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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스터디

호넷 600 해외 시승기 #2

작성자김동수|작성시간00.10.14|조회수1,149 목록 댓글 2
2. 장거리 투어링의 동반자 호넷은 우리가 르망(LeMans)으로 가져갔던 몇 안 되는 바이크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사실은, 르망까지의 왕복 여행을 단 한명(그의 이름은 '에드'이다)이 모두 해냈다. 그것도 짐을 잔뜩 실은 상태로 말이다. 짐을 얼마나 실을 수 있는가를 측정해 보지는 않았다. 전도될 위험을 무릅쓰면서 짐을 최대한 싣는 대신, 텐트와 침낭을 뒷시트에 묶고 탱크 백을 사용하여 가벼운 주말 여행에 필요할 수준의 적재 성능을 시험해 보았다. 다양한 코스의 투어링을 통하여 호넷은 훌륭한 조종 성능을 발휘하였고, 우리는 알지 못했던 호넷의 장점을 더 발견할 수 있었다. 1). 연료 소모율과 주행 가능 거리 호넷의 연료 소모율과 한번 주유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그다지 길지 않다. 90마일 가량을 주행하면, 호넷은 동행한 할리, 스즈키 TL100S, 튜닝된 가와사키 ZX-7R보다도 먼저 보조 탱크를 사용해야 했다. 시승중 가장 좋았던 연료 소모율은 41mpg(약18.6km/l)이었는데, 항상 이 연비를 유지해도 보조 탱크를 사용하고 120마일이 한계인 셈이다. 솔직히 미들 클래스 바이크로는 나쁜 편이다. 2). 시트와 라이딩 포지션 불만은 없다. 시트는 하루종일 앉아 있더라도 편안했지만, 라이딩 포지션은 시속 90마일(약 145km/h) 정도까지만 이상적이다. 그 이상의 속도에서는 당신의 머리를 날려버리고 목을 꺾을 기세로 바람이 달려든다. 물론, 네이키드 바이크는 모두 마찬가지이긴 하다. 3). 엔진과 변속기 앞서 이야기했듯이, 호넷의 엔진은 부드럽고 정숙하다. 또한 엔진의 유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속도가 떨어지더라도 좀 더 늦게 저단으로 변속할 수 있고 가속중에는 보다 빨리 고단으로 변속할 수 있다. 빗속을 몇시간이고 계속 주행해도 피곤하지 않다. 전체적으로 볼 때, 호넷은 훌륭한 네이키드 바이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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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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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under1000 | 작성시간 05.05.31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 작성자남동구라이더 | 작성시간 13.03.03 좋은 글 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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