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보다 내상이 심한 사고...highside.

[해무]

게시판 성격에 내용이 맞는지 잘모르겠네요.

운영자님 번거롭게 해드리는것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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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800gs를 타는 형님이 시골길을 달리다 로우사이드로 3~40미터를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스트릿가드를 입었고, 이차 충돌이 없어 바이크와 라이더웨어와 헬멧만 손상입고,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다는군요.

이런 로우사이드도 예상치 못하게 일어나지만,

하이사이드도 전혀 사고 위험이 없는 곳에서 일어납니다.

단체 투어를 가다 바로 앞선 라이더가 하이사이드로 도로 바깥으로 밀려 나다, 노련한 라이더의 기량으로 위기를 벗어 난 적을 본 적이 있습니다

 7~80km의 속도로 달리던 후배가 하이사이드에 걸려 노면에 패대기치 듯 떨어져 나갔지만 다행히 외상도, 내상도 없었는데 한동안 정신을 못차립니다.

제가 겪은 경우는 노아산 내리막 좌코너에서 후륜이 미끄러진다는 느낌이 들어 좌측으로 몸을 낮추다 차체를 세운다는 생각으로 상체를 드는 순간 우측 노견으로 그냥 패대기를 당했습니다.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창피한 생각에 상체를 일으키려는데 꼼짝을 할 수 없었습니다.

마사토 길이고, 비로 인해 내리막을 따라 물길이 나 있는 길이라 속도를 얼마 내지 않았는데도 충격은 상당히 커서 귀가해 잠자리에 누울 때 까지 속이 울렁거리고 신체 안에 있는 모든 장기가 마치 멍이라도 든것 같은 통증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가벼운 뇌진탕이 있지 않았나 짐작을 해봅니다.

로우사이드의 경우, 이차 충돌이 일어 나지 않으면 대부분 보호장구로 인해 신체에 있는 피해는 적은데 반해,

하이사이드의 경우 외상이 없어 보여도, 뇌진탕이나 골절의 피해가 심한 듯 합니다.

짐작에 후륜의 그립력을 잃어다 어떤 상황에서 다시 그립력을 되찾는 순간 무게 중심이 바이크에서 라이더로 옮겨지면서 겪게 되는 사고 인듯 싶습니다. 워낙 순식각에 일어나는 일이라 인지하고 신체가 반응하려면 훈련이 되어 있어야하겠지만, 이미지트레이닝을 통한 훈련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사고를 겪어 보시거나, 주변에서 사고담을 들은 경우 이럴때 증상에 맞는 조치를 취 할 수 있겠지만,

라이딩 경력이 초보이거나, 솔로 투어 하시는 분들 중 혹여라도 이와 같은 사고가 났을 때 염두에 두시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대구공돌]

그냥 운이죠
노련한 라이더들은 직감적으로
어디까지가 본인의 한계인지 잘알지요.
하이사이드가 생기기전에 본인이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선까지만타는게 정답이죠

물론 오도바이 라이프가 꼭 다짐한데로 되지는 않지만 자중해야죠^^

[개바이크/김성만]

직접경험해보시면 하이사이드는 답도없습니다로우사이드는 미끄러지는순간 운을빌어야한 상황이지만 2차사고만없다면 거의 가벼운슬립정도 끝나죠 하지만 하이사이드는 갑자기 패대기치는거라 운전자 대처도 거의어렵고 2차사고확률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수퍼모타드]

하이사이드는 결과입니다..과정은 리어의 슬립이죠~
결론적으로 하이사이드는 막지 못합니다.. 좀 덜 다치길 바랄뿐이죠..
과정으로 넘어가서 리어가 슬립이 일어났을때 대처할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러한 상황을 만들지 않게 부드러운 스로틀링과 감속이 중요합니다..
리어가 도는게 느껴진다면 스로틀을 놓는 쪽보다는 유지 하거나 서서히 놓는쪽이 확실히 방지 효과가 제일 좋습니다..
그러한 슬립 상황에서 스로틀을 되돌리는건 본능입니다.. 유지하면서 서서히 놓는것을 이미지 트레이닝하면 좋을것 같네요.

[whiteskin]

느린 재생 부분을 보니깐 뒷바퀴가 미끌어지는 순간 라이더가 액셀을 확 풀어버려서 바이크가 일어서면서 마찰력이 갑자기 증가해서 운전자를 날려버리네요. 책에서 배운바로는 커브도중에는 액셀을 부드럽게 조작 하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걸 써먹을려면 말씀하신대로 엄청난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Risk]

하이사이드는 반대 방향으로 패대기 쳐지니 충격에 의해 뇌진탕이 발생하는듯 싶네요 답이 없다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