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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수 목사

[정준모 목사]기브온 주민과 맺은 화친 조약(수 9: 1-15)

작성자성경 벌레|작성시간22.09.29|조회수1,222 목록 댓글 0

기브온 주민과 맺은 화친 조약(91-15)

성경본무니 여호수아 9: 1-15

1 이 일 후에 요단 서쪽 산지와 평지와 레바논 앞 대해 연안에 있는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모든 왕들이 이 일을 듣고

2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려 하더라

3 기브온 주민들이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아이에 행한 일을 듣고

4 꾀를 내어 사신의 모양을 꾸미되 해어진 전대와 해어지고 찢어져서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5 그 발에는 낡아서 기운 신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다 마르고 곰팡이가 난 떡을 준비하고

6 그들이 길갈 진영으로 가서 여호수아에게 이르러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우리는 먼 나라에서 왔나이다.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하니

7 이스라엘 사람들이 히위 사람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는 듯하니 우리가 어떻게 너희와 조약을 맺을 수 있으랴 하나

8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묻되 너희는 누구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

9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심히 먼 나라에서 왔사오니 이는 우리가 그의 소문과 그가 애굽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들으며

10 또 그가 요단 동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들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는 바산 왕 옥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들었음이니이다

11 그러므로 우리 장로들과 우리 나라의 모든 주민이 우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행할 양식을 손에 가지고 가서 그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당신들의 종들이니 이제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하라 하였나이다

12 우리의 이 떡은 우리가 당신들에게로 오려고 떠나던 날에 우리들의 집에서 아직도 뜨거운 것을 양식으로 가지고 왔으나 보소서 이제 말랐고 곰팡이가 났으며

13 또 우리가 포도주를 담은 이 가죽 부대도 새 것이었으나 찢어지게 되었으며 우리의 이 옷과 신도 여행이 매우 길었으므로 낡아졌나이다 한지라

14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15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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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세상,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늘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성도라고 세상을 떠나 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세상과 동화되어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긴장 관계에 있습니다.

교회 역사 속에서도 보면 성도가 세상을 떠나서 수도원과 같은 곳에서 살려는 운동도 있었지만, 이런 운동이 꼭 성경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세상을 떠나 산 속으로 들어갈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적극적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는 교회와 세상의 관계를 배와 바다의 관계로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배가 산으로 갈 수 없고 바다 위에 떠 다니고, 심지어 잠수함 같은 배는 바다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바다물에 의해 정복당하면 안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론적으로 이렇게 알고 있어도, 세상 속에 살면서 세상의 영향을 받지 않고,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알게 모르게 세상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사람들과 가나안 부족들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되는데, 그 와중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브온 주민들에게 속아서 화친 조약을 맺은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 수9:1-2절을 보시면, 이스라엘의 적들이 이제 연합해서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적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하는 시점은 공교롭게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에발산에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말씀으로 은혜 받을 때였습니다.

이 일 후에 요단 서쪽 산지와 평지와 레바논 앞 대해 연안에 있는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모든 왕들이 이 일을 듣고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려 하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이 성 전투 후에 세겜 지역 에발 산에 모여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예배할 때 적들은 함께 모여 일심으로 이스라엘을 칠 궁리를 하였던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동안에 세상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대적하고, 교회를 핍박할까 하는 궁리를 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부흥하면 악한 마귀는 교회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싫어하고 비판하는 것은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런 점도 있지만, 이유 없이 그냥 미워하고 비판하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을 들으며 영적인 재충전을 하는 동안에 가나안의 부족들을 이스라엘을 칠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가나안의 여러 부족들 중에서 기브온 사람들은 가나안의 다른 부족들과 다른 방법으로 살 길을 모색하였습니다. 다른 부족들을 전쟁을 생각하였지만 기브온 족속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이스라엘 사람들과 싸우기 보다는 화친 조약을 통해서 살 길을 찾으려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과 평화 조약을 맺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든 가나안 부족들을 진멸하려고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에겐 모세의 율법이란 것이 있는데, 그 율법에 의하면 모든 가나안 부족들은 진멸의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기브온 사람들이 발견한 것은 율법에 예외 조항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신명기20장에 의하면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곳에 사는 모든 민족을 없애야 했지만 먼 곳에 하는 민족들과는 화친 조약을 맺어도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기업으로 주시는 가나안 부족들 중에서 호흡이 있는 자는 하나도 살리지 말라고 하시면서도 다른 이 민족들과 전쟁할 때엔 평화 조약을 맺을 수 있다고 허락하셨습니다.(신20:10-18)

기브온 사람들은 이 허점을 이용하여 사신들을 보내 자신들이 마치 먼 곳에서 온 사람들인 것처럼 꾸미고 가서 여호수아를 속이려 하였던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을 결코 만만하게 보아서는 안됩니다.

기브온 사람들- 결코 만만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율법까지 연구하면서 약점을 찾아내서 그들을 속이기로 한 것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몇 명의 훌륭한 연극 배우들을 뽑아 사신으로 보냈습니다.

그들은 먼 곳에서 오랫 동안 여행을 한 것처럼 가장했습니다.

헤어진 전대, 헤어지고 찢어진 가죽 포도주 부대, 낡은 옷과 신발을 신고, 오래되고 곰팡이 난 빵을 준비해서 길을 떠났던 것입니다.

 

헐리우드 배우들로 구성된 기브온 사신들은 여호수아가 있는 길갈 지역으로 갔습니다.

가서 우리는 먼 나라에서 왔습니다.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직감적으로 보니 이 사람들이 먼 곳에서 온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 온 것처럼 보였습니다.

직감이 맞을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보아 하니 너희들은 우리 가운데 거주하는듯 한데 어떻게 조약을 맺을 수 있겠느냐?”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그 사신들은 연기력을 발휘하여 목소리와 자세를 낮추고 우리는 당신의 종들입니다.”라고 말하며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는 누구며 어디에서 왔느냐?”

그러자 그들은 이제 우리는 여호와의 이름 때문에 먼 곳에서 왔다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이집트에서 행하신 일과 요단 동쪽 아모리 왕들 곧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에게 행한 일까지 언급하면서 이런 소문을 들었기 때문에 화친 조약을 맺으러 멀리서 왔다고 하였습니다.

의도적으로 그들은 여리고 성 전투와 아이 성 전투에 관한 이야기는 쏙 빼놓았습니다.

멀리서 왔기에 최근 소식을 듣지 못했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사신들은 다시 한 번 보십시오, 먼 길을 오느라고, 갓 구워낸 빵에 곰팡이가 핀 것과 포도주 가죽 부대가 낡아 터진 것과 새 신과 옷도 낡아지게 되었습니다라는 증거를 제시하였습니다.

 

그러자 순진한 여호수아는 그들이 자신과 이스라엘 사람들을 속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그들의 대답을 곧이 곧대로 믿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와 지도자들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브온 사람들과 화친 조약을 맺고 맹세까지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기브온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속인 사실은 얼마 후에 들통이 났습니다. 사흘 정도 행군한 후에 당도한 곳이 바로 기브온 사람들이 살던 마을들이었던 것입니다.

수9:16-17절, 그들과 조약을 맺은 후 사흘이 지나서야 그들이 이웃에서 자기들 중에 거하는 자들이라 함을 들으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행군하여 셋째 날에 그들의 여러 성읍에 이르렀으니 그들의 성읍들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라

 

성경에 여호수아가 실수한 경우가 두 번 나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아이 성과의 제1차 전투 때에 방심하여 군사 3000명만 보냈다가 패배한 적이 있었습니다. 36명의 전사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기브온 사람들의 연기력에 속아서 화친 조약을 맺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브온 사람들에게 속아서 조약을 맺게 되었을까?

무엇이 문제였는가?

 

물론 그들이 속이려고 작정했고, 워낙 연기력이 좋았기 때문에 속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브온 사람들에게 속은 이유는 외로움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출애굽 후에 40년간 외롭게 살아왔습니다. 그 어느 민족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호의적으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출17장 아말렉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기습 공격했습니다. 모압과 암몬 사람들은 그냥 지나만 가겠다고 했는데도 길도 내주지 않아서, 멀리 돌아가야 했습니다.

 

요단 동쪽에서는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싸움을 걸어와서 싸워야 했습니다.

요단 강을 건넌 후에는 여리고 성와 싸웠고, 아이 성과도 한 번 실패 후에 다시 싸워서 정복했습니다.

그 어느 민족도 이스라엘 민족에게 호의적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기브온 사람들이 먼 곳에서 왔다고 하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칭찬하면서 화친 조약을 맺자고 한 것입니다.

그것도 결정적으로 여호와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마치 같은 신앙인인 것처럼 말 할 때, 이스라엘 사람들이 쉽게 마음을 준 것입니다. (수9:9)

 

사람은 외로울 때 누가 와서 알아주고 인정해 주고 칭찬해 줄 때, 쉽게 마음을 주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화: 범죄 갱 조직에서 이런 심리 상태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고아라든지 가정에서 소외된 아이들을 가족처럼 받아줍니다. 외로움 때문에 생각없이 갱 조직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미국에 와서 사는 이민자들의 자녀들이 외로움 때문에 갱이나 범죄 조직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외로움의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죄의 유혹에 쉽게 넘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사람들의 외로움이 그들이 쉽게 속임수에 넘어가게 된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브온 사람들에게 속은 것은 순진함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세우신 리더였지만 정치가는 아니었습니다. 외국 사절을 맞아본 적도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신들이 자신들을 속일 줄을 생각도 하지 못한 것입니다.

사신들이 헐리우드 배우들일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종종 순진해서 세상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내가 순수하니까 다른 사람도 순수할 것 같이 생각하지만 오산일 때가 많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조약을 맺기 위해 율법까지 연구해서 헛점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신들의 말과 그들의 행색만 보고, 잘못된 판단을 하고 만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 사람들을 본받아서는 안되지만, 그들의 지혜로운 처신에 대해서는 배울 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눅16: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 보다 더 지혜로움이라

 

이 말씀은 옳지 않은 청지기의 속임수를 칭찬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가 일 자리에서 쫓겨날 것을 알고 미리 미래를 대비한 점에 대해 칭찬한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의 옳지 못한 행동을 본받아서는 안되지만, 그들의 준비성, 열성과 노력 등은 본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기업들을 보세요. 돈을 더 벌기 위해 시장을 개척하고,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인사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씁니다. 얼마나 지혜롭게 미래를 대비하는지 모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들의 준비성을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순수해야 하지만, 악의 세력에 속을 정도로 순진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악한 마귀와 그의 속성, 전략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속지 않도록 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을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셋째,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브온 사람들에 속은 결정적인 이유는 하나님께 묻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수9:14-15절을 보세요.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 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아이 성과의 전투 때에도 하나님께 묻지 않고 방심하고 올라갔다가 패하고 도주한 적이 있었는데, 다시 한번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께 묻지 않고 기브온 사람들과 화친 조약을 맺고 만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장 보편적인 실패 원인은 기도 없이 행동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응답해 주십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깊은 마음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없는 것이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면 속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예레미야33:3절을 보세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지혜와 지식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지식입니다. 하나님의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은 신령한 지혜를 얻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가?

솔로몬 왕은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오른 후에,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번제를 드린 후에 하나님으로부터, 솔로몬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길 원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그 때 솔로몬이 구한 것이 바로 지혜, 분별력이었던 것입니다.

솔로몬은 장수도 구하지 않고, 부귀도 구하지 않고, 원수의 생명을 멸해 주시기를 구하지 않고 오직 지혜를 구했던 것입니다. 그 만큼 지혜가 귀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 지혜를 주시는가?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약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기브온 사람들이 아무리 헐리우드 배우와 같이 가장을 하고 와서 속이려 했어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께 물었다면 속지 않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분별력을 주셔서, 그들의 속임수를 볼 수 있게 해 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지도자들이 하나님께 묻지 않고 인간의 지혜에 의존했을 때 실패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할까요?

양이 어떻게 하면 자기 목자의 음성과 타인의 음성을 구별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의 가르침에 의하면, 양은 목자와의 친밀한 관계에서만이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게 되는 것입니다.

요10:4-5절을 보세요.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고로 따라오되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기도로써 늘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바로 들으며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여러분, 오늘 본문과 이어지는 이야기를 읽어보면, 오늘날 우리들의 상식으로는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흘 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브온 사람들에게 속은 사실을 발견한 후에 한 행동이 잘 이해가 안됩니다.

이런 경우, 속아서 맺은 조약이기 때문에 무효로 만들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수아와 지도자들은 이 조약이 비록 속아서 체결되었지만 여호와의 이름으로 맺었고 맹세까지 하였으니, 그 조약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기브온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속였기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의 종이 되어 섬겨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호수아9:22-23절을 보세요.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다가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 거주하면서 어찌하여 심히 먼 곳에서 왔다고 하여 우리를 속였느냐? 그러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나니 너희가 대를 이어 종이 되어 다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리라 하니

 

그런데 놀랍게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브온에게 속아서 화친 조약을 맺은 것이 전화 위복이 됩니다.

두 가지 차원에서 전화위복이 됩니다.

(1) 이방 민족이었던 기브온 족속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기브온 족속들을 그냥 이스라엘 사람들의 종으로 삼지 않고, 하나님의 집에서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종으로 삼았기 때문에, 기브온 족속들을 늘 하나님의 집 근처에서 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앞에서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번제를 드린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예루살렘의 성전이 지어지기까지 오랫동안 성막과 놋제단이 있었던 곳이 바로 기브온 지역이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서에 보면, 기브온 사람들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서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느3:7, 7:25)

기브온 사람들은 여호수아를 속임으로써 저주를 받게 되었는데, 믿음으로 저주를 축복을 바꾸게 된 것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2) 또 하나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브온 사람들에게 속아서 맺은 화친 조약이 전화위복이 된 것은 이 사건이 이어지는 가나안 부족들과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무슨 말씀인가 하면, 이 화친 조약이 맺어진 얼마 후에, 가나안 땅에 살던 다섯 왕들이 연합군을 형성하여 기브온을 치러 올라온 것입니다.

기브온이 자기들을 배신하고 이스라엘 편에 붙었기 때문에 징벌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주도 해서, 헤브론 왕 호함과 야르뭇 왕 비람과 라기스 왕 야비아와 에글론 왕 드빌에게 보내 기브온을 치는데 협조했다라고 요청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다섯 왕이 동맹군을 만들어 기브온을 치러 오게 된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기브온 사람들은 급히 사람을 여호수아에게 보내서 빨리 올라와서 우리를 도와주시오라고 부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이 여호수아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시겠습니까?)

 

여호수아는 속아서 맺은 동맹이요, 화친 조약이지만 여호와의 이름으로 맺었기 때문에 군사들을 이끌고 기브온 족속들을 도우러 올랐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렇게 갑자기 가나안 다섯 부족의 연합군과 싸우게 되었지만, 이스라엘이 대승을 거두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잘 싸운 점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앞장서서 싸워 주셨습니다.

 

쓰러진 적들 중에서 이스라엘 군대의 칼에 의해 죽은 자들보다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우박에 맞아 죽은 자들이 더 많았습니다.(수10:11)

그 날에 다섯 왕들은 패주하다가 어떤 동굴(막게다)에 숨어들었는데, 그것도 발각되어 붙들려 나와서 발로 목을 밟히고 죽임을 당해 나무에 달렸던 것입니다.

그 날의 전투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수10:4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으므로 여호수아가 이 모든 왕들과 그들의 땅을 단번에 빼앗으니라

 

이스라엘은 기브온족속과 맺은 조약 때문에 전쟁에 휘말리게 되었지만, 그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단번에 전쟁에서 승리하여 팔레스틴 남부 지역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유명한 구절이죠. 로마서8:28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좋으신 하나님은 인간의 악이나 실수까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이런 예를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요셉의 예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신약에서는 사도 바울의 예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사울 - 교회를 핍박하고 스데반을 죽이는데에도 가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데반집사의 순교와 핍박 사건을 오히려 복음이 더 멀리 전파되게 하는데 사용하신 것입니다.

핍박 때문에 흩어진 자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행8:4-6, 11:19-21)

4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5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6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11:19-21

19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하나님은 바울의 열정과 외국에 까지 가서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던 경험을 이제 복음을 위해 사용되도록 바꾸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복음 전파를 위해 바울의 제1차, 2차,3차 전도 여행과 그의 편지들, 죄수의 몸으로 로마로 호송되는 과정까지도 사용하셨습니다.

 

우리는 일이 내 맘대로 되지 않고, 잘못되는 것처럼 보일 때, 낙심하게 됩니다.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인간의 실수까지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낙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불평하거나 분노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십시오.

 

여러분, 무슨 일이 걱정되십니까?

걱정되는 일이 있을 때 걱정을 기도로 바꾸시고,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요즘 이 지역의 자동차 협력 업체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맡긴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풀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기 보다는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늘 우리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름으로써 악한 마귀의 유혹에 속아 넘어지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의 실수까지도 선으로 바꿔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항상 평안을 누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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