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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반응비평(Reader Response Criticism)

작성자김동덕|작성시간09.07.28|조회수993 목록 댓글 1

 

독자반응비평(Reader Response Criticism)

                                       학부(야간) : 김동덕

1. 독자반응비평이란 무엇인가?

 일반 문학비평가들은 대체로 구조주의와 설화비평까지도 독자-반응 운동의 변이 형태로 본다. 독자반응 비평은 말 그대로 문학 연구에 있어서 독자의 독서 행위와 역할을 강조하는 해석 방법이다. 성서해석학에서는 성서 본문을 수단으로 하는 전달 과정은 메시지의 발신자와 수신자 사이의 기본적인 관계의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다. 일반 문학비평과 독자반응비평의 공통점이 있다면, 작품의 구조적 통일성과 그 구조를 밝혀 주는 숙독 과정을 고집하는 신비평의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역사비평학은 발신자와 메시지 사이의 관계에 집중했고, 구조주의 연구는 본문 자체에 초점을 두었다. 그러나 독자비평은 주로 본문과 수신자들 사이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에 관심을 갖는다. 구양성서의 독자반응비평은 독자가 본문을 해석하고 의미를 강조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고, 본문에 대한 독자들의 가치와 태도와 반응의 관저에 초점을 둔다. 그리고 본문과 독자 사이의 상호작용에서 독자의 반응이라는 관점에서 본문을 이해한다. 독자가 본문을 읽는 동안에 본문과 독자가 서로 만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결과를 중요하게 여긴다.


2. 독자반응비평의 배경

 독자반응비평은 넓은 의미의 실용론, 즉 사용되는 언어와 언어의 효과에 대한 문학 연구의 한 방법이다. 이 실용론은 통일된 어떤 틀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본문이 독자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에 집중한다. 독자반응비평에 상응하는 이론은 유럽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는 ‘수용이론’이다. 수용이론이란 전달에 대해서 이론적 고찰과 경험적 탐구로 수용의 상황을 포함시키려는 지속적인 시도를 가리킨다. 이 이론에는 수용미학이나 수용이론, 독자반응비평, 또는 독자중심비평 등의 용어가 뒤섞여 사용되고 있다. 이 이론의 목표는 독서의 과정을 이해하고 설명하며, 본문에서 독자에 대한 의도적인 모든 기호에 민감하고, 독서의 행위로 이 기호들을 통합하려고 하는 독서 전략을 개발하는 데 있다.


 ‘수용이론’ 혹은 ‘수용의 미학’은 아래의 다음과 같은 네 분야와 함께 발전 되었다.


첫째, ‘문학의 사회학’은 특히 문학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간조하는 연구 분야다. 둘째, ‘철학적 해석학’에서 가다머는 본문의 ‘영향사’라는 개념을 개발하였다.

셋째, ‘영향사’의 개념이 ‘본문에 대해서 수용의 관점에서 문학사 쓰기’의 길을 열어        놓았다.

넷째, ‘프라하의 구조주의자들’의 사상이 수용이론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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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예술작품을 예술가와 수용자를 매개하는 복합적인 기호로 여김으로써, 수용에 대한 사회적 차원을 중요하게 여겼고, 콘스탄츠 학파는 이런 사상의 흐름을 채택하고 계속 탐구하였

다. 

 독자반응비평은 인식론과 본문 해석과 밀접하게 관계된 분야인 해석학, 구조주의와 탈구조주의, 그리고 현상학의 영향을 직접 받았다. 독자반응비평 이론은 텍스트보다 독자를 강조하는 이론, 텍스트와 독자를 동일하게 강조하는 이론, 독자보다 텍스트를 강조하는 이론으로 구별될 수 있다.


 잉가르덴은 예술작품은 확정적이며 자율적인 것이 아니라 수용 주체의 의식의 행위에 의존하는 것으로 보았다는 점에서 현상학적이다. ‘층이론’에 의하면, 텍스트 속의 모든 불확정적인 부분은 텍스트의 ‘의미층’과 일치됨으로써 여러 가지 양식으로 채워질 수 있다고 한다. 불확정적인 부분을 채워 넣는 구체와 과정은 능동적인 독서 과정에서 의미로 채워진다고 보았다. 즉 작품에 대응하는 독자의 체험에 의하여 그 존재가 조건 지워지지만, 동시에 작품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뜻이다.


 1) 데리다의 해체이론

  데리다가 주장하는 ‘탈구축주의’는 니체의 ‘신의 죽음’선언으로부터 생긴 형이상학 종언의 해석학이고 하이데거 해석학의 급진화다. 하이데거는 그이 철학적 작업을 형이상학의 ‘탈 구성’ 또는 ‘해체’라고 불렀다.하이데거의 전통위에 서있는 탈구축은 ‘급진적 해석학’으로 볼수 있다. 데리다는 전통적인 서양철학사를 ‘로고스 중심주의’와 현대에 이른 탈구축, 다시 말하면 형이상학적 사유와 이것에 대한 극복으로 구별한다.


 데리다가 현재의 형이상학적 본질을 가리키는 중요한 개념은 ‘로고스’, 즉 ‘말’로 말은 재재화된 의식이요, 외화된 소리라고 했다. 데리다는 형이상학 심층구조에 있는 ‘말 중심주의’와 ‘음승 중심주의’가 있음을 지적하고, 철학사를 현대까지의 ‘말 중심주의’와 현대 이후의 ‘글 중심주의’로 구별하였다.

 해체주의는 궁극적으로 작품의 의미가 독자들의 경험에 의해서 결정될 수 있다는 것까지 부인하기 때문에 독자반응비평을 분류하는 것은 신중해야 할 것 같다.


 2) 피쉬의 해석 공동체 이론

  피쉬는 “내게 있어서 독서는 하나의 사건이며, 폐기되어야 할 부분이 아니다. 이 사건을 통해 의미는 현실화된다.” 라고 말했다. 독서 행위는 하나의 사건이며, 읽는 과정의 체험이 바로 문학적 의미라는 것이다. 피쉬는 바람직한 독자란 알아야 할 것을 다 알고 있는 ‘정통 독자’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그것은 일종의 복합적 존재로 피쉬으 정통 독자는 문학적, 언어학적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독자다. 또한 ‘해석 공동체의 권위’를 제시햇다. 이것은 동일한 독서 기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읽을 때에는 공감할 수 있는 해석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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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독자와 텍스트 상호관계의 역동적 산물이라고 했다.


 3) 홀랜드의 심리적 변형비평

  홀랜드는 독서 과정을 심리분석적인 개념으로 설명하였다. 이 이론은 해석이 주로 독자의 자기 방어와 기대, 그리고 희망에 대한 성취의 환상들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을 말한다. 독자는

자신의 동질성에 부합되게 내용을 변형시킴으로써 텍스트로부터 의미를 찾아낸다. 텍스트는 보편적이고 정환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4) 야우스와 아이저의 수용이론

  야우스는 가다머와 함께 초월적 의미론을 거부하면서 텍스트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독자의 일정한 시대적 상황과 문화적인 기준을 전제로 해서 일어난다는 것을 주장했다. 이를 ‘기대의 지평’이라고 불렀다. 독자가 문학적 텍스트를 이해하고 판단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시대적 기준을 말한다.


 텍스트에 대한 보편적이고 궁극적인 의미라는 것은 결코 존재할 수 없고, 시대적 가치를 따르는 독자의 변천하는 기대의 지평에 의한 이해의 역사만 존재한다고 했다. 텍스트의 의미는 언제나 기대의 지평이라는 역사적 한계 속에서 독자에 의하여 탈은폐되는 의미의 지평에 개방되어 있는 것이다.


 아이저는 창출에 있어서 독자의 역할을 많이 강조했다. 텍스트와 독자를 비역사화시키고, 비상황화시키면서 독자의 역할에 대한 동적인 운동을 추적하였다. '지평 융합‘은 텍스트의 의미는 텍스트에 대한 독자의 변증법적 관계 또는 해석학적 순환을 통하여 독자의 마음에 변화를 거치면서 탈은폐된다. 켁스트는 독자의 반응을 일정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구조를 함축하고 있다. 아이저는 이것을 텍스트 자체에 내재하는 ’내재된 독자‘라고 했고, 텍스트를 직접 읽는 ’실제 독자‘와 구별하였다.


 그러므로 하나의 텍스트를 구체화하는 것은 독자의 상상력을 필요오 하며, 독자는 텍스트에 기록되지 않은 부분인 ’빈자리‘와 미결정성의 영역을 자기 자신의 방법으로 채우게 된다. ’빈자리‘ 개념은 잉가르덴의 층이론에서 제기한 ’빈틈‘을 더 심화시킨 편이다. 이런 내재된 독자는 실제 독자와 내재된 독자의 알력을 거쳐 자신의 위치를 구체적으로 결정짓게 된다.


 5) 구조주의와 탈구조주의

  1960년대와 1970년대 유행했던 불란서의 구조주의는 인간의 선택과 자유보다는 질서를 강조하였다. 그러나 탈구조주의는 이 질서가 극단적인 혼돈으로 대체되었다.따라서 소쉬르의 구조주의 언어학이 구조주의에서는 실증주의를, 탈구조주의에서는 의미의 차별화와 최종 의미에 대해서 계속 유보를 강조하였다. 이런 두 이론사이의 대립은 실제로 불란서의 구조주의 이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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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를 문학 연구에 적용시킴으로써 중재되었다. 문학작품을 조직된 전체로 보는 구조주의의 견해는 문화와 개인을 문학작품에 연관시킨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틴야노프와 무카로프스키는 개인이 문화에 의해 규정된다고 했다. 따라서 독자는 더 이상 사회적인 의미에서 사적으로 연관된 부적절한 개인이 아니라, 처음부터 의미에 반드시 필요한 능동적인 힘이다.


3. 독자반응비평의 주요한 개념들

 독자반응비평의 주요한 개념들을 짚어 보자. 수용이론이나 독자반응비평에서 꼭 같이 강조하는 것은 독자의 역할이며, 동시에 독서의 결과를 독자에게 미친 영향력에서 이해하려고 하는데 이것은 6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실제 저자와 실제 독자

실제로 본문을 생산하고 읽는 살아있는 사람들이고, 이 이야기를 말하기 위하여 채택된 저자의 두 번째 자아를 만난다. 즉 본문이 자신이되도록 초청하는 독자다.

 둘째, 내재된 저자와 내재된 독자

저자는 자신의 두 번째 자아를 만드는 것과 같이 자신의 독자를 만든다. 가장 성공적인 독자는 자신 안에 창조된 자아와 저자와 독자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다. ‘내재된 독자’는 ‘내재된 저자’의 상대물로서 고안되었다.


 셋째, 말하는 자와 듣는 자

이는 상상에 의한 이야기를 해설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가리킨다.

 넷째, 읽기 체험과 읽기 전략

‘읽기 체험’이란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낱말과 관계되어서 발전하는 독자의 반응을 분석하는 것, 독자의 관심, 즉 읽기 전략에 의해서 시작된다. 독자가 본문에 대해서 어떤 역할도 하지 않는 순수한 수용이나 본문에 쓰여진 내용만 받아들이는 철저히 수용적인 읽기는 불가능하다. 읽기 전략에는 본문 ‘배후’의 세계를 익으려고 하는 역사적 읽기, ‘본문에 관한’세계를 읽으려고 하는 교리적 읽기, 그리고 본문 ‘앞의’세계를 읽으려고 하는 문학적 읽기가 있다.


 다섯째, 본문의 틈과 불확정성

본문에 드러나는 것은 동시에 감추어진 것이 뒤따른다. 아이저는 본문에 일부 의도적인 틈이 있으며, 이런 틈은 독자가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 빠진 정보를 채우도록 이끈다고 하였다. 독자는 본문을 읽는 동안에 틈을 발견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통해서 본문의 틈을 메우며 자기 나름대로 의미를 이어 간다.


 여섯째, 예상과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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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글을 익을 때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상하면서 읽다가 나중에 그 예상이 맞으면 계속해서 읽는다. 그러나 만일 그 예상이 틀리면 팡에서 생각했던 것을 뒤돌아보면서 알맞은 예상과 회상을 통해서 그 예상을 고친 후 본문을 계속해서 읽는다.

 

4. 독자반응비평의 사례(아모스 7장 10 ~ 17절)

 가르시아-트레토는 독자반응비평이ㅡ 여러 이론과 방법론 중에서 피쉬의 ‘해석 공동체들’의 개념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피쉬는 순수한 인식을 전제로 하는 ‘단순한 읽기’와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독자나 독서는 항상 독서를 생산하거나 결정하는 ‘해석의 전략들’을 채택하게 되는 ‘해석의 결정’에 근거해서 생겨난다고 했다. 해석의 전략들은 실제로 독서가 구체화된 형태이므로 이 전략들이 본문에서 생겨난다기보다는 본문을 만들면서 본문에 형태를 부여한다. 그들은 성서를 포로민들, 힘없는 사람들, 지배층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로서 읽는다.


 그는 성서를 정치인의 책으로 생각하고 읽는 다. 그는 성서를 읽을 때 소위 ‘영적’인 문제나 ‘교리적인’ 문제가 아닌 정치적 문제들, 즉 이 본문에서 누가 세력이 있고 없는가? 그들의 관계에는 어떤 특성이 있는가? 하나님은 누구 편이신가? 하는 물음을 한다. 따라서 그는 먼저 등장한 인물들의 담화, 그들의 행동, 그리고 그들의 관계속에 나타난 세력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읽으려 한다.

 

 독자반응비평에 대한 평가들 중에 먼저 긍정적 평가에 대해서 정리해 보자.

 첫째, 독자는 일반 문학비평을 성서해석에 적용하여 성서 본문과 진지한 상호작용을 촉진시킬 수 있고, 독자 자신의 동질성에 부합되게 내용을 변형시켜 본문으로부터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

 둘째, 독자반응비평은 독자들 스스로 자유롭게 본문의 뜻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다시 말하면 독자가 본문을 해석하고 의미를 강조하는 주도적인 독자가 될 수 있다.

 셋째, 독자반응비평은 더욱 전통적인 성서 연구와 문학 연구의 방법들을 수용할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다.


 넷째, 독자반응비평은 후기 현대 문학비평, 해방신학, 여성신학, 흑인신학등과 같은 해석의 공동체들을 통해서 객관상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 본문을 다양하게 읽도록 하는 이론의 토대를 제공한다.

 다섯째, 독자반응비평에서는 본문의 의미가 언제나 ‘기대 지평’이라는 역사적 한계 속에서 독자에 의하여 탈은폐되는 의미 지평에 개방되어 있다.

 

 5. 독자반응비평에 대한 평가

 첫째, 독자반응비평은 포괄적인 방법론이 못 된다. 특히 보수적인 입장에서는 이런 현상이 전통적인 성서 연구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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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독자반응비평은 성서 연구를 일반 문학작품으로 간주하고 연구하기 때문에 정경성에 문제가 있다. 성서의 계시가 들어설 자리를 잃는다는 뜻이다.

 셋째, 독자반응비평은 저자의 의도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 특히 저자의 의도에 대한 전통적인 관심은 성서비평학을 저자와 의도를 묻는 역사적인 수준에 매어두게 하였다.

 넷째, 독자반응비평은 아직도 그 이론들을 정립해 가는 상태에 있기 때문에 그 방법론들이 너무 다양하다.

 다섯째, 독자의 관심은 해석적인 공동체들을 통해서 객관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자조차도 인식하지 않았던 새로운 의미들을 생성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독자의 주관에 따라 본문과는 거리가 먼 해석이 나올 수 있고, 이런 해석은 개인은 물론 신앙 공동체와 교회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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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봉진 | 작성시간 09.07.28 권사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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