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난 사람의 변화(고후 5장14-17)
성경본문: 고린도후서 5:14-17
15-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16-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17-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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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뉴튼이라는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내가 마땅히 되어야 될 사람도, 또 내가 되기를 소원하는 사람도, 아직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내가 옛날의 그 사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거듭나 새 생명을 얻은 사람의 고백입니다.
그는 아직도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적어도 자기 속에 예수의 새 생명이 있다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저지 난 주에는 한 번 태어난 사람은 하늘로부터 다시 영적으로 태어나 새 생명을 얻어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지난 주에는 새 사람이 되었다면 그 증거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영적으로 새로 태어난 사람은 어떻게 변해 가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거듭남은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입니다. 우리의 노력이나 수련의 대가로 되지 않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날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고백하는 순간 하나님은 성령으로 우리 가슴속에 영적인 새 생명을 넣어주십니다.
이것은 점진적 과정이 아니라, 마치 아기가 태어나는 것과 같은 즉각적 사건입니다.
예수님이 내 가슴에 계시지 않았던 때가 있었고, 내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가슴속에 계심을 압니다. 이것은 하나의 영적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경험한 사람에게는 일곱 가지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첫째로, 새로운 영적 생명이 생깁니다.
전에는 부모로부터 받은 육적 생명과 지·정·의가 전부였지만, 이제는 영적 생명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요3:6-7)고 하셨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엡2:10) 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영적 생명은 과거에 없던, 전혀 새롭고 영원한 생명입니다.
어떤 귀부인에게 아주 귀한 손수건이 있었는데, 실수로 거기에 잉크를 떨어뜨려 그만 못쓰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미술가 러스킨이 그 수건을 달라고 하더니 그 잉크 자국을 중심으로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그러자 세계의 다른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작품으로 변했습니다.
무가치한 손수건에 러스킨의 손길이 닿자 엄청나게 귀한 미술품이 된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과 제가 그러하였습니다.
우리는 죄의 잉크가 잔뜩 묻어서 하나님이 도저히 쓰실 수 없는 손수건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자신의 피로 그 손수건에 새로운 그림을 그려주셔서 우리는 하나님의 걸작품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둘째로,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이것이 바로 존 뉴튼의 고백입니다. 우리는 옛날의 우리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죄로 물든 우리의 육적인 존재를 다시 빚어서 영적인 존재로,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대영 박물관에 포틀랜드 베이스라는 고대의 유명한 꽃병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그것을 그만 산산조각 내어버렸답니다. 그런데 어떤 전문가가 쓸 모 없게 된 그 조각들을 하나 하나 정성껏 모아서 다시 정교하게 짜 맞추었더니, 가까이 가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깨졌던 것을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탁월하게 복원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귀한 꽃병과 같은 존재이지만 세상과 마귀와 죄성으로 인해 산산이 부서져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생명을 들여, 쓸모 없던 우리를 탁월한 피조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셋째로, 새로운 성품을 갖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죄성 밖에 없어서 그저 마귀가 시키는 대로 죄의 성품에 따라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신의 성품"(Divine Nature), 즉 하나님의 성품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벧후1:4). 예수님의 십자가가 내 죄를 사하기 위함이었고, 그 분의 살과 피가 찢기고 쏟아진 것이 내게 영생을 주시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을 믿었을 때, 내 속에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이 새롭게 심겨지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점점 그 새로운 성품이 우리를 점령하여 하나님을 닮아갑니다.
아브라함 가정에 이스마엘은 약속의 아들이 아니라 단순히 육신적으로 태어난 아들이었습니다. 그가 태어난지 14년 후에 약속의 아들 이삭이 태어났습니다. 키가 크고 힘이 센 이스마엘이 어린 이삭을 괴롭히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스마엘을 내보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신의 생명과 함께 붙어온 죄성은 끈질기게 우리를 괴롭히고, 인간관계를 깨뜨리고, 복잡한 인생을 살게 하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순간, 우리는 이삭처럼 온유하고 평화스럽고 사람들과 조화를 잘 이루는 새로운 신의 성품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점점 예수님을 닮아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 갑니다. 예수님을 믿는 여러분은 신의 성품을 잘 개발해서 일평생 더욱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시기 바랍니다.
넷째로, 새로운 마음이 생깁니다.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에게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라"(겔36:26)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예수님을 영접할 때 우리 각자에게 실현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찬송과 기도를 들어도 도무지 감동이 없던 딱딱한 마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임하심과 더불어 어린아이의 살과 같이 부드러운 새 마음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겔36:25).
우리 가슴속의 더러운 생각과 말과 습관들에 성령의 물을 뿌려 깨끗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전에 섬기던 하나님 이외의 우상들을 우리 마음에서 싹 몰아내고, 이제 온전히 하나님만 섬기며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받고자 하는 마음이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이 마음이 생겼습니까?
다섯째로, 새로운 관계가 형성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전에는 하나님의 피조물이긴 하지만 마귀의 말을 따르는 마귀의 자녀, 죄의 자녀, 세상의 자녀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영접하는 순간 우리는 놀랍게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 예수님은 나의 구주, 성령님은 나의 영원한 도움이 되셨습니다. 이것은 특권입니다. 축하할 만한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도할 때 상대방이 결신 기도까지 마치면, 밝은 얼굴로 "하나님의 영원한 가족이 되신 것을 축하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하나님의 아들, 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단지 창조자, 우주의 근본, 제 1원인, 실존적 실체 등 우리와 거리가 먼 것 같은 이름으로가 아니라, 가슴속에서부터 애정을 담뿍 담아서 "아버지" 라고 부릅니다.
여러분도 가슴이 아프거나, 삶에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지체없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불러 여러분의 사정을 아뢰고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바리새인들의 아비는 마귀였지만, 여러분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신 것을 늘 기억하고 "내 아버지는 하나님입니다" 라는 신앙고백을 늘 하시기 바랍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우리와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관계 속으로 들어오신 것은 실로 우리에게 놀라운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새 가족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 전 세계 그리스도인 20억 명의 형제 자매가 됩니다. 지금 여러분의 앞 뒤 옆에 앉은 분들이 여러분의 영원한 가족식구들입니다. 주위에 어떤 분들이 계신지 잘 보십시오. 그리고 이 땅에 있을 때부터 미리 잘 하십시오.
여섯째로, 새로운 영적 통찰력이 생깁니다.
영적인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3:3) 하셨습니다. 거듭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영적인 눈이 뜨이고, 영적인 귀가 밝아지고, 영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어 사물이나 상황을 전과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보기 시작합니다.
니고데모가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라고 반문했던 것은 아직 영적으로 태어나지 않았으므로 예수님의 말씀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에는 180도 변했습니다.
로마 군병들이 예수님을 체포하려 할 때 "왜 죄 없는 사람을 함부로 체포하느냐?"며 예수님을 보호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때 그분의 시체를 마지막으로 정돈한 사람이 니고데모였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 그는 담대하게 예수님의 제자로 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새 생명을 얻은 사람이 성경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찬송과 기도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인간의 가치와 죽음에 대한 전망이 새로워집니다. 자기 가족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모든 것을 영적으로 보는 새로운 통찰력이 생깁니다
50세에 예수를 믿은 톨스토이는 55세 때 이런 글을 썼습니다.
"나는 5년 전에 예수를 믿었는데, 전에 원하던 것을 지금은 원치 않고, 전에 원하지 않던 것을 지금은 원한다." 톨스토이의 가슴에 새 생명이 심겨짐으로써 삶의 새로운 전망이 생긴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의 입술에는 감사가 많습니다. 범사에 감사합니다. 과거에는 불평이 많았지만 이제는 감사할 제목들이 점점 많이 보입니다. 새 생명에 따르는 새로운 영적 통찰력과 전망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도덕적 감각이 생깁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2-24) 하였습니다.
새 사람이 되면, 전에는 악을 즐겨했어도 이제는 악이 싫어지고, 전에는 세상 쾌락을 추구했어도 이제는 하나님을 기뻐합니다. 저도 25세에 거듭났는데, 그 후에 제가 변했습니다. 마치 역사가 B.C. (Before Christ: 그리스도 오시기 전) 와 A.D. (Anno Domini: 우리 주님의 시대) 로 구분되는 것처럼, 예수님이 제 가슴속에 들어오신 그 날부터 제 삶이 확실하게 전과 구분이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떤 소녀가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물으셨습니다. "너는 예수 믿고 나서도 죄를 범하니?" "가끔요." "그렇다면 예수 믿기 전과 지금이 무슨 차이가 있니?" "전에는 죄를 쫓아다녔지만, 지금은 죄로부터 도망다녀요." 전과 달라진 것입니다. 죄의 유혹이 올 때마다 멀리 도망가는 새로운 도덕적 경향성이 생긴 것입니다.
영국인 조지 뮬러는 젊었을 때는 남의 물건 훔치기를 좋아하는 등 아주 험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은 후에는 자기의 전 재산을 털어 고아들을 먹이고 위대한 지도자를 많이 배출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선과 의와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새로운 도덕적 경향성이 그 가슴속에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거듭나는 것은 과정이 아니라, 아기가 태어나는 것처럼, 순간적인 사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처음 모시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이 내 죄값을 치르고 내게 선물로 주실 천국의 처소를 마련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부활하신 나의 구주인 것을 믿는 순간, 성령께서 내 가슴속에 영원한 새 생명을 넣어주십니다.
여러분, 이것은 우리의 노력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입니다. 누구든지 받을 수 있는 생명입니다. 여러분의 친구들과 가족들 중 어느 한 분도 하나님이 주시는 이 영원한 생명을 받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믿음으로 마음 문을 열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 이 아침에 여러분의 마음 문을 여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셔들이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땅에 사는 동안에 이 놀라운 변화들을 체험하며, 영적인 영원한 새 생명을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