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에서 1박 뒤 이틀째 일정입니다.
사기리다이전망소에서 본 유후인입니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온천장이라 특히 여자들이 좋아하는 곳입니다.
온천질은 그럭저럭인 듯.. 간밤에 묵었던 '이요토미소'의 탕은 엄청 뜨거워서
멤버들 가운데 몇명은 입욕 포기. -,ㅡ;
유후인-벳푸를 잇는 뒷길을 달리다 잠시 멈춰 불구경.. 은 아니고 화산연기 구경입니다.
벳푸를 찍고 유후인으로 턴 하는 중..
벳푸와 유후인을 잇는 11번 지방도입니다. 구름모자 쓴 산이 유후다케.
윗 사진의 길을 따라 다시 유후인을 지나 아소를 향해 달립니다.
아소구주국립공원의 풍경들.
그 옛날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고원지대인데 아직도 연기를 뿜고 있는 산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단풍과는 살짝 느낌이 다릅니다.
아소를 지척에 두고 고원을 내려가기 직전 전망소에 멈췄습니다.
눈부신 햇빛 아래 아소산이 보이나요? 마치 사람이 옆으로 누운 모양이라고 하는 군요.
이제 전망소를 내려갑니다.
아소에 도착해서 맨 처음 한 일은? 아소산도 식후경이니 점심부터 해결합니다.
아소 명물인 말고기회. 맛은 기대에 미치치 못하지만 안 먹으면 섭한 뭐 그런 거죠..
'사쿠라니쿠'라고도 합니다.
아소산에 오르기 전, 맞은 편 대관봉부터 들렀습니다. 아소 일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대관봉.
이번엔 아소산을 오르면서 맞은 편 대관봉 방향을 봅니다.
'고메즈카'는 쌀무덤이란 뜻으로 옛날 대기근으로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게 되자 하늘에서 쌀을 내려 준
곳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퍼 가서 가운데가 움푹하다나요..
아소산 나카다케로 오릅니다.
일행 중 최소 배기량인 FTR223도 역주하고 있습니다.
큐슈관광 책자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아소산 나카다케의 칼데라(화구호)입니다.
아소 지역은 거대한 분화구 속에 아소산이 솟고 그 위에 나카다케가 솟고 그 위에 화구호가 있는
4중 화산지역입니다.
화구연이 저녁놀을 받아 붉게 물들었습니다.
날도 저물어 가고.. 오늘의 숙소로 이동합니다.
아소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펜션입니다. 주인장이 친절하고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숙박하면 근처의 하쿠스이(백수)온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강추~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