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김치를 맛있게 잘 먹고 있어요!
주일 점심식사와 목사가정을 위해서
교회에서 김장을 해왔지만 이제는 김장을 하지 않는다.
교우들께서 당신의 김장을 하면서 우리까지 챙겨주신다.
김은석 전 이장님께서 기도를 해주어 감사하다며 김치를 해주셨고,
새로 등록하신 정화자 집사님과 엄금순 집사님께서도
김치를 해주셔서 <사랑의 빚>이 커졌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롬.13:8).
배추김치, 알타리김치, 갓김치, 사랑이 냉장고에 차곡차곡 쌓였다.
아들이 김치가 떨어졌다고 내려왔기에 햇김치를 챙겨 보냈다.
김장김치를 꺼내며 생각나는 이해인 수녀의 <12월의 노래>라는 시를 감상한다.
“하얀 배추속같이/ 깨끗한 내음의 12월에/ 우리는 월동 준비를 해요.//
단 한마디의 진실을 말하기 위하여/ 헛말을 많이 했던/
빈말을 많이 했던/ 우리의 지난날을 잊어버려요.//
때로는 마늘이 되고/ 때로는 파가 되고/
때로는 생강이 되는/ 사랑의 양념/ 부서지지 않고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음을/ 다시 기억해요/ 함께 있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우리들의 시간/ 땅 속에 묻힌 김장독처럼/
자신을 통째로 묻고 서서/ 하늘을 보아야 해요/
얼마쯤의 고독한 거리는/ 항상 지켜야 해요.//
한겨울 추위 속에/ 제 맛이 드는 김치처럼/
우리의 사랑도 제 맛이 들게/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해요.”
시인은 “마늘, 파, 생강”을 <사랑의 양념>이라 했다.
쌀풀과 젓갈을 더하고 ‘손맛’이란 <사랑의 수고>로 맛난 김치가 된다.
“부서지지 않고는/ 아무도 사랑할 수 없음을/ 다시 기억해요”라 했다.
맛있는 김치의 비결은 서로 다른 양념의 <부서짐>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가족을 위해 내가 부서지면 어떠하리요.
다윗과 요나단이 부르는 <부서져야 하리>라는 찬양이다.
“부서져야 하리 부서져야 하리. 무너져야 하리 무너져야 하리.
깨져야 하리 더 많이 깨져야 하리. 씻겨야 하리 깨끗이 씻겨야 하리.
다 버리고 다 고치고 겸손히 낮아져도,
주 앞에서 정결 타고 자랑치 못할 거예요.
부서져야 하리 무너져야 하리. 깨져야 하리 깨끗이 씻겨야 하리.”
내가 부서져야 내가 살아난다.
*묵상: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골로새서.4:6)
*적용: 당신은 <맛을 내는 은혜로운 말>을 하며 사는지요?
감정이 담긴 말, 무시하는 말, 비난하는 말, 정죄하는 말,
불평과 원망의 말은 “상처를 주는 가시”가 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