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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 (gypsy)'란 낱말은 어디서~

작성자늦샘|작성시간08.01.02|조회수221 목록 댓글 0








집시(GYPSY)의 노래 - 지고이네르바이젠

집시라는 말은 '방랑하는 무리'를 연상케 한다.
춤과 음악 그리고 낭만이 있는 민족을 생각하게도 한다.
그들은 16세기에 잉글랜드에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그들은 Hindu (힌두) 민족에 뿌리를 둔 무리들이었고
Romany (로마니) 언어(루마니아어나 로마어가 아니다)를 사용했다.
그런데 웬일인지 잉글랜드 인들은 그들이 이집트에서 왔다고
오해를 해서 Egipcyans(이집시언즈)라고 불렀다.
그 낱말은 Gipcyan - Gypsey - Gypsy로 변했다.

특정한 나라의 국민도 아니고, 어느 민족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입장에 놓여있다는 특징도 지니고 있는 것이 집시다.
문화를 거부하며 일정한 직업이나 학업 역시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
유럽과 같이 나라와 나라에 국경이 철저하게 구분되지 못한 지역에서,
집시들은 자유롭게 국경을 넘어 생활했다.
그들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제대로 환영을 받지 못했으나,
나름대로의 뿌리를 튼튼히 하며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집시라는 말을 쓰지 않고, 보헤미안이라고 한다.
잉글랜드에서도 보헤미안이라는 말을 집시와 비슷한 뜻으로 쓰고 있다.
이탈리아의 작곡가 푸치니가 지은 오페라 라보엠(La bohem) 이
바로 떠돌이 예술가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지은 곡이다.

사라사테가 작곡한 지고이네르바이젠은 컨喧쳄?노래嘶遮?뜻과
같이 가장 낭만적인 선율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고이네르바이젠을 한 때 '집시의 달'이라고 번역한 적도 있지만,
그것은 큰 잘못이다.
집시들은 격식과 문명의 편리함을 멀리하며 살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이집트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데도 이집트인이라는 오해를 받은 것과 같이
지금까지 많은 민족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그들 나름대로의 전통을 고수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우리 모두 본받을 일이라고 본다.

아무리 세계화의 물결이 강하게 밀려온다고는 하지만,
서울에서 본 우리의 젊은이들은 국적을 구별 못할 정도로 변해가고 있다.
반미(反美)를 입으로 외치는 학생들은 어김없이 영어글씨가 어지럽게 쓰여진
셔츠를 입고 있는 모순을 저지르고 있다.

집시들은 가는 곳마다 환영을 받지 못하면서도
그들의 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집시의 노래를 부르며 그들 고유의 춤을 추고 있다.
우리가 세계에서 잘 사는 나라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하기 전에,
집시들과 같이 자기 뿌리를 귀하게 여기는 자세를 본받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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