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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부자들의 저녁습관 (2)

작성자Ahn, Youngjin|작성시간26.06.05|조회수14 목록 댓글 0

(2)

   넷째, 내일 아침을 완전히 다른 아침으로 바꿔 놓는 잠들기 단 5분의 기술을 공개합니다. 다섯째, 가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저녁 식탁》의 비밀까지 오늘 남김없이 풀어 놓겠습니다. 하나하나 실제 연과 결과와 함께 풀어드릴 테니 자리 좀 잡고 끝까지 함께 해 주세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먼저 퇴근 후 우리 뇌에서 벌어지는 일부터 정확히 짚어 보겠습니다. 

 

   이건 의지 부족이 아니라, 뇌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심리학자 바우메이스터(Roy F Baumeister)의 연구에서 '자아 고갈(ego depletion)' 잘 설명해 줍니다. 쉽게 말해 하루 종일 참고, 판단하고, 감정을 조절하느라 정신 에너지를 거의 다 소진한 상태라는 뜻입니다. 최근 학술지 사이언스다이렉트에 발표된 리뷰(Review 논평) 논문에 따르면, 이러한 자아 고갈 효과는 에너지가 바닥나서가 아니라 남은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아끼려는 몸의 보호반응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디언지가 2024년 보호한 연구에서도, 하루 종일 감정을 통제해야 했던 직장인들의 퇴근 후 충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이 상태에서 소파에 앉는 순간, 뇌는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빠른 보상을 주는 행동을 본능적으로 찾습니다. 주머니에서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꺼내는 것,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지친 내가 살아남기 위해 택한 가장 쉬운 길이에요. 문제는 '빠른 보상'이 진짜 쉼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여기서 소름돋는  연구 결과를 하난 말씀 드리겠습니다. 스탠퍼드 의대 정신과 교수이자 《도파민네이션》저자 안나 렘키 박사는 자신의 책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스마트폰은 디지털 도파민을 24시간 쉬지 않고 전달하는 현대판 주사기이다." 비유가 과격하게 들릴 수 있지만, 과학적 근거가 있는 표현입니다. 실제로 네이저 케뮤니케이션스에 발표된 웨스트브록 등의 2021년 연구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사용 비율이 높을수록 뇌의 도파민 합성 능력이 낮아지는 상관관계가 확인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나 하면 자극적인 콘텐츠를 계속 소비할수록 같은 양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다 강한 자극이 필요해진다는 겁니다.

 

   마치 슬롯머신 레버를 당기듯 다음 영상으로 넘길 때마다 순간적인 쾌감은 있지만, 멈추는 순간 허무함만 밀려오는 구조인 거죠. 그리고 이건 수면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줍니다. JAMA(자마) 네트워크 2025년 발표된 대규모 연구가 이를 증명합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매일 잠자리를 들기 전 스크린을 사용하는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해 수명의 질이 나쁠 확률이 33% 더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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