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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cb1100ex 3700키로 시승기.

작성자라이징|작성시간15.09.12|조회수4,347 목록 댓글 14





















오두바이 탄지는 10 넘은 짧은 경력이라.


전문적인 시승기는 아니지만.


실생활 소유기 정도로 생각하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한대의 차를 오랫동안 소유하는 성격에.


다른 차들과의 비교는 없었습니다


시승이야 많이 해봤지만 그건 제대로 경험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함부로 비교글을 못쓰겠네요.


시승과 소유는 많이 다르더군요.











예전 글을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2012 겨울에 후쿠오카 여행시 1100(ex 아니고 그냥 . 그땐 아직 ex 발매되기 전입니다)


처음 렌트해서 타봤고.


그때 상당히 괜찮았던 인상에.. 


구입(이라 쓰고 기변이라 읽는다)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병행으로 구입했고.


올해 3 13일날 차를 받았습니다.


받고 일주일 뒤에 오버레이싱 사의 마후라로 교체하고.


2-3 있다가 리어샥을 하이퍼프로 사의 제품으로 교체했습니다.








주행패턴은.


투어 지양. 시내바리 지향.


정확히 얘기하면 투어는 가고 싶지만 시간적 여유로 수가 없어서 시내바리 출퇴근 위주로만 탔습니다.


신차 내린지 6개월 정도 지났는데..


어림잡아 180 이라고 쳤을때 120 이상은 운행한 합니다.


일주일에 4-5번은 조금씩이라도 운행한 하네요.








엔진오일은 1 갈았으며 곧 또 갈때가 다가오네요.


또한 에버리지 연비는 리터당 15.8 찍혀있습니다.









1. 외관




외관은 많이들 보셨다시피 오두바이의 원형 이라고 생각되는 디자인을 따르고 있습니다.


원형 헤드라잇. 18인치 스포크휠. 22.2미리의 범용 핸들바. 넓대대한 탱크. 턱앤롤 시트.


디자인은 철저히 개인적인 취향의 영역이니.


저도 맘대로 얘기해본다면..




헤드라잇 유닛이 차체에 비해 작은 편이라 아주 맘에 듭니다.


또한 휀더도 바퀴를 적당히 덮고 있는 편이고..


휀더가 약간 길지만 그럭저럭 봐줄 합니다. 아니라..


뒷타야가 140이라 존내 빈약한 가운데 휀더만 길어서 보기가 그렇습니다.



하다못해 150이라도 껴주지.


140 뭐니.



물론 혼다 엔지니어느님들이 제대로 알아서 결정해서 내리신 수치겠지만 그래도 어차피 성능지향이 아닌 감성지향으로 나온건데.


굵은거 껴주면 안되긋니.




나중에 타야 교체할때 150정도 껴볼 생각입니다.


한치수 정도야 괜찮겠지 싶네요.



휠은 급에 드물게 18인치 입니다.


게다가 스포크.. 빵꾸나면 주옥되죠. 스포크는 빵꾸가 덜난다는 속설? 있지만 빵꾸는 백퍼 복불복이죠.


타야는 던롭 스포맥스가 장착되어 나옵니다.


투어링용이라 마일리지는 길듯 합니다.




엔진은 확실히 존재감이 있습니다...


차체가 약간 작아서 멀리서 보면 미들급정도로 보입니다.


그래서 맘에 드네요.


내용도 없이 커보이는거 완전 극혐입니다.


반면 멀리서 봤을때 작아보였는데 가까이서 보면 존재감있는 반전감 완전 좋아합니다.




2미리로 주조된 냉각핀하며.


반짝이는 클러치케이스.


앙증맞은 오일쿨러.



무엇보다.


오랜만에 혼다에서 개발된 엔진이라는게 맘에 드네요.


사골엔진의 안정감도 좋지만.


요즘처럼 환경 생각하는 시대에 4기통 공냉이라뇨. ㅎㅎ


시대에 역행하는 느낌이 들어 아주 좋습니다.




시트는 턱앤롤(올록볼록한 무늬? 있는) 스타일이라.


장거리에서도 편합니다.


거의 200키로 정도를 안쉬고 계속 달린적이 있는데 아주 편안했습니다.












 




2. 주행성능






1134찌찌인데.


출력은 90마력입니다. (89마력인가 그럴꺼에유)


말도 안되는 출력이죠.


오버리터가.




수치상으로 본다면 개허접한 오두바이겠습니다만.


제가 수치 따지면서 탈만큼 프로 레이서도 아니고.


안전하게만 타면 장땡 아니겠습니까




1100ex 혼다 개발자 대화를 보면.


3000 - 3500 회전수에서 예전 공냉 4기통의 고동감이 느껴지게 설계했다.


라는 대목이 나옵니다.




공냉 4기통이 처음입니다.


(생각해보면 공냉 4기통 오두바이가 우리나라엔 예전에도 별로 없었죠.)


그리고 cb750 계보를 잇는다 어쩐다 하는데 제가 그시절에 살아본것도 아니고 신차상태의 750 타본것도 아니고.


타볼수도 없고.


물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보면야 이해는 가지만 엔진 성능이야 월등히 현행 1100 낫긋죠.



그래서 750 고동감이랄까.


수가 없더군요.



대신 현재 1100 타면서 3000 3500 알펨을 쓰면서 느낄 수는 있겠더군요.


.. 예전 공냉 4기통의 헐랭하면서 뭔가 쫀득한 엔진 질감이라는게 이런 맛이었겠구나.






메인 오두바이가 sr400 입니다.


에쌀만 7? 8? 정도 타고 있는거 같네요. (리터급 오두바인 바뀌어도 에쌀은 계속 가지고 가네요 ㅎㅎ)


에쌀에서 느껴지는 고동감 비슷한게 4기통에서 느껴진다고 말씀드리면 믿어지실랑가 몰긋네요.




고동감 이라는 단어는 아주 주관적이죠.


출력 토크 이런것처럼 수치화 된게 아니라.


철저히 심리적인 상태에 기인된거니..




우악스런 진동도 아니고. 촬촬되는 소리가 나는것도 아니고.


적당히 엉덩이 밑에서 기분좋게 엔진이 일한다는 느낌을 받는것?




웃기게도 4기통 주제에 그게 느껴집니다.


3000 언저리 알펨에서 말이죠.




3000 회전은 우리가 운행하면서 아주 많이 쓰는 알펨입니다.


물론 단기통마냥 땅땅땅땅 치는 느낌은 절대 아닙니다만.


우오오옹 하고 올라가는 느낌이.



수냉 4기통에서는 절대 느낄 없는 느낌입니다.


대신 출력은 조트망.


(물론 고알피엠 치면 이생키도 오버리터 인지라 한성깔 합니다 ㅎㅎ)





내수용이라 180 리밋이 걸려있다 하는데.


당췌 땡겨볼 수가 없네요. 무서워서 ㅎㅎ





기어는 6단까지 있습니다.


6단은 오버드라이브.


아무래도 5단까지를 많이 쓰는데..



이전차가 하이퍼모타드 1100evosp 였습니다.


그놈은 시내에서 4 이상을 일이 없었죠.


근데.



씹은 시내에서 5단까지 주구장창 쓰고 다닙니다.


좋네요.



또한 두카티 차들은 저속에서 반클러치를 안쓰면 주행이 상당히 피로해지는데.


씹은 속도가 아주 줄어도 시동이 거의 안꺼집니다.


덕분에 클러치 미트를 아주 편하게 있네요.




토크는 얼마나 좋은지.


6단에서 출발이 됩니다. (물론 거의 안합니다. 한번 해본거네요.. ㅎㅎ)


토크가 어느정도냐면.



15% 정도 되는 경사에서.


2단으로.


성인 남자 두명 타고 (몸무게 140키로?)


스로틀 안비틀고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아도 경사 올라갑니다. ㅎㅎ





코너링 성능은.


제가 선수가 아니라 잘은 말씀 못드립니다만.


휙휙 넘어간다.. 라기 보단.


.. 넘어간다? 라는 느낌입니다.



코너 초입에 카운터로 차체를 눕히는 느낌이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한달전 일본 여행에서 브이스트롬650 빌려서 존내 타고 다녔는데.


확실히 배기량와 무게의 차이인건지 그놈은 휙휙 눕더군요.




근데 이놈은 확실히 무겁습니다.


( 공차 중량이 260키로니까요)


사실 무게에 경쾌한 코너링을 기대하면 제가 미친놈이죠.ㅎ



대신 눕힌 상태에서 슬슬 스로틀을 감아주면.


돌아나가는 회두감? 생각보다 경쾌합니다.


경쾌하다기 보다는 호쾌하다.. 라는 느낌이네요.




또한 저속에서 기어 매칭 스트레스가 없다보니.


시내의 저속 코너 또한 재미지게 있습니다.





차체가 둔중해서 무겁지만.


일반적인 시내 주행에서는 그리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1200쥐에스나 할리처럼.


뒤에 꼼짝없이 서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3. 총평





씹의 캐치프레이즈가.


무엇을 해도 가슴이 뛰지 않는 당신에게


인데..



사실 이게 우리나라에 맞는 캐치프레이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본에서야 40 50대들이 젊었을 그네들 국산차인 공냉 4기통을 한참 탔었겠지만.



우리나라는 수냉 4기통 위주 시장 아닌가요..



오히려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행인 레트로에 맞추는게 낫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더 팔리는 것 같고)


물론 레트로 유행에 맞게 구입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어떤 바이크든 마찬가지이겠습니다만.


오두바이에 대한 설계 철학 등을 알고 타는게..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합니다.


무거운것만 빼면.


그리고 택배 이미지만 빼면 ㅎㅎ.




데일리로 리터급을 즐길 있다는 것에 대해 아주 만족하고.


30후반 40중반.. 대부분 가지고 있는 상남 2인조에 대한 로망을 반정도나마 메꿔줄 있는 오두바이라고 생각되네요.


ㅎㅎ


아닌가요.


나이또래는 대부분 공냉 4기통에 대한 로망이 있지 않나요.


없어서 못탔쥬.


그땐 어릴때라 가난하기도 했고. (지금 부자라는건 아닙니다경제활동을 못할 나이였으니까요)


 




올해 목표는 7000키로 정도 타는건데.


가능할까 모르겠습니다.


오래오래 타는게 잘타는거다. 라는 .


잊지 말고 다들 안전운행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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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라이더인 | 작성시간 15.09.14 저도 cb1100ex 입니다 쇼바저도 바꾸려하눈데
    어떤가요?
  • 작성자신촌 신사 | 작성시간 15.09.15 축카드려요!!좋은 정보 감사 드려요!
  • 작성자반성문 | 작성시간 15.09.21 입가에 웃음이 절로 지어지는 시승기였네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스쿠터조사 | 작성시간 15.09.29 또기변이오네요..ㅠㅠ 멋진시승기잘봤습니다..^^
  • 작성자엠티공일 | 작성시간 16.07.12 공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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