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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오케이 [엑시브250] 신코타이어 016 (신코 016) 타이어 교체 및 사용기

작성자양재윙/이승준|작성시간14.04.14|조회수1,250 목록 댓글 0

 

 

▲ 초기하중만 조절되는 가야바제 리어서스는 출고세팅이 상당히 소프트한 편인데, 서스도 길들이기가 되어감에 따라 스프링 장력이 좀 더 약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물쇼바가 돼버립니다.. 이 상태 그대로 출렁출렁대며 타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차체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초기하중은 반드시 세팅해주시길 권합니다.


라이더가 올라탔을 때 1~2센티조차 가라앉지 않는 하는 지나친 하드세팅은 더욱 위험하지만, 라이더가 앉기만 했는데 서스가 절반 수준까지 꺼진다면 코너시 핸들의 워블링을 유발합니다. 체중을 실었을 때 3~4cm 정도 슬쩍 가라앉는 느낌이 최적의 초기하중입니다.

<필요한 공구>

후크렌치(물리는 깊이 4mm 이하. 두꺼운 놈은 안들어감)- 이론상으로는 이것만 있으면 됨.

일자도라이바, 망치, 작키(없으면 잠시 오른쪽 사이드스탠드가 되어줄 호구 1명), 카울 보호용 걸레 - 아마 실제로 필요할 것들

TIP: 강철의 한솥도시락 머플러가 은근히 딴딴하므로, 혹시 센터기사님이 머플러에다 작키를 받치는 걸 보고 히익! 머플러 찌그러져여! 하면서 뎀버들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다고 작업 끝나자마자 들떠서 아직 작키 내리지도 않았는데 올라타면 안됩니다.

 

 

▲ 듀크200에도 순정으로 들어간다는 이유로 면죄부를 받은 순정 MRF제 150/60-17사이즈 타이어. 사진상으로는 표시가 잘 나지 않지만, 단면 프로파일이 오메가 모양으로 살짝 들어갔다가 다시 튀어나오는 기묘한 형상입니다. 저 이상한 단면모양 때문에 기울일 때 실질적으로 접지점이 이동해가는 거리가 140사이즈처럼 짧은데, 이것이 짧은 트레일과 결합하여 소위 "날리는 핸들링"이 됩니다. 그립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결정적으로 코너 탈출시 차체를 일으키는 복원력이 약합니다. 라이더가 바이크를 일으켜 세워야 하는 핸들링은 엉터리 핸들링입니다. 수명은 한참 남았지만 빼버립니다.

 

 

▲ 이게 정상적인 타이어의 모양. 신코 016 - 오버사이즈 싫어하는데 순정칫수 150은 안나와요. 일전에 160짜리 끼워져있는 시승단 모님의 엑시브 시승해봤는데 너무나 개선된 핸들링에 너무 좋아 깜놀한 적이 있어서, 믿고 160으로 갑니다.

 

 

▲ 빼놓은 순정 타이어인데...............음 뭐가 좀 이상하네요.

 

 

▲ 그동안 휠 속에서 봉인됐던 본능이 펼쳐지면서

 

 

▲ 직진대장 타이어로 변신! -_-;;; 일전에 데칼엑시브 시승단 분에게 들은 적 있지만 솔직히 처음엔 재미있으라고 과장 좀 섞은 얘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저렇게 쫘악 펴짐. KTM도 뭐 듀크에 좋아서 썼을까요.. 그립력 적당히 나오면서 값이 싸니까 썼겠지요.

 

 

 

▲ 교환한 016입니다. 뒤태가 빵빵해졌습니다. 작업은 양재동 바이크ok (www.bikeok.co.kr)

 

 

 

새타이어라 숄더에 좀 여유를 두고 코너 타본 소감입니다.


1. 오버사이즈인만큼 첫인상은 조금 묵직한데 가속력과 최고속에 큰 손해는 없습니다.

2. 승차감은 훨씬 좋아짐. 단순히 두꺼워진 단면길이에서 오는 완충력이 아니라, 사이드월 자체의 강성이 예전 011보다 유연해진 느낌입니다. 예전에 브릿지스톤에서 신코011로 갔을 때 단단한 사이드월이 탕탕 튀어대는 느낌이 싫었는데, 이걸 거꾸로 돌린 것 같은 느낌입니다.

3. 250cc의 뻔한 출력이긴 하지만, 과연 코팅이 있나? 싶을 정도로 새 타이어인데도 빠르게 그립력이 살아 납니다. 미끌미끌 기름기가 만져질 정도였던 신코 구형모델들과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4. 패턴 모양은 비슷하지만, 손톱을 씹어먹을 기세로 깊숙이 파여있던 011에 비해 트레드패턴이 얕아졌습니다. 경량화에 신경을 쓴 건지... 기분상 약간 가벼운 느낌도 듭니다.

★ 5. MRF의 요상한 프로파일이 발목잡고 있던 엑시브의 핸들링을 개선해주는 효과는 확실합니다. 적당한 저항감과 함께 눕고, 어느 순간 훅! 쓰러지는 시점 없이 항상 균일하며, 탈출가속시 쓸데없는 힘을 주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는 복원력이 느껴집니다.

그립력/우천배수력은 교환후 주행거리가 50km를 넘겼을 때 본격 테스트 해볼랍니다. 



※ 결론: 엑시브를 단순 출퇴근/이동수단으로 설렁설렁 타시는 게 아니라면 오메가 모양의 이상한 뒷타이어만큼은 무조건 교환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신코016이 아니어도 좋으니 무조건 순정에서만 탈출하시면 됩니다.

 

퍼온글 입니다. (네이버 바튜매 하프물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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