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입문하게된 바이크 라이프

[바이크타는 사무장]

편하게 음슴체로 ~~부족한 부분은 이해 부탁드리고 재미로 읽어주세요.

어느날 문득 주차 문제도 그렇고 다니다보면 차도 많이 막히고 근거리용으로 스쿠터 한대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의 첫번째 애마 맨 왼쪽

이것저것 찿아보니 125cc는 좀 왠지 모르게 약한 것 같고 이상의 배기량은 2종 소형면허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어 여기저기 문의해본 결과 학원비가 20~25만원, 걍 시험 보면 한번에 6000원, 시험장도 보기에는 뭐 그닥 특별히 대단한 것도 없어 보이고 결론 나왔죠~~ 어차피 연습할 바이크도 없고 30번내에는 붙겠지머 무식이 용감이라고 무작정 서부운전면허시험장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험을 치러보니 합격률이 5~10%내외 50명 시험보는데 한 30정도밖에 안걸립니다.시작과 동시에 다수가 굴절에서 삐~~광탈이네요~~ㅠㅠ

이런 상황에서 다들 바이크에대한 이해나 습득보다는 억지로 1단에서 뒷브레이크 잡고 출발하기, 2단에서 반클러치 시전하니 탄내 풀풀나고 소리는 트랙모드 감독관은 바이크 다 고장난다고 그러면 안뒨다고 소리치고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난리도 아니네요.목적은 하나 오로지 합격 야매 기술 난무~~ㅋㅋ

어쩌다 한명 붙기라도하면 다들 나이먹을만큼 먹은 사람들이 팬클럽 모드돌입(환호와 박수갈채) 참 단결 잘됩니다.

탈락 횟수가 늘어나면서 직원분들과 간단한 인사말정도 주고받을 즈음 우여곡절 끝에 박수갈채를 받으며 합격 ~~ 참 흐뭇하더라구요 ㅋㅋ

한껏 들뜬 마음으로 며칠뒤 센터에가서 사장니 괘찮은 스쿠터 있나요?동네 마트용으로 아니뭐 기왕이면 가끔 바람도 쐬러갈수도 있으면 좋구요.

사장님 왈 면허 있으세요? 네, 무지하게 당당하게 며칠전에 2소 땄어요.

그러시면 마침 참 중고가 나온게 있는데 한번 보세요.

바이크를 보니 한덩치 하네요. 샤프하고 그런맛은 없지만 우람한 근육맨 같습니다.이 바이크 좋은 건가요? 그럼요 bmw인데요(r1150gs)

이 힌마디에 라이더의 안전한 도로 주행을 사그리 배제한 면허증을 가지고 덜컥 구입합니다.저참 단순하죠?ㅋㅋㅋㅋ

ps 현행 면허체계로 면허증을 취득후 초모 라이더들이 바로 도로 주행에 나섰을 때 실제적으로 돌발상황이나 여러 가지 위험요소에 얼마나 대처할수 있을까요? 제 사견으로는 좀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이크타는 사무장]

처음시작할때 무엇인가 좀 알고 시작한다면 더오래 안전하게 즐길수있을것 같아서요~~ 다행히 저는 관광모드라 육년째 무사고입니다~~^^

[초심으로75/박숭구]

지난주에 70대 되시는분도 이제라도 바이크 타고 싶다며 여러가지 묻더라고요 글쓴님도 이제 시작해도 늦지 않은것 같습니다 천천히 즐기면서 타셧음 좋겟네요 화이팅요

[바이크타는 사무장]

[드라마]

그쵸~ 면허체계가 쉽진 않지만 좀 느슨한? 감은 있죠(제대로 된 교육기관도 없거니와 이웃 일제4대 메이커들은 각자의 라이딩 스쿨이 있는걸로 압니다)...그리고 우리나라 이륜차 정책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더 이상의 발전은 커녕 독학과 귀동냥, 실전에서 얻는 학습효과가 더 크다 봅니다...안타까운 현실이죠~

[바이크타는 사무장]

저희들 스스로라도 안전운전해서 오래오래 같이 즐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