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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10-sp 시승기

작성자미네르방|작성시간17.06.21|조회수3,083 목록 댓글 17

얼마전까지 할리 헤리티지를 타다가 속도에 목마른 나머지 4기통알차에 눈을 돌렸고 눈에 띄는것이 있었으니 cbr1000rr sp였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과하기도하고 알차는 이제 무린듯 싶기도 하고...
헌데 가격도 2천아래이고 파츠도 준수해서(브램보 엠포만 끼워도 양만장에세워두면 라이더들 시선 0.1초 받을 수 있을듯... 바이크나오기전에 미리 준비해야지...) 대안으로 떠오른것이 바로 mt10sp였습니다. 계약하고 시작된 기나긴 인고의 시간 끝에 드디어 제 순서가 왔네요. 익히 맘의 준비는 했지만 첫만남에서 마주친 생김새는 참 그로테스크합니다. 아무리 내꺼려니하며 봐도 참 못생겼네요. 그건 그렇고 앞에 계기판과 라이트가 본체프레임에 달려있어 어찌보면 야마하1n보단 1s에 더 가까운 구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좀 껑충한 생김새입니다. z1000같이 공격적스타일은 아니고 뭔가 살짝 엉뚱 껑충한듯 합니다. 생김새는 그렇습니다.
가장 최근에 소유한 4기통은 장르도 다르고 시대도 다르지만 너무나도 흔한 12년식 s1000rr이었죠. 물론 제가 박스를 열었고요. 그러니 거기에 비교를 해 봐야겠죠. 우선 엠티에 시동을 걸고 첫느낌은 걸걸하다 진동이 상당하겠다싶습니다. 하지만 타보면 너무나도 부드럽습니다. 흡사 생긴건 마동석인데 목소리가 홍석천같은? 아무튼 스천알은 진동때문에 팔이 저렸던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 250이상 땡길자신이 없었습니다. 계기판은 250인데 느낌은 400이었죠. 스로틀을 더 감으면 뭔가 분해될것 같은 공포가 들정도였어요. 하지만 엠티는 스로틀이 모자라다. 이거 좀 아쉽다는 느낌이네요. 하지만 역시 주행풍이 주는 압박감은 어쩔수 없습니다.
코너링은 좀 어색합니다. 뭔가 앞빵먹은 바이크 고친것쳐럼 좀 말려들어가는 느낌이랄까? 뭐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상당히 적극적입니다. 린인이라도 하려하면 생각보다 더 깊이 들어가서 살짝 멋쩍어 집니다. 좀 적응해야 할 듯 합니다. 전자식 올린즈쇼바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완만한 코너를 고속에서 돌아나갈때 살짝 노면이 고르지못한부분에서 아차차 하며 긴장할때 생각외의 거동을 보여줍니다. 바이크가 여길 지날때 이런 반응이 오겠다라고 느끼는순간 핸들에 힘을 주면 약간 싱거운 거동을 보이며 지나갑니다. 이건 좀 특이합니다. 뭐랄까 선생님한테 엉덩이 맞을때 바싹 긴장하지만 의외로 소리만 컷지 안아픈 느낌이랄까?
하지만 저속에서 아파트 방지턱에선 상당히 불쾌한 딱딱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퀵시프트가 있는데 이건 뭔가 좀 헐랭이같은? 한템포 느린 느낌이랄까? 그다지 강력한 느낌은 없습니다. 스천알의 그 박력있는 강한 직결감은 따라가기 힘들다 보여집니다.
그리고 엠티의 단점이 하나 있다면 아주 고급정보인데 ㅜㅜ 켈리퍼튜닝이 힘들다 입니다. 흔히 보이는 엠포같은 켈리퍼와 호환이 안됩니다. 아마도 상당히 상급 켈리퍼나 되야 호환될듯 보입니다. 괜히 엠포 끼우려고 하시면 낭패이니 헛돈 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바이크만 보면 가격대비 정말 맘에드는 가성비 최고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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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거제 라이드 | 작성시간 17.06.21 sp버전이면 전자장비는 뭐뭐가 있나요? 저는 스천알 타고있어요.
  • 답댓글 작성자불꽃..R퍼피 | 작성시간 17.06.21 IMU 빠진 알원엠과 같아요 ^^
  • 답댓글 작성자미네르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6.21 놀라시겠지만 전자뎀퍼도 달렸어요. ㅋ
  • 작성자직박구리 | 작성시간 17.06.27 R1M이 R1에 올린즈 전자식 차몸받이 붙여서 천만 원 더 붙여 3,000만 원에 팔죠.
  • 작성자블로그 | 작성시간 17.06.28 오린즈로 무장한 MT10sp 멋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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