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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별 설교

[류영모 목사]기드온 4(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 사사기7장15-25)

작성자성경 벌레|작성시간26.06.10|조회수6 목록 댓글 0

기드온 4(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 사사기715-25)

성경본문: 사사기7:15-25

15-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며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고

16-삼백 명을 세 대로 나누어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17-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만 보고 내가 하는 대로 하되 내가 그 진영 근처에 이르러서 내가 하는 대로 너희도 그리하여

18-나와 나를 따르는 자가 다 나팔을 불거든 너희도 모든 진영 주위에서 나팔을 불며 이르기를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하라 하니라

19-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백 명이 이경 초에 진영 근처에 이른즉 바로 파수꾼들을 교대한 때라 그들이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20-세 대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왼손에 횃불을 들고 오른손에 나팔을 들어 불며 외쳐 이르되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 하고

21-각기 제자리에 서서 그 진영을 에워싸매 그 온 진영의 군사들이 뛰고 부르짖으며 도망하였는데

22-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진영에서 친구끼리 칼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23-이스라엘 사람들은 납달리와 아셀과 온 므낫세에서부터 부름을 받고 미디안을 추격하였더라

24-기드온이 사자들을 보내서 에브라임 온 산지로 두루 다니게 하여 이르기를 내려와서 미디안을 치고 그들을 앞질러 벧 바라와 요단 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라 하매 이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다 모여 벧 바라와 요단 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고

25-또 미디안의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아 오렙은 오렙 바위에서 죽이고 스엡은 스엡 포도주 틀에서 죽이고 미디안을 추격하였고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요단 강 건너편에서 기드온에게 가져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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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사사기 싸이클 - 내 얼굴, 교회 얼굴

드보라 사사의 활약과 함께 40년동안 평화를 누리던 <이스라엘> 드보라가 떠난후 다시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바알을 섬겼습니다. 진노하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7년동안 <미디안>의 손에 넘겨 큰 고생을 하게 내버려 둡니다.

<이스라엘>은 궁핍과 고통을 이길 수 없어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하나님께서 새 사사로 기드온을 택하시고 역사하시므로 펼쳐지는 기드온의 활약상을 지금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그 네 번째 시간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란 제목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여호와 사자>기드온을 찾아와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그대와 함께 계시도다" <이스라엘>이 가장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을 때 가장 큰 격려의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바로 이런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내일 그가 얼마나 멋진 사람이 될 것인지, 내일의 가능을 미리 내다보고 축하하시는 분이십니다.

흙 한 덩어리로 벽돌을 만들면 300, 기와를 만들면 5000원을 벌 수 있답니다. 장독을 만들면 50만원, 백자, 청자를 만들면 수백만원이 됩니다. 1kg의 철로 쇠막대 하나를 녹여 말 발굽을 만들면 2만원, 칼을 만들면 20만원, 용수철을 만들면 2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합니다.

<신안 앞바다>에 파도가 출렁이면서 조그만 그릇 조각들이 흘러들어옵니다. 그러면 동리 아들이 귀신 붙었다고 멀리서 그 항아리를 깨뜨립니다. “깨지면 야 귀신 물러갔다. 소리 지르고 그릇들을 갖다 버립니다.

그 마을에 조금 모자란 아이가 있었는데 동리 아이들이 학교에 간 다음에 혼자 바닷가에 나갔더니 그릇 하나가 모래 사장에 던져져 있더랍니다. 그것을 주워 집에 왔더니 엄마가 개밥그릇으로 썼데요. 알만한 사람이 그 마을을 지나다보니 그릇의 모양이 이상합니다.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그것을 서울로 가져와 자세히 조사해 보았더니 1200년전 신안 앞바다를 지나던 <보물선>이 가라앉아 흘러 들어온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그마한 그릇 한 조각이 그 마을에 있는 가장 큰 아파트 집 한 채보다 비싸더랍니다.

우리는 깨어진 사발이 될 수도 있고 개밥 그릇으로 쓰일 수도 있고 또 보물같은 존재로 쓰임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내 안에서 <백자>, <청자를 보고 보물을 보시고 "큰 용사여" 축하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은 살만하면 하나님 잊어버리고 타락했습니다. 그 일로 위기를 만나고 고통을 만나면 하나님께 살려달라 부르짖습니다. 그러면 그때마다 또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의 사사기 싸이클은 모든 인간의 모습입니다. 인간이 조금 형통하고 평안하다 싶으면 자기가 잘나서 그런줄 알고 금방 교만하고 나태해 집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잊어버립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백성이면 반드시 위기를 겪게 됩니다.

아차 싶어 하나님께 나와 회개하고 부르짖습니다. 버림받아 마땅하고 사랑할 가치도 없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귀하다 소중하다 말씀하시며 다시 내게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주십니다. <사사기>의 악순환에서 바로 나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이는 한 개인 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부흥되고 모든 일이 형통하다 싶으면 금세 기도가 식어지고 교만해 집니다. 이런 공동체는 반드시 위기를 만나게 됩니다. 이때 <교회>는 새롭게 말씀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게 됩니다. 쇠락의 길을 가던 교회는 다시 개혁되고 부흥을 이루게 됩니다. 사사기의 싸이클 속에서 <교회 공동체>의 얼굴을 만나보게 됩니다.

II. 기드온의 믿음 변화 과정

여호와께서 기드온을 찾아와 그의 믿음을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퍽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미디안>의 낙타 발 발굽 아래 무참히 짓밟히며 온갖 핍박을 받을 때 기드온은 누구보다 위축된 겁쟁이였습니다.

<여호와 사자> 기드온을 찾아 오셨을 때 기드온은 포주틀 속에 숨어 타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고백대로 너무나 작고 초라한 자였습니다. 소심하고 유약하고 두려움이 많은 자였습니다. 이게 당시 <이스라엘>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처럼 위축된 겁쟁이는 찾아오신 하나님을 붙들고 씨름하고 갈등기를 겪게 됩니다. 당신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있도록 내게 표징을 보여달라고 때를 씁니다. 하나님은 이런 기드온을 싫어하거나 폐기처분 하지 아니하시고 바위에서 불을 쏟아 응답하시고 양털에 이슬을 내리고 내리지 않는 사건을 통해 당신은 은혜의 주인임을 보여주십니다.

기드온은 겁쟁이 단계, 갈등 단계를 지나 사사로 기름부음을 받고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기드온의 믿음변화 제3단계는 순종 단계입니다.

<이스라엘> 군사를 모아보았더니 육탄전에서 <이스라엘> 한 사람이 적군 45명은 때려 눕혀야 이길 수 있을 만큼 적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적은 훈련되고 무장된 군사요 아군은 무기 하나 변변히 못 갖춘 오합지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너무 많다 말씀하시며 전쟁이 두려운 자는 떠나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물 한 모금 잘 못 먹었다고 군사들을 다 보내버리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300명만 남기라고 말씀하십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되고 동의가 안되고 용납이 안되지만 기드온하나님<말씀>에 순종합니다.

기드온의 믿음 변화 과정에서 제1단계는 겁쟁이 단계, 2단계는 갈등쟁이 단계, 3단계는 순종을 배우는 단계 그리고 오늘 본문 사사기 715절에서는 경배하는 사람으로 나타납니다.

4단계 경배하는 단계입니다. 적진으로 정탐을 갔던 기드온은 보리떡 한덩어리가 미디안 연합군을 무찌르는 <미디안 병사 >을 통해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300명 용사는 곧 300개의 보리떡 핵탄두로 보여졌습니다.

보라! 겁쟁이 기드온, 갈등하는 기드온, 우거지 상을 쓰고 순종하는 기드온의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확신에 넘치는 사사다운 멋이 지금 흐르고 있습니다. 15절 말씀입니다.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며 <이스라엘>진영으로 돌아와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보통 구약에서 경배하다 예배하다고 할때는 하나님을 섬긴다는 의미의 "아바드"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지금 15절 경배한다는 말은 "하와"라고 히브리어로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완전히 엎드려서 부복하는 철저한 엎드림, 포기를 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완전히 굴복하고 따르고 순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이후 기드온의 모습은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승전용사의 얼굴을 7장은 그려가고 있습니다. 8장 초반에서는 불평하는 사람들을 너무나 포근하게 타이르는 아름다운 성품의 변화까지 보여줍니다. 이게 그 멋진 전쟁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III.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

오늘 본문 그토록 처참했던 전쟁이 무대에 올려지면 <이스라엘>은 무대 밖에서 조명과 음향, 시청각 효과만 내고 <미디안 연합군>은 자기들끼리 죽이는 이상한 전쟁을 연출합니다. 이런 이상한 전쟁의 극본을 쓰고 연출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한밤중 적진을 정탐하고 돌아온 기드온 사령관300명 군사를 화급히 깨웠습니다. 기드온의 목소리는 매우 흥분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승리는 확실히 우리의 것입니다. 일어나세요. 하나님이 친히 싸우실 것입니다."

군사들은 100명씩 세 무리로 나누었습니다. 무기가 분배되는데 각자에게 항아리, 횃불 그리고 나팔 하나씩이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기드온이 하는대로만 따라 하라는 것입니다.

신호가 떨어지면 항아리를 깨고 횃불을 흔들며 소리를 지르고 나팔을 불라는 것이었습니다. 외치는 구호는 18절에서는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고 하더니 정작 외칠때는 20"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라고 바뀌었습니다.

전쟁무기치고는 너무나 엉뚱하고 전쟁작전치고는 너무나 황당합니다. 그래서 이 전쟁의 이름을 붙이자면 <엉뚱 무기>, <황당 작전 승리>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무기, 이런 작전을 세우신 것일까요. 무기가 이긴 싸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작전이 이긴 싸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군대숫자가 이긴 싸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기셨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 좀 더 정확하게 번역하면 "칼이여! 여호와를 위하고 기드온을 위하라!"입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미디안 사람들>에게 곡식과 토지를 다 빼앗기고 살았습니다. 사랑하는 남편, 아내 혹은 자식이 저들의 손에 학살당하기도 했습니다.

걸핏하면 매를 맞고 모욕을 당했습니다. 여러 해 배고픔을 참아왔습니다. 칼이여! 여호와와 기드온을 위하라! 외칠 때 지난날의 서러움과 고통 그리고 억울함을 쏟아냈습니다. 울분을 통해내듯 소리질렀습니다.

칼이여! 여호와와 기드온을 위하라!이 함성을 잘 살펴보면 지금 <이스라엘 군사>들 손에는 칼이 없습니다. 칼은 미디안 군인들 손에 들려있습니다. 그런데 그 칼을 향하여 명령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와 기드온을 위하여 사용되라. 여호와와 기드온을 위하여 쓰임받으라.

때는 19절에 보면 "이경 초"라고 되어 있습니다. 1번 보초에서 2번 보초로 임무교대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2시 자정 무렵이었습니다. 기드온 300 용사들이 일제히 소리를 지르며 항아리를 깨부수며 나팔을 불고 횃불을 흔들 때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선잠에서 깬 미디안 병사들이 극심한 두려움과 혼란에 빠져 반 미치광이들이 되었습니다. 낙타들이 놀라 이리뛰고 저리뛰며 병사들을 밟아 죽입니다.

<미디안>, <아말렉>, <동방사람 군대>가 서로 적군인줄 알고 닥치는 대로 찔러 죽입니다. 나는 연합군이라고 소리쳐도 소용이 없습니다. 말이 서로 통하지 않습니다. 또 같은 동족끼리라도 내가 죽이지 않으면 저가 미쳐서 나를 죽입니다. 마구 칼을 휘둘러댑니다.

이스라엘 300용사의 나팔은 응원부대, 고적대 역할만 했습니다. 서로 잘 죽이라고 응원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미디안 사람들이 공포와 혼란에 빠진 것은 결코 <이스라엘> 군사들의 목소리가 컸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횃불이 유난히 밝아서가 아닙니다.

나팔을 잘 불어서가 아닙니다. 22절에 분명한 해설이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그 온 진영에서 친구끼리 칼로 치게 하시므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과연 미디안 군대의 칼이 여호와의 칼이 되었습니다. 아말렉 군사의 칼이 기드온의 칼이 되었습니다. 동방 군대의 칼이 이스라엘의 칼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전쟁을 통하여 <이스라엘> 여호와의 전쟁이 어떤 것인지 분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싸우신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교회를 위해 친히 싸우실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확실한 그림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이 나를 대신 싸우실 때 얼마나 엄청난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 주셨습니다.

IV. 불행을 예고하는 말씀 - 기드온의 칼?

이 일로 혼이 빠진 <미디안 군대>는 혼비백산 흩어져 도망을 갔습니다. 기드온은 기회를 놓칠세라 철저한 추격작전 그리고 미디안 소탕작전을 펼칩니다. 1차 추격전엔 후방기지로 물러가 있던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시던 사람들이 투입되었을 것입니다.

<2차 소탕작전>엔 더 많은 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기드온은 전쟁에 능한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을 동원합니다. 기드온<므낫세 지파>입니다. <2차 소탕작전>에 투입되는 사람은 <에브라임 지파 사람>입니다.

므낫세(기드온기드온 지파) 에브라임<창세기> 요셉의 두 아들에게서 나온 지파입니다. 다른 아들은 전부 한 지파씩인데 요셉은 두 지파의 몫을 차지합니다. 그것이 바로 첫째 아들 <므낫세 지파>, 둘째 아들 <에브라임 지파>입니다. <에브라임 지파>가 전체 지파의 군사적인 지도적인 군사로 변화되어졌습니다.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의 전과는 대단했습니다. 오늘 725절 마지막절에 보면 "오렙"이란 방백을 체포하여 <오렙바위>에서 쳐 죽입니다. "스엡"이란 방백을 추포하여 (스엡 포도주 틀)에서 쳐 죽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머리를 기드온에게로 가져온다 하는 얘기로 오늘 본문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오렙"은 갈가마귀란 뜻을 "스엡"은 이리, 늑대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원수 같은 미디안 장수는 그들의 이름이 붙은 바위가 있고 포도주 틀이 있을 만큼 <이스라엘> 사이엔 너무나 유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일찍이 <이스라엘>을 악랄하게 약탈하며 괴롭혔기에 갈가마귀 바위”, “늑대 포도주 틀이라는 치가 떨리는 장소까지 있었습니다. 에브라임은 그들을 잡아 바로 자기 이름이 붙은 바로 그 자리에서 비참히 죽게 함으로써 치욕을 <미디안>에게 안겨 준 것입니다.

사사기 7장의 전쟁은 참으로 통쾌하게 끝이 납니다. 그러나 이 전쟁이 해피엔딩처럼 보이지만 8장의 갈등과 실패를 예고하는 한 슬픈 기록이 본문에 나옵니다.

사사기 7장에서 이 구절이 없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기는 한 구절이 있습니다. 18"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는 말씀입니다. 20"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는 말씀입니다.

이 전쟁은 100% <여호와의 전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군대의 함성은 오직 여호와를 위하여라고 외쳐야 했습니다. 여호와의 칼이다」「칼이여! 오직 여호와를 위하라!고 외쳐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옆에 꼭 기드온이 나란히 끼어 들고 있습니다.

 

가장 영광스런 일을 하면서도 인간의 죄성이 끼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가장 거룩한 사역을 하면서도 죄를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사사기 저자는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사기 7장 초반엔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란 말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2, 4, 7, 9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일일이 지시하시고 간섭하십니다. 그러나 칼이여, 여호와와 기드온을 위하라!고 외치고 승리한 후 추격작전, 후속전투, 소탕작전 과정에서는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란 말이 단 한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없이,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이제 기드온은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독자적으로 명령했다는 얘기입니다.

7장의 영광스런 승리 이후 기드온은 사사기의 대주제 누가 왕이냐?는 싸움에 휘말리게 됩니다. 에브라임 지파와의 갈등, 왕이 되어 달라는 백성들의 요청, 물질을 탐하여 만든 에봇이 백성들에게 우상숭배의 기틀을 제공합니다.

왕이 되고 싶은 한 자식의 욕심으로 인하여 생기는 비극적인 가족 살인극이 벌어집니다. 70명의 자식들이 막내 아들 하나를 남겨놓고 모조리 대학살을 당하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그 자식의 이름이 아비멜렉 - "나의 아비는 왕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왕으로 하여금 왕되게 하라! 하나님으로 하여금 하나님되게 하라>

가 왕이냐는 사사기의 싸움에서 가장 멋지게 성공했던 기드온이 가장 처절한 실패를 했던 이 사건을 통하여 우리가 가장 아름답게 쓰임받을 때 가장 멋진 성공을 거둘 때 가장 크게 쓰임받을 때 가장 크게 겸손하고 우리가 깨어있어야 된다는 사실을 기드온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사사기 7장 이 전쟁은 오직 여호와를 위한 전쟁이었습니다. 오직 여호와에 의하여 이긴 전쟁이었습니다. 자기들끼리 죽이고 죽이는 그 칼은 오직 여호와의 칼이었습니다. 기드온을 위하여, 칼이여 기드온을 위해 싸우라고 명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위하여! 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한 장로님은 암 선고를 받고 암 치료로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기도하고 금식에 동참함으로 의사가 포기했던 과정속에서 암이 고침을 받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교회들마다 다니며 감사의 간증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의 간증 대신 자기가 먹었던 보약과 녹즙을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녹즙이 자기를 낫게 했다고, 어떤 보약을 먹었더니 자기의 암을 고쳤다고 선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 가야될 영광을 녹즙에게 돌렸고 하나님께 돌려야될 감사를 보약에게 돌리는 우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짤막한 시간을 살고 그 이후에 다시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 안타까운 일들이 있었지요.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Soli Deo Glorea!

오직 은혜! Sola Gratia!

오직 믿음! Sola Fide!

오직 말씀! Sola Scriptura!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가 지켜야 할 거룩한 싸움입니다. 여기에 그 어떤 잡티도 끼어들면 안됩니다. 이 일을 위해 루터는 진리의 횃불을 들었고 진리의 나팔을 불었고 중세 <천주교>라는 항아리를 깨뜨렸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는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다" 목이 터져라 외쳤습니다.

우리도 외쳐야 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위하여!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돌리고 살겠습니다.

칼이여 오직 여호와를 위하여 싸우라.

하나님 앞에 서서도 외쳐야 될 말이 있다면 오직 한마디,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셨습니다. 오직 예수, 오직 예수 외치며 하나님 앞에 서야 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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