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알파텐을 사용하다가 아들 텐덤을 위해 헬멧을 구매하면서 덩달아 제가 써 보려고 놀란과 LS2를 구입했습니다.
전문적인 사용기는 아니고 아주 주관적인 입장에서 간단하게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알파텐 / 사이즈 M, 약 50만원
사이즈는 다른 메이커와 비교해서 살짝 타이트 하고, 라이딩시 풍절음 부분은 양호 합니다.
헬멧 무게는 아주 가볍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벼운 편입니다. 장거리 라이딩에도 목에 큰 부담을 주지 않네요.
시속 100중반의 속도까지도 양호한 풍절음을 들려주네요.
그 이상의 속도도 소음이 증가하기는 하지만 많이 불편 할 정도는 아닌듯합니다.
한가지 팁은 알파텐 구형모델에 알파텐 플러스 쉴드를 장착해 보았는데 미세한 풍절음 감소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플러스용 쉴드 형태가 살짝 바뀌었는데 그 때문인지 아니면 괜한 제 느낌이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풍동은 2**초반 까지는 상당히 양호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헬멧 입구 부분이 좁아 쓰고 벗을때 조금 불편합니다.
소두 헬멧이지만 시각적으로는 크게 느낌이 오질 않네요. 아마도 디자인적인 문제인가 봅니다.
가격대비 상당한 풍절음 억제를 보여주고, 저렴한 쉴드 비용과 소두 핏을 연출하는 쉘크기, 부드러운 내피가 강점입니다.
아라이, 쇼에이가 요즘 할인을 많이 하는 관계로 금액대를 40만원대로 낮춘다면 딱 적정할 듯 하다는 건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놀란(N64) / 사이즈 S, 약 20만 후반
유럽인들 핏으로 나와서인지 M사이즈는 옆은 맞는데 앞, 뒤가 휑 할정도로 커서 급히 S사이즈로 교환했습니다.
S사이즈는 앞, 뒤는 좋은데 옆이 아플 정도로 끼어서, 결국 숟가락 신공으로 헬멧 안쪽 옆 부분 스티로폼을 꾹 눌러주니 딱 좋네요.
무게는 놀란이라는 이름 처럼 가격대비 놀랍게 가볍네요. 흡사 카본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요.
놀란 제품이 3가지 크기의 쉘로 나온다고합니다.
S사이즈 부터 제일 작은 쉘이 적용이 된다고 하니까 그 위로는 조금 더 무게가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풍절음은 알파텐에 비해 큽니다 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될 정도 입니다.
100중반 이후에는 조금 불편할 정도의 풍절음이 발생되기는 하지만, 조금은 정제된듯 한 소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풍동 부분도 가격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2**가까이 에서 고개를 좌우로 돌려보아도 크게 불편함이 없네요.
조금은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그래픽 그리고 놀랄만한 가벼운 무게가 놀란의 강점인 것 같습니다.
LS2(FF358) / 사이즈 S, 약 10만원 안쪽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급 부상 중인 헬멧입니다.
헬멧 무게는 가격이 있는만큼 세가지 모델 중에 제일 무겁기는 합니다 만, 10만원 안쪽대의 타 브랜드 핼멧에 비해 가볍습니다.
이 헬멧 또한 S사이즈를 구입하여 숟가락 신공으로 아시안 두상의 표준인 제 옆짱구 머리에 맞추어서 사용을 해야만 했습니다.
풍절음은 아무래도 가격의 한계가 있다보니 다소 거친 소음을 보여줍니다.
조금 크기는 하지만 정제된 듯한 풍절음을 보여주던 놀란과 달리 100초반을 지나면서 다양한 소음을 들려줍니다.
바람소리와 함께 유리창긁는 듯한 소음, 그리고 강아지가 문 열어달라고 방문을 긁는듯 한 소리까지~
간혹 헬멧 중에 쉴드 셋팅이 잘 안되서 이런 여러가지 소음을 내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이 모델은 제가 몇번이나 조절을 해 보아도 잡히지가 않더군요.
아마도 저의 내공이 부족한 탓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풍동은 100후반에 다가서면서 다소 불편한 흔들림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만원 안쪽대의 헬멧으로 가성비는 좋다고 생각됩니다.
저렴한 가격대비 가벼운 무게와 살짝 소두핏의 쉘이 강점인 것 같습니다.
100 내 외의 속도로 크루징 하시는 라이더분 들에겐 아주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네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견해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