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 1852~1926)
스페인 출신의 건축가이자 가톨릭 교회의 가경자.그는 직선을 배제하고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유기적인 곡선과 화려한 모자이크 타일을 사용한 독창적인 건축 스타일로 유명하다.
스페인 건축의 거장 가우디의 타계 100주기인 2026년 6월 10일, 그의 대표작인 성가정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1882년에 시작되어 무려 144년 만에 외관 공사를 마무리되어 준공 기념식이 열렸다. 이 역사적인 현장에 교황도 참석하였다. 이번에 완성된 탑은 예수의 탑으로,높이 172.5m의 중앙탑이 완성되면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이 됐다.
안토니오 가우디는 '돌로 만든 성경을 짓겠다'면서 73세에 교통사고로 숨질 때까지 전 재산을 털어서 성당 건축에 매달렸다.
가우디가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대성당) 건축을 맡은 가장 큰 이유는 그의 독실한 가톨릭 신앙과 하느님을 향한 신앙과 헌신이다. 그는 세속화되어가는 당대 스페인 사회 속에서 가톨릭의 영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아 이 성당을 ‘빈자들의 성경’이자 ‘가장 위대한 속죄의 성전’으로 짓고자 했다. 좀 더 구체적인 배경은 다음과 같다.
-신앙적 고백과 헌신: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가우디는 자신의 모든 예술적 재능을 신을 위해 쓰기로 결심했다. 그는 "성당의 고객은 하느님이며, 하느님은 서두르지 않으신다"는 말을 남기며 여생을 건축에 바쳤다.
-하느님과 자연의 조화:
그는 "자연은 신이 쓰신 책이다"라고 믿었다. 성당 내부의 기둥을 나무와 나뭇가지 모양으로 세우고, 천장을 통해 자연광이 숲속처럼 쏟아지도록 설계한 것도 자연의 경이로움을 통해 신의 위대함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성가정(Sagrada Familia)에 대한 공경과 경배: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을 기리기 위해 성경의 모든 이야기를 성당의 외관 파사드(조각상)와 구조물 전체에 담아내고자 했다.
마우리시오 코르테스/성당 건축가 :
"가우디는 40년, 정확히는 43년을 (성당 건축에) 바쳤는데 그 이후로 5대에 걸친 건축가들과 기부자들, 그리고 바르셀로나 시민들이 대를 이어 기여해 왔다."
오늘은 가우디 타계 100주기이기도 하다. 오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지하에 있는 가우디 묘소에서 헌화식이 있었고, 뒤에는 교황 레오 14세가 직접 이곳에서 장엄 미사를 집전한다. 그 후엔 성당 밖으로 나와서 예수의 탑 준공을 축복할 예정이다.
준공 장엄 미사 집전 광경:교황 레오 14세
현재 이 공사는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남은 부분이 있다. 특히 주 출입구인 ‘영광의 파사드’ 쪽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했다. (탄생과 수난의 파사드는 완성되었다.)가우디 설계대로면 출입구 앞쪽에 있는 집들을 철거해야 하는데,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내부 장식 공사까지 마무리하려면 10년 정도는 더 걸릴 거라고 앞서 인터뷰했던 담당 건축가도 말했다.
출처: SBS기사/2026.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