?
다시 한 번 정리해 봄으로 결론을 대신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약속 성취로서 이루어집니다.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서 사가랴에게 통고된 말씀 성취의 여섯째 달에 천사가 다시 왔습니다.
다시금 더 놀라운 약속으로 찾아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약속 성취로 이 땅에 도래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역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가브리엘을 마리아에게 수태고지를 합니다.
마리아가 기다린 소식이 아닙니다.
의외의 소식이요 당혹스런 말씀입니다.
다만 하나님의 주도적인 역사로 시작되는 역사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선택으로 전개되는 나라입니다.
갈릴리 나사렛 동네의 한 처녀를 선택하신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나라입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 지어다”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언제나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을 은혜로 택하셔서 당신의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끝으로 우리가 살펴본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복된 선언에 의해서 이룩되어지는 나라입니다.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이 선언은 시대마다 하나님 나라의 맥을 이어온 말씀이요 하나님이 택한 사역자에게 힘을 공급한 말씀입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놀라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부름 받은 자입니다.
여러분과 저는 이 나라의 백성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살아갑시다.
이번 대강절(待降節) 네 주간도 하나님의 뜻을 실현시키는 복된 나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