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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장보다 칠판 관리자”… 인하대가 밝힌 공동체역량 평가 기준

작성자키미투|작성시간26.06.17|조회수15 목록 댓글 1

- 공동체역량의 핵심은 특별한 스펙이 아니라 성실한 일상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 가운데는 아직도 이런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회장을 해야 한다."
"봉사시간이 많아야 한다."
"눈에 띄는 리더십 활동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인하대학교가 공개한 「2027학년도 학생부전형 가이드북」은 전혀 다른 메시지를 전한다. 인하대는 공동체역량의 핵심은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 성실한 일상에 있다고 강조한다. 평소 학급 구성원들과 협력하고 맡은 책임을 다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 공동체역량이란 무엇일까?
인하대는 공동체역량을 "학교생활을 통해 드러나는 공동체 내에서의 가치관 및 태도"라고 정의한다. 평가의 핵심 질문도 매우 단순하다.

ㆍ학교 공동체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했는가?
ㆍ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는가?
즉 공동체역량은 직책이나 스펙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 신소재공학과 합격생이 보여준 공동체역량
인하대는 신소재공학과 지원자의 사례를 통해 공동체역량이 어떻게 평가되는지 설명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학생이 학생회장이나 대단한 교내 활동을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신 학생부 곳곳에서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모습이 드러난다.

ㆍ수학 시간마다 칠판에 나와 설명한 학생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보면 이 학생은 매 시간 칠판에 나와 문제를 풀이하고 친구들에게 설명했다. 또한 오답 분석, 오류 수정,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인하대는 이를 단순한 학업역량이 아니라 공동체의 학습 효과를 높이는 행동으로 평가했다.

ㆍ동아리에서도 혼자가 아니라 함께였다
이 학생은 자성유체 제작 및 관찰 실험에서 모둠장을 맡았다. 단순히 실험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실험 준비, 실험 진행, 역할 분담, 협업 조정을 주도했다. 인하대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협력, 책임감, 소통 능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한다.

ㆍ대학이 주목한 것은 ‘칠판 관리자’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이다. 이 학생은 1학년 때 학급 1인 1역 프로젝트에서 ‘칠판 관리자’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쉬는 시간마다 칠판을 정리하며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2학년에는 고사 도우미, 학급 청결 도우미 역할을 맡아 게시판 정리, 칠판 부착물 관리, 환경 정비 등을 스스로 수행했다. 대학이 주목한 것은 직책이 아니라 책임감이었다.

ㆍ‘분위기 메이커’도 공동체역량이 된다
학생들은 종종 공동체역량을 리더십과 동일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인하대 사례는 조금 다르다. 이 학생은 친구들로부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분위기 메이커"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재치 있는 말과 적극적인 태도로 수업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다. 이는 공동체 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능력으로 평가된다.

◈ 정치외교학과 사례가 보여준 진짜 리더십
인하대는 정치외교학과 지원자 사례도 함께 소개한다. 이 학생은 부반장과 바른생활부장으로 활동했지만 대학이 높게 평가한 부분은 직책 자체가 아니었다.

ㆍ친구들의 의견을 듣는 리더
이 학생은 수행평가 조 편성, 청소 당번 결정, 자리 배치, 반 단합 행사 등을 진행할 때 친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 또한 학습 자료 공유, 멘토-멘티 제도 운영, 토론 주제 선정 등을 민주적으로 운영했다. 인하대는 이를 "공동체 구성원의 자발적 동의를 이끌어내는 소통 능력"으로 평가했다.

ㆍ대학은 직책보다 기여를 본다
인하대는 매우 중요한 설명을 덧붙인다. "학급 반장이나 부반장과 같은 공식적인 역할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가, 공동체에 어떤 기여를 했는가, 구성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 공동체역량이 높은 학생들의 공통점
인하대 사례를 종합하면 공동체역량이 높은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공동체역량 핵심 요소실제 사례
책임감칠판 관리자, 고사 도우미
배려친구 학습 지원
협력모둠 활동 주도
소통의견 조율, 발표 참여
리더십구성원 참여 유도
긍정성분위기 메이커 역할


◈ 학종에서 공동체역량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많은 학생들이 공동체역량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활동을 찾는다. 그러나 인하대는 오히려 반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공동체역량은 수업 시간, 모둠 활동, 동아리 활동, 학급 역할,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 에듀진 분석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공동체역량은 학업역량, 진로역량과 함께 핵심 평가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여전히 공동체역량을 "학생회장 스펙" 정도로 이해한다.

인하대 사례는 명확한 답을 보여준다. 대학은 화려한 직책보다 맡은 일을 끝까지 수행하는 학생, 친구들을 돕는 학생, 공동체를 위해 먼저 움직이는 학생,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학생을 높게 평가한다.

결국 공동체역량의 본질은 특별한 활동이 아니다. 쉬는 시간마다 칠판을 닦는 책임감, 친구를 돕는 배려, 그리고 함께 성장하려는 태도. 대학은 바로 그런 일상의 기록 속에서 공동체역량을 읽어내고 있다.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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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에이스7 | 작성시간 26.06.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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