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시승기]국민스쿠터가 '되고싶은' YAMAHA N-MAX 후리기!

작성자김상재|작성시간16.09.27|조회수3,561 목록 댓글 8


 혼다 PCX의 독주속에 등장한 야마하의 엔트리급 스쿠터 N-MAX를 후려보겠습니다.


< 전체적인 외관 >






사진의 차량은 스크린과 텐덤요추받침 및 통풍시트커버가 추가된 모습입니다.

380만원대 가격의 엔트리급 스쿠터라고 보기엔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야마하 MAX시리즈 특유의 전체적으로 각진 모습이고 경쟁차종에 비해 폭이 넓은

타이어를 채용해 전후방에서 볼때 과장하자면 빅스쿠터같은 우람한 모습을 보입니다.

디자인은 마음에 듭니다.




포지션램프는 벌브타입이라 낮에는 광량이 부족해 잘 안보입니다.

헤드램프 디자인은 마음에 드네요




상시등은 아래쪽에, 브레이크등은 위쪽에서 켜지는 분할타입 입니다.

광량은 충분한듯 보이고 분할식이라 눈에도 잘 띄고 마음에 듭니다.






얼핏 카본처럼보이는 플라스틱커버는 다소 밋밋할수있는부분에

포인트가 되서 마치 튜닝이 된것처럼 보입니다. 마음에 드네요






키 모양은 자그마하니 싼티도 안나고 예쁩니다.



< 인터페이스 >



아주작은 원형계기판이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요, 운전중 보는 각도는 괜찮으나

크기가 작고 멀리있어서 시인성은 좋지않습니다. 그리고 셀렉트 및 리셋버튼이

몸을 앞으로 숙여야 손이 닿고 바로옆에 플라스틱 테두리가 있어서 조각감은 불편합니다.

디자인은 앙증맞고 귀엽고 괜찮네요

계기 우측은 순간연비를 그래프로 보여주는데요, 출발가속이나 추월가속을 할땐

1~2칸이 나타나며 탄력주행시 3~6칸이 나타납니다.




마음에드는부분 한가지, 핸들바커버가 있어 PCX에서 볼수있는 앙상한 파이프핸들이

보이지않아 고급스럽습니다. 염가의 스쿠터들의 파이프핸들은 세월이 흘러 도장이

벗겨지면 녹이 피어나기마련인데 N-MAX는 그럴염려가 없네요.

핸들그립은 야마하 공용그립인데 그저그렇고 사이드미러 시인성은 괜찮은데

100km/h의 속도, 사실상 N-MAX의 최고속도에서 진동때문에 사이드미러에 비친

모든차들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핸들 아래쪽에 간이 수납공간이 두군데 있는데 왼쪽은 장갑이나 음료수를 넣기에 아주 편리하나

오른쪽은 있으나 마나한 공간입니다.






전형적인 싼마이 스위치박스, 앞뒤 투피스로 조립되는 방식이라 갭이 위에서 보이기 때문에

싼티가 좀 나고요 운전중 자주만지는 턴시그널 스위치는

조작감이 흐리멍텅해서 좀 저질입니다.



< 기타 구성요소 >





언뜻 펑퍼짐하니 편해보이지만 좀 불편합니다.

운전석 시트 양옆이 뽀족한데요, 그부분이 다리를 쭉 뻗고 장시간 운전시

허벅지 뒤쪽을 눌러서 다리가 좀 저립니다.

앞부분을 좀더 얇게 했으면 더 좋겠네요







넓지도 좁지도 않은 트렁크 용량, 사진에 헬멧은 쉘 크기가 작기로 유명한

Airoh사의 풀페이스 S 사이즈 입니다. 겨우 들어가네요

쉘크기가 큰 헬멧은 안들어가거나 억지로 들어갈것같습니다.

그밖에 자켓이나 장갑정도 넣어주면 꽉 찹니다.

엔트리급 어반 스쿠터라는 장르로 본다면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크기.





플로어패널쪽 중앙에 위치한 주유구캡, 주유시 시트를 열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모양도 예쁩니다. 다만 분리식이기 때문에 주유소에서 모양빠져서 아쉽습니다.







전후륜 ABS 디스크 브레이크, 제동력은 아래내용에 기재하겠습니다.






수냉의 상징 라디에이터,  PCX와 위치는 동일합니다. 기류를 라디에이터 정면으로

정류시키는 구조나 덕트가 설치되었다면 더 좋았을듯 합니다.






우측 패널 구멍을 통해 냉각수량을 확인할수 있는데요, 구멍이 작아서 잘 안보입니다.





배기매니폴드는 강철에 무광검정 도장으로 보이는데요,

고열과 외부에 노출되는 부분이다보니 나중엔

벌겋게 녹이 피어오를것 같습니다. 사진에 차량또한

출고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녹이 스물스물 피어나네요

스테인리스재질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피할수 없는 원가절감의 흔적.




< 라이딩 포지션 >





필자는 키 168cm 입니다, 요추받침에 엉덩이를 지지하고 다리를 거의

일직선으로 펴면 앞쪽 프로어패널에 발바닥이 전부 닿습니다.

이 자세가 니그립을 할수 없는 스쿠터를 탈때 가장 안정적인 자세인데요,

요추받침과 패널이 조금만 더 가까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키가 평균이하이기 때문에 대다수분들은 괜찮은 자세가 나올것 같습니다.




뒷자리는 아주 편하고 좋습니다. 시트도 넓고 굵직한 손잡이도 있고요

접이식 스탭또한 디자인, 기능면에서 만족스럽습니다. 사진속 텐덤자용

요추받침까지 있다면 최고! 







정차시 자세인데요 시트고는 높지않지만 시트폭이 넓어서

다리가 많이 벌어지고 까치발이 되어서 발착지성은 그리 좋지않습니다.

다만 안락성을 위해 시트폭을 넓혔고 차 자체가 워낙 가볍고 무게중심이 낮은

스쿠터이기때문에 불편함은 별로 없었습니다. (앞서 밝혔듯 키 168cm 기준)





< 엔진 >


블루코어라 명명된 N-MAX의 엔진은 5000rpm부터 캠각이 변하는

VVT기술이 들어가 있고 옵셋실린더를 채용해서 폭발행정시에

커넥킹로드가 실린더를 기준으로 일직선이 되는 설계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엔진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N-MAX에 들어가는 VVT기술은 두개의 캠샤프트를 엑추에이터를

이용해서 바꿔주는 방식으로, BMW 자동차에 사용되는 더블바노스같은

기술에 비하면 좀 오래된 기술입니다.

다만 운전중 캠변화에 따른 이질감을 전혀 느낄수가 없었는데요,

이게 작동이 되는지 안되는지조차 못느끼는건 장점이자 단점이 되겠습니다.

옵셋실린더는 YAMAHA R3에도 적용되어있는 방식인데요,

운전중 옵셋실린더와 일반적 구조와의 차이를 느낀분들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 프레임 > 


엔진다음으로 제작단가가 높은 프레임은

염가로 만들어야하는 스쿠터장르에서는

손대기가 아주 어려운 부분이지요, 파이프를

용접한 형태의 전형적인 스쿠터에 쓰이는 타입의  N-MAX프레임은

시내주행중 요철을 지날땐 유연함을 보여주는 일반적인 세팅입니다.

100km/h내외의 최고속에서 차체가 불안하거나 하는 느낌은 들지않았지만

이건 직진일때의 이야기이고 고속코너시엔 프론트가 불안한 감이 듭니다.

엔진이 뒤에있는 스쿠터는 통상적으로 뒷바퀴에 하중이 앞바퀴보다

훨씬 큰데요, 비교적 높은속도에서 핸들이 가벼움으로 불안해지는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 서스펜션 >


앞은 텔레스코픽 정립포크, 뒤는 듀얼쇽업쇼버인데요.

잔진동을 잘 걸러주지는 못하지만 너무 물렁하지 않아

약간은 스포티한 주행에서는 만족감을 줄것같습니다.

비교적 높은 속도에서 둔턱을 지날때는 유연한 프레임과 맞물려서

다소 탄탄함이 가미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줍니다.



< 코너링 및 밸런스 >


엔진이 거의 밑바닥에 있는 스쿠터는 무게중심이 낮아서

차체가 휙휙 눕는데요, N-MAX도 마찬가지입니다.

휙휙 잘 누워서 시내주행이나 유턴시 운전하기가 수월한데요

핸들로 카운터를 쳐서 차체를 눕히면 차체 전체가 기운다는 느낌보다는

뒷바퀴를 축으로 눕는듯한 전형적인 스쿠터 느낌이 듭니다.

코너링중 안정적이라는 느낌은 들기힘든 스쿠터구조상

고속코너에서 밸런스가 좋다고 할수는 없지만

일반적 주행에선 적당한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 PCX는 N-MAX에 비하면 타이어폭이 좁은데요, PCX특성과 비교해보면 재밌을듯 합니다.



< 가속력 >


저배기량 스쿠터에 탑재되는 원심클러치 특성상 스로틀개도와 함께

팍 튀어나가는것은 느낄수 없습니다. 신호가 바뀌고 스로틀을 개도하면

초반에는 약간 허당을 치면서 회전수가 올라가야 비로소 출발 및 가속을

하는데요, 이게 싫어서 스로틀을 과격하게 비틀면 진동과 함께 울컥거리면서

출발을 합니다. 출발후 70km/h까지는 무리없이 속력이 올라가고요

계기상 110km/h인 최고속력 까지는 천천히 올라갑니다.

가속력이 특출나거나 모자란건 이급의 스쿠터에겐 평가대상이 아닌것 같습니다.

부드럽게 스로틀워크를 하면서 주행하면 스트레스없는 주행이 가능하고

도심의 차량흐름에 맞게 충분히 달릴수 있습니다.



< 제동력 >


가장 마음에드는 부분입니다

ABS유무가 아니라 브레이크 세팅자체가 아주 괜찮습니다.

제원상 앞뒤가 같은 사이즈의 디스크로터, 같은 1p 캘리퍼인데요

앞뒤 세팅은 많이 다릅니다. 앞은 꽉잡아도 살짝 밀리는 느낌이고요

뒤는 초반답력부터 확실하게 잡힙니다. 앞은가볍고 뒤는무거운 스쿠터특성상

앞브레이크가 너무 강하면 노즈다운이 심해서 가뜩이나 가벼운 앞쪽이

더 불안해지는데 이런점에서 볼때 아주 잘맞는 세팅이고요

그런 점으로 앞뒤를 동시에 잡았을때 제동력은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100km/h 내외의 최고속력에 비하면 충분하고 넘치는 제동력 입니다.

ABS개입은 슬립직전 잘 작동하는 편이며 감도는 다소 두리뭉실한 느낌으로

고급진맛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괜찮은 스쿠터인것 같습니다

혼다 PCX가 대박을 쳐서 시장을 거의 독식하고 있는데요,

특정기업의 독주는 소비자입장에선 전혀 좋을리 없지요.

N-MAX같은 경쟁상대가 막 나와줘야 기업도 발전하고 소비자의

선택의 폭도 넓어지니까 N-MAX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불꽃포카리 | 작성시간 16.09.28 꿈과사랑/전주73/FZ6N/ 헐 장점이 많은 스쿠터
  • 작성자speedholic | 작성시간 16.09.28 오~~~
    본격적인 시승기인데요?
    잘 봤습니다~~^^
  • 작성자블로그 | 작성시간 16.09.28 시승기 잘봤습니다 ~~~
  • 작성자이미버려진몸 | 작성시간 16.09.29 엔맥이 탑니다
    183에 100키로 짐좀 싫고 풀스롯하고 다니니 25키로 나온적도 있습니다;;;
    전 던롭이 아닌데 빗길에 선 그려놓은거 밟으면서 코너돌다 뒤가 미끈덩 ;;; (타야다되면 다른걸로 후딱 갈아야겠습니다)
    좌로 많이 누우면 센터스텐드 긁습니다
    그 외엔 부렉끼, 평균연비, 도톰한 타야, 포지션등등 아주 만족합니다
  • 작성자LENY | 작성시간 16.10.04 안녕하세요 운영자 LENY입니다.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