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분위 중심 반영 구조
- 자연계열: 수학(미적분·기하)/과탐 선택자 각각 가산점 부여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764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년도보다 6명 증가한 규모로, 모집군별 인원 재배치를 통해 군별 구조에 일부 변화를 주었다.
1. 정원 조정과 모집군 변화 동향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가)군 119명, (나)군 165명, (다)군 474명 등 총 758명을 선발했으나, 2026학년도에는 (가)군 192명, (나)군 253명, (다)군 319명으로 조정해 총 764명을 선발한다.
단국대는 2025학년도에 신설한 퇴계혁신칼리지를 (다)군에 집중 배치하며 (다)군 중심 구조를 형성한 바 있다. 2026학년도에도 퇴계혁신칼리지 256명을 (다)군에 유지했으나, 일부 모집단위의 군 이동을 통해 (가)군과 (나)군 선발 비중을 확대했다.
군별 이동을 살펴보면, 융합소재공학전공·인프라건설공학과·건축공학전공은 (다)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했다. 반면, 전기전자공학과, 융합반도체공학과, 고분자공학전공은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해 전반적으로 모집군 간 이동 폭이 컸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학과, 철학과, 경영학부, 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공학과, 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과, 사이버보안학과는 (다)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다. 한편, 올해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해 19명을 (나)군에서 선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군 선발 인원이 가장 많아, 단국대 정시는 (다)군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2. 수능 반영 방법의 변화
단국대 죽전캠퍼스 정시는 계열별로 수능 반영 비율이 다르게 적용된다. 퇴계혁신칼리지와 사회계열광역은 국어·수학·영어·탐구를 각각 30%, 30%, 20%, 20% 반영한다. 경영경제대학과 국제경영학과는 국어 25%, 수학 35%, 영어 20%, 탐구 20%이며,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 25%, 영어 20%, 탐구 20% 구조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35%, 영어 15%, 탐구 30%를 반영하며,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경우 5%, 과학탐구 선택 시 5%의 가산점이 각각 부여된다. 수능 활용 지표는 백분위를 사용하고, 탐구는 2과목 백분위 평균을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적용하며,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2026학년도에는 한국사 가산점 기준이 완화됐다. 전년도에는 3등급까지 만점이었으나, 올해는 4등급까지 만점을 부여한다.
다만, 천안캠퍼스 의학·약학계열은 반영 방식이 다르다. 국어와 수학(미적분·기하)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과학탐구 2과목을 반영한다.
[등급별 영어 환산점수표]
| 등급 | 1등급 | 2등급 | 3등급 | 4등급 | 5등급 | 6등급 | 7등급 | 8등급 | 9등급 |
| 전계열 | 100 | 98 | 95 | 85 | 70 | 40 | 15 | 5 | 0 |
| 의학/약학 | 100 | 90 | 70 | 40 | 30 | 20 | 15 | 5 | 0 |
[한국사 등급별 가산점표]
| 등급 | 1등급 | 2등급 | 3등급 | 4등급 | 5등급 | 6등급 | 7등급 | 8등급 | 9등급 |
| 감점 | 5 | 4 | 3 | 2 | 1 | 0 | |||
3. 단국대학교만의 특이사항
단국대학교 정시의 가장 큰 특징은 수능 백분위 중심 반영 구조에 있다. 단국대는 표준점수가 아닌 백분위를 활용하기 때문에, 동일 표준점수대에서도 백분위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험생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탐구 영역을 2과목 백분위 평균으로 반영하는 방식은 과목 간 변동성이 크지 않은 수험생에게 안정적인 점수 구조를 제공한다. 또한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미적분·기하)과 과학탐구 선택자에게 각각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에듀시크릿 입시전략연구소 임재도 소장은 “단국대는 수능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으로, 표준점수보다 백분위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험생에게 유리한 구조”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어의 경우 3등급까지는 점수 차가 비교적 작지만, 4등급부터 감점 폭이 크게 확대되므로 영어 성적이 4등급 이하인 수험생은 불리해질 수 있다.”며 “영어 등급 분포를 고려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에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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