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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웍에서 리서치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

작성자Takemyhand|작성시간15.07.10|조회수407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현재 미국에서 통계학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입니다.

올 8월이면 이제 2년차로 올라갑니다.


학부부터 박사까지 모두 통계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대기업 인턴 및 연구소 인턴도 거쳤지만

석사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탓인지 

크게 사회 / 연구 환경에 관련이 되어본 적은 없네요.


지도 교수님은 제가 다음 달 종합시험을 무사히 마무리 짓고 (코스웍은 끝났습니다.)

바로 연구에 참여하기를 원하시지만, 저 스스로는 아직 준비가 덜 됬다고 생각하여서

뺀질 뺀질 미루는 방법만 연구하고 있네요 ㅠㅠ

(지도 교수님은 사실 통계학 박사는 아니라 비생물 관련 공학 박사이시고,

신기하게도 현재는 통계과정론을 이용하여 폐암 연구 중이십니다.)


현재 교수님께서 보내주신 써머 스쿨에서 각 분야에서 / 미국의 다양한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데

이 학생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강사분들이 무슨 연구를 하는지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네요 ㅠㅠ

이 곳 학생 대부분이 생물 / 화학 전공 박사생들입니다.


아마도 각 분야의 "언어"가 달라서 그런 것 같기는 하지만,

통계학 전공자가 생물 / 화학 분야 사람들과 코웍을 하기 위해서 얼마만큼의 해당 전공 지식이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여태 수업만 열심히 듣고 학점을 잘 받기 위해 숙제만을 열심히 했던 것에 너무나도 크게 익숙해져있는 탓인지,

연구 환경 (혹은 연구 모드?)로 진입하는 것이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어떤 과목이든 교과서는 큰 어려움 없이 접하고 이해했던 것과 달리,

논문은 읽어도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도대체 어떤 교과서 / 참고서를 봐야 이런 내용이 나오는지 갈피 조차 잡지를 못하겠습니다.


대학원생이면서도 그리고 1년차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 부끄러워

여태 혼자서 끙끙 앓고만 있었네요... 하지만 더이상은 고민만하고 있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과거 이러한 path를, 그리고 이러한 고민을 이미 거치셨던 선배님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길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학생을 위해 따끔한 조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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