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펙보다 학교생활, 전략보다 성장
- 서울대는 ‘학생부를 만드는 학생’보다 ‘고등학교를 살아낸 학생’을 찾는다
서울대학교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늘 같은 질문을 던진다.
"서울대 학종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어떤 활동을 해야 유리한가요?"
"세특은 어떻게 채워야 하나요?"
"서울대가 좋아하는 학생은 어떤 학생인가요?"
서울대학교는 「202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에서 매우 의외의 답을 내놓았다.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특별한 준비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학생부를 채우기 위해 애쓰기보다 고등학교 3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라고 조언한다.
◈ 서울대가 가장 먼저 한 말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의미를 설명하며 가장 먼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지원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무엇보다 고등학교 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학생부를 만들지 말고 삶을 만들어라
서울대는 더욱 인상적인 표현을 사용한다.
"학생부를 어떻게 채워나갈지 고민하기보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3년의 시간을 어떻게 채워나갈지 고민하라.“
왜 이런 말을 할까?
많은 학생들이 어떤 동아리가 좋을까, 어떤 봉사를 해야 할까, 무엇을 적어야 할까를 고민한다. 하지만 서울대는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배우고 성장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 서울대가 좋아하는 첫 번째 학생
"폭넓고 깊이 있게 공부하는 학생"
서울대는 단순 암기형 학생을 원하지 않는다.
▷ 서울대의 질문
수업 중 해결되지 않은 궁금증이 있었는가?
교과서 밖 내용을 찾아본 적이 있는가?
배운 내용을 스스로 확장해 본 적이 있는가?
▷ 교과서를 넘어서야 한다
서울대는 교과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더 넓고 깊게 공부할 것을 강조한다.
예시)
수학을 배웠다면
→ 왜 이런 공식이 만들어졌는지
→ 실제 어디에 활용되는지 탐구해 보는 것이다.
생명과학을 배웠다면
→ 관련 논문
→ 과학도서
→ 최신 연구로 확장할 수 있다.
서울대가 보는 것은 호기심이다 서울대는 지적 호기심이 학문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독서, 탐구, 토론, 글쓰기, 발표, 모둠활동, 모두가 중요한 학습 경험이 된다.
▷ 활동 개수는 중요하지 않다
서울대는 매우 중요한 내용을 밝힌다.
"활동의 종류나 개수는 중요하지 않다."
서울대는 학생이 어떤 기회를 만났는가, 그 기회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했는가, 어떤 동기로 참여했는가, 얼마나 성장했는가를 평가한다고 설명한다.
◈ 서울대가 좋아하는 두 번째 학생
"교과를 자신의 지식으로 만드는 학생"
서울대는 문제풀이 능력보다 이해력을 강조한다.
▷ 서울대의 질문
친구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했는가?
자신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는가?
교과 내용을 연결할 수 있는가?
▷ 모든 교과가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은 "진로 과목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서울대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서울대의 메시지
어떤 진로를 선택하더라도 모든 교과는 대학생활과 사회생활의 기초가 된다.
◈ 서울대가 좋아하는 세 번째 학생
"책 읽는 학생"
서울대는 독서를 매우 중요하게 본다.
"독서는 모든 공부의 기초이며 대학생활의 기본 소양이다."
▷ 독서기록이 사라졌는데도?
학생부에서 독서활동 기록이 사라졌다. 자기소개서도 없어졌다. 그런데 서울대는 이렇게 말한다.
"독서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 왜 여전히 중요할까?
독서는 사고력, 글쓰기 능력, 의사소통 능력, 전문지식, 교양을 만든다. 그리고 이러한 역량은 학생부 곳곳에 드러난다고 서울대는 설명한다.
◈ 서울대가 좋아하는 네 번째 학생
"도전하는 학생"
서울대는 과목 선택에 대해서도 명확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사례)
물리학Ⅰ 수강자 30명
생명과학Ⅰ 수강자 150명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까? 서울대의 답은 분명하다.
"등급 때문에 원하는 과목을 포기하지 말라."
▷ 서울대는 소수 과목을 이해한다
서울대는 소수 인원이 수강하는 과목은 등급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한다.
▷ 중요한 것은 도전
현재의 안전한 선택보다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선택을 하는 학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 서울대가 좋아하는 다섯 번째 학생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
서울대는 학원보다 발표, 토론, 실험, 탐구, 프로젝트, 수행평가 등 학교 수업을 강조한다.
▷ 세특은 여기서 만들어진다
서울대는 수업 속 활동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핵심이 된다고 설명한다.
◈ 서울대가 좋아하는 여섯 번째 학생
"선생님과 함께 성장하는 학생"
서울대는 학생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조언을 한다.
▷ 선생님께 물어보라
어떤 책을 읽을까요?
더 깊게 공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탐구 주제를 추천해 주세요.
프로젝트를 하고 싶습니다.
▷ 서울대는 교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서울대는 학교를 "배움을 통한 성장을 위한 마당"이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교사와의 상호작용 역시 중요한 성장 과정으로 본다.
◈ 서울대가 좋아하는 일곱 번째 학생
"공동체 속에서 성장하는 학생"
서울대는 인성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보인다.
평가 요소: 배려, 협력, 공동체 의식, 사회성, 리더십
▷ 리더십은 반장이 아니다
서울대는 매우 인상적인 설명을 한다.
"회장, 부회장, 반장 임명장만이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 서울대가 생각하는 진짜 리더십
모둠 과제를 이끄는 능력
친구 의견을 듣는 능력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
친구를 격려하는 능력
공동체를 배려하는 능력
▷ 잘 듣는 사람이 좋은 리더
서울대 재학생 인터뷰도 인상적이다. 그는 좋은 리더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 듣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 서울대가 말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본질
이번 안내서에서 서울대가 반복해서 강조한 핵심은 단순하다.
ㆍ서울대는 화려한 스펙을 찾지 않는다.
ㆍ활동 개수를 세지 않는다.
ㆍ학생부를 꾸며낸 학생을 원하지 않는다.
◈ 에듀진 분석
서울대가 공개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방법은 많은 학생들의 생각과 다르다.
서울대는 "무엇을 했는가"보다 "왜 했는가"를 보고,
"얼마나 많이 했는가"보다 "얼마나 성장했는가"를 본다.
결국 서울대가 원하는 학생은 특별한 학생이 아니다. 수업을 충실히 듣고, 책을 읽고, 질문하고, 도전하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학교 안에서 한 걸음씩 성장한 학생이다.
서울대 합격의 비밀은 학생부를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고등학교 3년을 진심으로 살아내는 태도에 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