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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챕터2]비교분석 킴코 레이싱킹180 VS 스즈끼 어드레스125

작성자일곱발가락|작성시간14.07.22|조회수1,658 목록 댓글 0

킴코 레이싱킹180...

과연 가격이 비싼만큼 제원에 충실한건 사실일까?

지난번 킴코 레이싱킹180 소개에 이어 이번엔 타사의 차량과 비교를 해보았다.

비교가 될 차량은 스린터 스쿠터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스즈끼사의 어드레스125이다.


언제나 그렇듯...

본인은 모든 후기에 있어 그 어떤 득도 실도 없음을 알리는 바이며

또 한 지극히 개인적인 견문과 취향이 후기에 들어간 만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이로인한 테클은 정중히 사양하도록 하겠습니다.



[킴코 레이싱킹180]

-제조사 : 킴코(대만) 

-배기량 : 175.1cc 인젝션

-최고출력 : 17.1/7500

-엔진 : 1기통 수냉(OHC)

-크기 : 1930*720*114

-휠 : 앞120/70-12/ 뒤130/70-12

-공차중량 : 186kg

-제동방식 : 더블디스크/디스크

-연비 : 정속 도로주행시 40키로 전후

-가격 : 495만원

[스즈끼 어드레스125] 

-제조사 : 스즈끼(대만)

-배기량 : 124.1cc 인젝션

-최고출력 : 11.4/7500

-엔진 : 1기통 강제공랭(SOHC)

-크기 : 1750*645*1030

-휠 : 앞90/90-10/ 뒤100/90-10

-공차중량 : 85kg

-제동방식 : 싱글디스크/드럼

-연비 : 정속 도로주행시 50키로 전후

-가격 : 329만원


제원을 놓고만 봤을때는 킴코 레이싱킹180이

어드레스125보다 무려 160만원 가량이 더 비싸다. 가성비를 운운하는 라이더들에겐 분명 적은 금액은 아니다.

대만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요인이 금액상승의 이유가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먼저 전체적인 차량의 크기에서 부터 대번 차이가 난다.

배기량이 늘어나고 냉각방식이 수냉인 만큼 당연한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동시에 두대를 전시해 놓았기 때문에 킴코 레이싱킹180이 유독 커보이는건 사실이지만...

각 각 놓고 살펴본다면 그렇게 크게 체감으로 와닿는건 없었다.

내세울건 아니지만 차량의 전반적인 크기증가는 아무래도 기본적인 제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 하겠다.



전면부에선 백미러와 매인헤드라이트의 모양이 두드러지게 달라진다.

두 차량의 고급스러움을 떠나 어드레스는 크기가 작은 싱글 벌브를 사용하는 반면

킴코 레이싱킹은 더블랜즈를 사용해 야간 주행시 시야를 더 확보하도록 노력하였다.

또 한 프론트 하단에 LED아이라인을 내장해 그 세련미를 더한다.

부분부분 더해진 투톤도색도 제법 쏠쏠한 자랑할만한 즐길거리이다.



구동계와 서스펜션을 제외하고 리어의 모습을 비교해 본다.

비싼만큼 값어치를 하는구라 라는 느낌을 확연히 받을정도 많은 차이가 있다.

대만과 일본이 추구하는 스타일의 차이도 있지만 이러한 부분은 초보 라이더가 딱 보아도

어떤게 더 고급스럽고 비싼지 쉽게 선택할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테일등에선 킴코 레이싱킹이 가희 압도적이라 할수 있겠다.



뒷 물받이는 두 차량 다 크기면에선 차이는 없어 보인다.

다만 이를 잡아주는 카울과 마감이 완전히 상반되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다.

어드레스의 물받이는 덜덜거리는 반면 레이싱킹180의 물받이는 번호판과 더불어

무엇이라도 달고 다닐 수 있을 만큼 튼실하였다.



킴코 레이싱킹180의 프론트 브레이크 디스크는 지름이 큰 방사형 더블 디스크이다.

보통 레디얼 브레이크라고 불리며 더운 날 깨끗한 노면에선 ABS보다 제동력이 더욱 우수하다.

이에 반면 어드레스는 휠에 비해 구경이 작은 싱글디스크를 채용하였다.

더구나 어드레스는 레이싱킹의 2PORT 켈리퍼와 달리 1PORT를 채용함으로써 제동력에서도

적지않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었다. 어드레스는 전체적인 마감면에서도 일제라는 타이틀과 달리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킴코 레이싱킹180과 어드레스125의 전면부는 위에서 설명한 것 말고도 또 다른 많은 차이가 있다.

우리 어드리에겐 미안하지만... 쇼바와 휠에선 비교할 부분이 되질 못한다.


레이싱킹 도립쇼바와 다이캐스팅휠 VS 어드레스 깡쇼바와 깡휠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은 아니다. 둔감한 라이더들에겐 상관 없는 부분일수 있다.

다만 이러한 부분은 주행 성능도 확연히 다를 뿐더러 드레스업에 있어 뚜렷한 변화를 준다.

어드레스의 서스펜션+브레이크+휠만 킴코 레이싱킹과 같은 방식으로 튜닝을 한다면

이미 우리가 비싸다고 생각한 495만원에 육박하거나 넘어갈수도 있을 만큼 고아의 파츠이다.

두 바이크에서 엔진방식을 제외한 파츠 중 가장 크게 대조되는 부분이라 하겠다.



킴코 레이싱킹180과 스즈끼 어드레스125의 매인 키 조작 방식이 

거의 유사한 만큼 운전자의 조작부 또 한 기능상 다를것이 없었다.



다만 레이싱킹은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조금 더 디테일하게 제작을 해놓았다.

레이싱킹 180의 사이드 발판에 붙어 있는 반사리플렉터만 보아도 신경써 만든 차량임은 분명하거니와

린터를 찾는 젊은 세대에겐 스마트폰이 필수인 만큼 레이싱킹180에

달려있는 순정 시거잭은 굉장히 큰 매력이라 하겠다.



킴코 레이싱킹180의 계기판은 프리미엄 바이크인 만큼 진가를 보여주었다.

특히 다중 디스플레이 창은 일반 LCD가 아닌 반전 액정으로 야간 주행시 

고급스러움과 또렷한 시안성을 제공한다. 키온시에는 스즈끼 어드레스125와 같이

멋진 키세레머니를 보여주고 추가된 에코등은 차량의 주행 상태를 파악해

최적의 연비시점이 나오면 점등됨으로써 차주에게 현재 에코주행 상태임을 알려준다.

이백키로를 넘게 시승한 결과 에코등은 단순히 저속이라고 해서 들어오는 것은 아니며 

급가속과 RPM변화등을 고려하여 작동하게 되어 있었다. 



커진 배기량이 비례하여 큼직해진 구동계는 보색커버를 덧댐으로써 그 세련미를 더했다.

육중해진 차량의 무게에 맞게끔 서스펜션은 125들보다 더욱 보강이 되었으며 강성도 조절이 가능했다.

뒷바퀴엔 이물질이 올라오는 것을 한번 더 방지하기 위해 이너 물받이도 장착되어 있다.

몇 개를 제외한 이러한 것들은 요즘 대만스쿠터들의 트랜드이긴 하다. 허나 비교차 한번 더 적어보는 만큼 태클은 노우!



운전자석 발판은 돌출된 사이드 프론트 스탭과 마감을 제외하곤 큰 차이는 없어 보였다.

(왼편의 발판은 튜닝파츠이다.)



킴코 레이싱킹180의 시트는 스즈끼사의 어드레스와 달리 가죽과 굉장히 흡사한 고급 레자를 채용하였다.

실제로 앉아보니 가죽인지 레자인지 차주에게 다시한번 되묻게 되었다.

다만 앉았을때 엉덩이와의 그립력이 좋아 깊은 코너를 즐길시 체중분배에 있어선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다. 앉았을때의 쿠션감은 꾀나 좋은 느낌이었다.

그런다 해도 스린터 스쿠터들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시트가 아무리 좋다 한들 승차감과 연관짖기는 힘들다.



꽉찬 느낌과 달리 뭔가 많이 허해보이는 우리 어드리...ㅠㅠ

리어 서스펜션의 갯수도 다를 뿐더러 다른 파츠들의 비교는

굳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것만 같았다.

특히 브레이크 라인은 제동성능과 내구성을 고려해 매쉬호스를 채용하였다.



동승자를 배려해 설계를 한것인진 모르겠지만

시트의 길이는 킴코레이싱킹180이 조금 더 길었다.

특히 레이싱킹180의 시트하단에는 방수방진을 생각해 테두리에 고무 리데나가

설치되어 있었다. 역시 가격만큼이나 꾀나 신경쓰고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시트를 오픈했을때 이를 잡아주는 경첩의 모습들이다.

레이싱킹180은 유압댐퍼와 더블스프링을 채용함으로써 반자동을 유도한다.

이에 반해 스즈끼사의 어드레스125는 단순히 자리만 지키고 있을 뿐이다.



간단한 장보기를 위한 훅의 모습도 엿볼수 있다.



동승자 사이드 스탭은 기능과 멋을 더했다.

성인남자가 레이싱킹180애 동승하여 카울에 붙어 있는 스탭 자체를 활용하기엔 조금 좁아 보인다.

허나 발이작은 이성친구가 탠덤하여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사이트스탭을 열고 닫는 조작면에서도 역시나 레이싱킹이 뛰어난 편의성을 보여준다.



이상으로 부족하게나마 킴코 레이싱킹180과 스즈끼 어드레스125를 비교해 보았다.

애시당초 비교 자체를 한다면 같은 대만제와 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같은 스린터 스쿠터인 만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어드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어 비교해보았다.

결론적으로 조목조목 면밀히 따져 보았지만 그래도 레이싱킹이 비싼감이 있는건 사실이다.

더구나 국내법상 125cc 이상은 별도의 면허가 필요한 만큼 선택에 있어 더욱 애매한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레이싱킹180은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스린터라기 보단 매니아층을 고려한 기종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가격도 더 비싸고 여러모로 스팩이 월등이 높지 않나 싶다.

결코 저렴하지 않는 가격에 이 가격이면 차라리 SYM의 보이져300이나 킴코사의 다운타운300으로

사는게 낫겠다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허나 이런 생각은 약간의 금전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네이키드 스타일을 

포기하고 아메리칸으로 기변하는 것과 같다고 본다.


[챕터4] 킴코 레이싱킹180 튜닝파츠 소개 "클릭시 새창으로 보여집니다."




시승 및 문의 : 경기 총판 에스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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