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것은 시승행사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었습니다. 서둘러 근처 센터에 가서 시승신청했습니다.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군요. 125는 처음타보는 것인데다가 밖에 전시돼 있는 엔맥스의 크기를 보니 제가 타는 50cc가 매우 작아보였습니다.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혹시 넘어지면 카울값 얼마정도를 내야 되냐고 물으니 카울값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걱정은 안해도 되지만 그래도 사고나면 좋을게 없으니 조심해서 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계약서에 사인한 후 탑승하러 갔는데 생각보다 튜닝이 많이 돼 있었습니다.
거치대도 달아주셔서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면 배터리가 많이 단다면서 충전슬롯도 달아두셨더군요
충전 슬롯을 생각못하고 폰만 가지고 갔는데 사장님께서 충전 케이블없는걸 아시고는 케이블도 빌려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ABS제동감
기존에 50cc를 타다가 125로 넘어가니까 차체가 무겁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명동쪽을 지나가는데 스쿠터들도 공격적으로 운전해서 조심하며 운전했습니다. 양아치같은 넥스스쿠터가 치고 와서 놀라서 급브레이크 잡았는데 abs터지는 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가다가 앞차가 급제동을 해서 저도 같이 급제동 했는데 이때 정말 abs의 위력을 느꼈습니다. 정말 대단하더군요 숙련자들은 몰라도 스쿠터 입문한지 얼마 안된 라이더들은 abs없는 바이크는 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속감
너무 부드러워서 달리면서 계기판 보면서 속도를 줄였습니다 그만큼 가속이 빠르더군요. 정지상태에서 80Km 까지 너무나 부드럽게 가속이 되었습니다.
밸런스
코너링이나 세로줄 도로에서도 아무 문제 없이 달렸습니다. 타이어가 두꺼워서 그런지 안정감있게 지나가더군요 처음엔 도로포장상태를 신경 쓰면서 달렸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도로신경안쓰고 달리게 됐습니다
계기판
계기판이 장단점이 있는게, 우선 시인성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왼쪽에 버튼을 여러개 누르는게 있는데 이게 되게 많더군요 연비를 볼때 트립연비가 맞는건지 ave.라고 써져있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더군요... 그것만 빼곤 괜찮았습니다.
가변벨브
가변벨브라는게 뭔지 몰랐는데 시승기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운행중에 이거다 라고 느끼진 않았지만 고속주행 중에도 부드럽게 가속이 되더군요 이 점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추가로 시트를 끝까지 안열어도 사진처럼 중간정도만 열어도 되더군요 이게 좋았습니다. 엔맥스125... 꼭 사고 싶은 스쿠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