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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2013년 빅뱅알원 시승기

작성자씨육백/정해철|작성시간13.10.12|조회수4,207 목록 댓글 35

13년 7월 24일에 박스 내린 올 순정 사양에

 

빅뱅알원 시승기를 간단하게 작성 해 보겠습니다

 

현재 주행거리 8400km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빅뱅알원은 저에게는 알차 입문이 되겠습니다

 

제가 운동 신경이 좋은 편이라 적응은 빨리 할수 있었고

 

제 주관적인 시승기 이기 때문에 다르게 느끼 실수도 있다는 점 미리 말씀 드리고 시작 하겠습니다

 

처음 접하는 리터급에 알차라 남들과 똑같이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처음 시동을 걸고 살며시 3천에서 4천 알피엠을 쓰며 출발해 보고...

 

그리 두려운 대상이 아니 였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후 메뉴얼에 나와 있는데로 1000km까지는 7천 알피엠 1600km까지는 8천 알피엠으로 그 범위에서 지겨운 길들이기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달려 봅니다

 

스로틀을 쭈~욱 감아 보니...알피엠 바늘이 미친 듯이 꺽이고 변속 타이밍을 놓치고 그렇게 시원한 가속감을 맛 보게 해주더군요

 

그리고 놀랍게 가벼운 핸들링...제가 빅뱅이를 타며 잠깐씩 타본 바이크는 r1000 s1000rr이였는데요

 

핸들링 놀랍도록 가벼웠으며 r1000을 일주일 타보고 제 빅뱅알원을 탔는데 많은 차이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 가벼운 핸들링으로 좀 과장해서 125cc가지고 놀 듯이 다룰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리터급에 가속력에 놀랍다는 표현 보다 토크가 거의 일정하게 폭팔하여 오히려 다루는데 스트레스는 없더 군요

 

그리고 알원하면 열로 유명 하잖아요? r1000일주일 주행 해보고 제 빅뱅이 타면서 정말 뜨겁다라고 느낄수 있었습니다

 

알천은 미지근~

 

요즘 같은 쌀쌀한 날씨에는 좀 따뜻한 느낌이라 좋더 군요^^

 

여름에는 정말 뜨겁습니다 알차 중 가장 뜨거울 것으로 예상 됩니다

 

지인 중 스천알 오너도 제 빅뱅알원 시승해 보더니 뜨거워서 웃었으니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열이 이렇게 심한 이유가 알피엠 반응 속도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 되더 라구요

 

알피엠 반응 정말 빠릅니다... 

 

연비는 의미가 없기에 생략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a모드를 제대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 동안은 출력이 항상 남아서 구지 a모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빅뱅알원은 a모드와 스텐다드 모드 b모드가 이렇게 세가지를 셋팅 할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스텐다드 모드로 자동 셋팅이 됩니다 a모드로 주행 후 시동 끄고 다시 시동하면 자동 스텐다드 모드 입니다

 

주행중에도 모드 변경 가능하며 오른쪽 엄지 손가락만 있으면 변경 가능~

 

a모드는 8천 알피엠까지의 반응 속도 향상

 

b모드는 8천까지 좀 더딘 운동성을 보이는 모드 입니다 (우천시 사용권장)

 

b모드는 쓸 일이 없구요 주행거리 8300km가 되서야 a모드를 제대로 써 보았습니다

 

시화 방조제에서 낙성대까지 a모드로 주행한 결과....

 

신세계가....열리진 않았지만... 충분히 재미를 느낄수 있는 셋팅 이였습니다

 

a모드가 시내에서 라든지 평소에 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그 동안 계속 스텐다드 모드 셋팅으로 달렸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a모드로만 탈 생각 입니다^^

 

a모드는 8천 알피엠 영역까지 미끄러지 듯 가속이 됩니다

 

그리고 6단계 강약 조절식 tcs는 항상 풀로 켜 놓고 다닙니다

 

구지 위험을 감수하며 약하게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입니다

 

윌리를 하시는 분은 tcs를 끄시면 잘 된다고 하시더군요

 

전 윌리는 하지 않기에 그냥 tcs 6단계 풀로 셋팅하고 다니구요

 

tcs작동은 코너에서 한번 저를 구해주었습니다

 

tcs의 장점 중 하나는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끄고 달렸을때는 뭔가 불안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tcs를 켜놓고 타더 라도 뱅킹각의 한계점에 도달 했을시  tcs할아버지가 오셔도 구해 주지 못 하십니다

 

코너에서 슬립을 한번 경험 했기에 말 할수 있습니다^^

 

tcs의 장점은 분명히 존재하며 뒷 바퀴의 회전수가 앞바퀴와 같은 속도로 굴러가지 않는다면

 

바로 제어를 합니다 뒤바퀴의 락이 걸릴때도

 

앞바퀴가 지면에서 뜰때도 

 

뒷 바퀴에 과격한 회전수로 인해 하이사이드가 발생할수 있는 상황에서도

 

tcs가 작동 되어 바이크의 밸런스를 잡아 줍니다

 

그런 도움을 간간히 받은 저로선 분명 바이크의 tcs는 훌륭한 안전장치임을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빅뱅알원은 코너링 머쉰 답게 초보자도 자신감과 운동신경만 있다면 아주 경쾌하고 멋지게 돌아 나가더군요

 

물론 그 재미는 환상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고속 코너도 2단 만으로도 충분한 재미와 경쾌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코너링 멋쉰이란 타이틀 인 것 같습니다

 

머쉰만 너무 믿게 되어 오바 할수 있다는 점~ 제가 오바해서 날라 갔다는 점~이점 유의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코너는 모토gp영상을 보며 따라 하는 건 위험 한 것 같습니다

 

워낙 머쉰에 차이가 있고 gp머쉰들의 뱅킹 한계가 양산차와 틀리기 때문에

 

양산차로 경기하는 sbk를 보더라도 많은 슬립을 하더군요

 

적당히 타협 뱅킹각으로 즐기시면 재밌게 탈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기판 기능

 

총 주행거리, 주행거리1, 주행거리2, 실시간 연비, 평균연비,

랩 타임 기능, 시계, tcs기능 표시, 엔진 경고등, 오일 경고등. 기어 표시창, 알피엠 셋팅에 따른 led점등 기능 이렇게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비상연료 3리터를 남겨두고 연료등이 점등이 되며

 

시내만 주행 하신다면 대략150~160km정도를 탄 후 불이 들어올 것 입니다

 

투어 연비는 대략 30km정도가 플러스 되거나

 

아주 고속 투어에서는 시내연비정도라고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알원은 여름엔 정말 많이 뜨거운 놈이지만

 

전 이놈에게 완전 빠져 버렸습니다

 

정말 재미 있고 제가 만약 바이크를 다시 구입하게 된다면 고민 하지 않고 빅뱅알원을 선택할 것 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시승기 였습니다

 

빅뱅알원을 강추 합니다

 

a모드에 대한 내용 수정 합니다

 

제가 착각 했네요...a모드는 신세계 입니다...

 

a모드 이 것이 진짜 알원이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좀 과하게 표현하자면 마치 기변을 한 듯한 기분 마져 들게 하네요...

 

아롱이가 저에게 지금까지에 니가 탔 던 알원은 잊어...라고 말하 듯...^^

 

저속 토크가 약하다는 오해를 했었는데...a모드...그 것은 진짜 빅뱅알원이 였습니다ㅜㅜ

 

9000km 접어 들며 시승 추가 내용 작성 합니다~

 

추가내용
a모드:순간이동 출력(잘못 이동시 무덤으로 이동)
std모드:모든 영역 부족함 없는 출력
b모드:미들급의 출력 (연비 조금 향상)
미들급과 리터급을 한번에 맛 볼수 있는 셋팅 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실 지금까지 아롱이를 타면서 세가지 모드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생각을 해봅니다

 

이 세가지 모드는 야마하에 배려에서 나온 작품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a모드는 진짜 알원의 모습 이지만 std모드와 b모드를 구지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궁금하더군요

 

std모드는 말 그대로 기본 셋팅 입니다 부족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런 셋팅 입니다

 

하지만 a모드를 경험하는 순간 std모드는 저에게는 이미 필요가 없는 셋팅이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결론을 내립니다...

 

숙련된 라이더나 리터급 출력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라이더

미들급과 리터급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는 라이더

그런 라이더들에게 이 두가지를 복잡하게 고민하지 말고 

r1한대로 경험 할수 있게 만든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분명 미들급에 재미 또한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미들급은 무게감도 가볍 겠지만 r1에 가벼움은 그 이상 가벼울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해주더군요 

미들급에 고알피엠 치는 맛이 있다고들 하시 잖아요? 빅뱅알원의 고 알피엠은 환상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위 글에 오해에 소지가 있을수 있어서 말씀 드립니다 미들급을 까는 내용이 아니라는 점 알려드립니다~

알롱이의 b모드는 미들급에 그 느낌과 비슷하여 미들급과 리터급 모두 맛 볼수 있을 듯 하여 추천하고자 쓴 글 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미들급은 순련된 라이더에게 더 잘 어울리는 바이크라 생각합니다

이유는 리터급이 다루기가 더 쉽다고 느끼기 때문 입니다

 리터급은 시내를 기준으로 3천에서 4천 알피엠만 되도 충분한 토크를 느낄수 있으며

그 이상 알피엠을 쓰는 이유는 잦은 변속이 싫기 때문에 그렇게 주행을 합니다

12500rpm부근에서 최대토크가 터지는 아롱이는 1단 9천 알피엠 부근에서 이미 100km에 가속을 하는 녀석입니다

그렇지만 3천에서 6천 알피엠 토크감도 좋아 다루기가 쉽다고 느낍니다 원하는 동선으로 쉽게 이동 합니다

레드존 영역은 어차피 바이크 적응기가 끝난 라이더가 사용할테구요

 

이상 제 주관적인 빅뱅아롱이 시승기를 마치 겠습니다

 

부족한 라이더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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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씨육백/정해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0.30 감사합니다^^
  • 작성자랜디로즈(김성준) | 작성시간 13.10.31 아... 정말이지 빅뱅알원타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하는군요... 진정 잼있는 바이크라고. a모드에 맛들이면 다른바이크는 재미없다고...
    아... 07알원타는데.. 뽐뿌가 막 오네요.. ㅠㅠ
  • 작성자ㄱ하니? | 작성시간 13.11.18 엽돈제서 많이 타시던 분이시네요..
    저도 빅뱅알원입니다.ㅎㅎ
    내년에 엽돈제서 뵈요....ㅎㅎ
    글잘보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씨육백/정해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1.18 네 감사합니다^^같은 빅뱅 반갑네요~
  • 작성자씨육백/정해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1.25 13000km에 가까워 지며 추가적인 내용 입니다 b모드가 쓸모 없다고 생각 했었는데...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요기나게 사용중 입니다
    빗길에서 b모드와 정체가 좀 심할때 시내에서 사용중이며 걸걸하고 묵직한 배기음이 듣고 싶을때 b모드 종종 사용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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