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수훈자회 인천광역시지부에서는 2018년 9월 10일 뱍령도 안보순례를 가졌다. 지부장과 각 지회장을 비롯하여 80여명이 아침 7시30분에 인천연안부두 인천터미널에 집결 8시30분 발 백령도 행 여객선에 승선 백령도를 향했다. 날씨는 최적하여 잔잔한 바다위로 여객선은 미끄러지듯 운항하고 있었다. “날씨가 이만큼 좋은 적이 없었다”는 향해사의 말이였다.
항해사는 운전을 하면서 지역설명과 해설을 하여 백령도 해상 문화관광 해설사의 역할을 겸비하고 있었다. 백령도는 인구 5,700여명 가구 수는 3,235개로서 군사분개선(NLL)에 인접한 섬으로 서해 최북단 섬이다. 인구의 절반 가까이는 군인이다. 학교는 초등학교가 2개 있을 뿐 학생 수는 군인자녀가 절반을 차지 한다.
여객선은 소청도 대청도를 경유하여 4시간 만에 12시 30분에 백령도에 도착하였다. 대기하고 있던 관광버스가 우리를 맞이하여 첫 번째 행선지로 향했다. 처음 행선지는 사곶해변이었다, 전 세계에서 두곳 밖에는 없다는 구조로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천연비행장이다, 실제로 군 비행장으로 쓰여졌다고 한다,
다음 행선지가 해상관광선 백령1호 유람선을 타고 바다위에 괴암 절벽으로 솟아있는 바위를 관광하는 것이었다. 선대암, 촛블바위, 코끼리바위, 병풍바위, 장군바위 등 우뚝우뚝 솟아있는 괴암절벽을 바라 보느라면 절경에 탄복을 금치 못한다. 물위에 검바위 위에는 물새들이 일광욕을 즐기는 듯 옹기종기 모여 앉아 평화로워 보인다. 물개들이 고개를 내밀고 청파에 노닐고 있는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팔자 좋은 물개인 듯 싶다.
백령도의 명동거리라고 불리는 백령할인마트에 들러서 쇼핑들을 했다. 육지의 이마트와 흡사했다.
저녁 식사 후 아이랜드캐슬에서 숙박을 한다. 전 지부장이였던 김재호님과 김운식(89세) 사진작가 어르신과 룸메이트가 되어 초저녁부터 지난 이야기를 하면서 편안한 밤을 지냈다.
다음 날 아침을 맞는 D+1일이다. 아침 6시 30분부터 식사개시로 일찍이 식사를 해결하고 8시 30분에 주민 대피소를 견학하고 심청각을 행했다. 심청전의 배경무대인 백령도를 알리기 위하여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와 연봉바위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 위치하여 우리를 맞아주고 있었다. 작가미상인 심청전은 효심을 일깨우어 주는 명작임을 다시금 되새겨 본다
사곶해변에 용트림 바위 관광도 인상이깊다. 해변 한가운데 용이 휘돌아 하늘로 올라가는 현상을 닮았다 하여 부쳐진 이름이란다. 커다란 바위가 수백년의 풍상에 깍이고 깍여 남은 잔상이 용트림 바위가 된 것이다. 이것은 자연이 만든 걸작품이다. 관망대가 잘 만들어져 있어 관광하기에 멋진 곳이였다.
콘돌해안으로 이동하여 자갈 해변을 거닐었다. 콩알을 뿌려놓은 듯 한 독특한 해변으로 2km에 걸쳐 콩처럼 동굴 동굴한 돌멩이로 이루어져 있다. 피부염에 특효가 있다는 자갈 찜질로 관광객은 맨발로 자갈위를 걷기도 하면서 이곳만이 주는 특별한 혜택을 누리고 있었다.
그 외 해병 제6여단 OP(184m고지)를 견학하여 상황장교 김중위로 부터 전방 전반에 걸친 지형설명과 상황을 설명 들었다. 사진은 촬영금지라 사진을 남길 수 없어 섭섭했지만 그들의 무운장구를 빌면서 OP견학을 마쳤다. 한편 천안함 위령비가 있어 참배를 마치고 백령도 아니 한반도를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돌아 갈 때는 여객선 코리아 킹으로 기분 좋게 탔는데 일기가 갑자기 나빠져서 여객선은 깨질 듯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배안에서는 배멀미 하는 사람 구토하는 사람으로 법석을 떨었다. 한두 시간 이상을 겪고 보니 파도가 잔잔해 져서 못 다한 정담을 나누면서 인천연안에 당도한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준 당국에 감사를 드리며 우리 무공수훈자들은 더욱 애국충정으로 노후의 삶을 아름답게 장식하게 될 것이다. 잘 물든 단풍이 봄꽃 보다 아름답듯이 우리는 잘 물든 단풍으로 여생을 살아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