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에 대해 사용된 헬라어들
흔히 ‘생명’이라고 번역된 한국어 성경의 헬라어는 적어도 세 가지의 다른 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헬라어로 사용되었는가를 잘 알아보고 해석하는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프쉬케(ψυχη)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 말로는 ‘혼’, ‘삶’, ‘생명’, ‘목숨’으로 번역되는 단어입니다. 우리 말로 혼이라고 번역한 대부분의 경우는 바로 이 단어 프쉬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단어는 먼저 ‘이 땅에서의 삶, 생명, 목숨’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 2:20, 롬 11:3, 마 20:28, 막 10:45 등입니다.
눅 12:19-20절에서 “영혼”이라고 번역한 말은 바로 이 단어로서 ‘영혼’으로는 결코 번역할 수 없는 단어입니다. 따라서 ‘생명’이나 ‘목숨’으로 바꾸어 번역하는 것이 옳습니다.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눅 12:19-21) 세 번 모두 ‘영혼’이 아니라 ‘목숨, 생명’으로 번역해야 옳습니다.
이 프쉬케라는 단어는 많은 부분에서 ‘혼’을 의미합니다. 이 ‘혼’이라는 말은 ‘인간 생명의 내면의 자리와 중심’을 의미합니다. 우리 동양사회에서 혼은 어느 정도 불멸과 영적인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헬라어와 이해가 다릅니다.
또한 이 단어는 가끔 ‘사람’ 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막 3:4, 눅 6:9절이 그와 같이 쓰인 예입니다. 이 두 성경구절에서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이라고 번역하고 있는데 이 번역은 차라리 “사람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으로 해야 맞습니다.
다음으로 ‘생명’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는 βιος입니다. 이 단어는 다음에 살펴볼 ζωη라는 말과 구분하여 사용되는 용어인데, 흔히 bio/tic (생물학적인 의미)에서의 ‘생명’을 의미합니다. 그 생명을 유지하는 활동과 자원을 의미하는 측면이 강하다. 눅 8:14절의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의 비유에서 “이생의 염려”라고 말한 것이 이 단어입니다. 막 12:44, 눅 8:43(아무에게도), 15:12(재산, 소유, property), 등에서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ζωη라는 말이 있는데, 이 단어는 bios와 같이 인간의 생명이라는 말로도 적지않게 사용하지만 ‘영원한 생명’을 의미할 때는 항상 이 단어를 사용합니다. 다시 말해 위의 두 단어가 영생을 의미하는 ‘생명’으로 사용된 일은 없다는 말입니다. 만일 헬라어 성경을 읽을 수 있다면 이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 번역된 부분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단어가 물리적, 신체적 의미에서 인간의 ‘생명’을 의미한 경우는 롬 8:38, 고전 3:22, 고후 5:4, 눅 12:15, 16:25, 행전 8:33등이 있습니다.
요한이 이 단어를 사용한 경우는 거의 다 “영원한 생명”을 말할 때 사용합니다. 요 5:26, 6:35, 12:50, 요일 1:1, 5:20, 롬 6:4, 엡 4:18, 등입니다.
요한과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생명, 즉 영원한 생명을 말할 때는 항상 이 단어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이 단어는 ‘영원한’ (αιωνιος)과 연결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 3: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3:16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와 같이 쓰인 예들은 너무나 많으며 요한복음의 대부분에 해당합니다.
이 (영원한) 생명은 은혜의 생명이며 거룩의 생명이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인간에게 주시는 위대한 선물입니다. 구원과 영광의 생명으로서 하나님의 영을 통해 가능한 영적인 것입니다. 이 생명은 죽어서 받게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하나님의 영을 통해 우리에게 현재 주시는 은혜입니다. 이 진정한 생명, 참 생명과 삶을 의미하는 이 ζωη가 단순한 생명과 삶의 존재를 의미하는 βιος과 엄격하게 구별되어 그레코 로마 시대에 사용된 것이 그러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잠깐 사는 생명이 아닌 영원한 생명을 위해 사는 귀중한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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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lankayoo 작성시간 12.03.22 아멘 ~ 주님을 믿는자만다 영생을 얻게 함이라 .
영생을 얻으려면 예수님의 말씀을 다 믿어야 되고 또 그렇게 행하여만 된다 생각합니다.
요즘 신앙생활을 하면서 느끼는건데
어떤구절은 믿고 어떤구절은 보지도 않고 행하지도 않는다면 영생을 얻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두단계로 나누어서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첫단계는 교회(예배당)에 누룩(세상적인것)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복음만을 세워놓는것 두번째는 모든 성도들이 이 복음으로 하나가 되는것 그럼 예배도 영과진리로 드릴수 있다고 생각하며 복음 전함에 있어서도 받은 사람은 반드시 승리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