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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슴인 저의 혼자만의 기우였을까요?
생각보다 싱겁게 넘어 갔습니다
대충 사연을 들려드리자면....
어제 퇴근 후 지인들과 약속이 있어 바로 모여 이것저것 놀다보니 새벽1시(참고로 술 안 먹습니다)
중간에 금붙이라도 사려고 생각은 했으나 몸이 안 움직이더라구요 ㅎㅎ
집에 가기전 경비실에 들려 주무시는 아저씨 깨워 택배 좀....
에궁~ 하나도 없네요
불안감 엄습~~
집에 들어가니 쇼파위에 택배가 모두 무장해제되어 널려있네요 ㅠㅠ
아침에 취조해 보니 7살짜리 막내딸이 다 뜯어봤다고...ㅠㅠ
근데 와이프 표정을 살피니 너무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와이프한테 뭐라고 안 하냐고 물었더니 생일은 지났고 어차피 산건 어쩔수 없다고 하며 아침 차려주네요 ㅠㅠ
너무 고마워서 담달 내 생일때 아무것도 해주지마!
심지어 생일 축하한다고 말도 하지마! 그랬더니 더 미안해 하라고 더 잘 해줄거라고 하네요 ㅠㅠ
아~ 이여자 정말....
결국 전 와이프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아침을 먹으며 기회는 이때다 싶어 생일때 티맥스로 바꿔주면 안 되냐고 했다가
참았던 욕 먹고 출근했습니다
그래도 이래저래 행복한 지패밀리 가족 스토리였습니다
앞으로도 목숨의 위협을 많이 느끼겠지만 현명하게 살아 남겠습니다
관심 갖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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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팔대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10.12 인간이란게 어리석어 욕심이 끝이 없습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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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삼삼이님/ST1300/64/용인 작성시간 18.10.12 ㅋㅋㅋ
오늘 글이 안 올라오길래 죽었구나~~~
그래도 혹시 살아 있을지 몰라 생존 확인 차 글을 올렸는데 무응답~~~
정말 죽었나보다.
난 이런 모험 하지말고
오래 살아남아야 겠구나~~~
생각했는데~~~
뭡니까?
멀쩡히 살아있으면서
늦게 생존 신고하시고~~~^^*
결말이 좋게 끝나 다행입니다.
진짜 걱정 많이했는데~~~^^*
남의 일 같지가 않더라구요~~~^^*
생존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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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팔대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10.12 ㅋㅋ 감사합니다 티맥 꺼냈다 욕먹은거 빼고는 무사합니다 의외로 쿨 하더라구요 아마 기분 좋은 일이 있나 봅니다 ㅎㅎ
와이프한테 좀더 관심같고 말 한마디라도 따듯하게 해야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삼삼이님/ST1300/64/용인 작성시간 18.10.12 팔대칠 네.
아름답고 마음씨 고운 천사같은 분과 사십니다.
저 같았으면 감히 엄두도 못 낼 일을 하신겁니다.
지금까지 부인에게 잘 하셨겠지만
앞으론 더 잘 해 주세요~~~^^*
행복한 가정~~~
화목한 가정으로 오손도손 잘 사시길 바랍니다.
다음부터 이런 글 올리지 마시구요~~~ㅋㅋㅋ
진짜 궁금 했습니다~~~ㅍㅎㅎ
팔대칠님 덕분에 오늘 많이 웃어봅니다. -
작성자돌아엠옹 작성시간 18.10.13 넘어가셨더라도 ㅠㅠ그래도 챙겨드리세요 ㅋㅋ좀늦더라도 ㅋㅋㅋㅋ그럼 가정의 행복이 바로 찾아오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