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격 ㅜㅜ

안녕하세요. 저는 비록 전산과 출신은 아니지만 군대다녀온 후 어찌어찌하다보니 전산쪽으로 먹고살게되어 뒤늦게

방통대 전산과 졸업을 앞두고  금융권SI에서 프리랜서 개발자로 일한지 벌써 7년정도가 되어가고 있는 사랍입니다.

지금까지 일하면서 정보처리기사가 없어서 불편했던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방통대를 졸업하려면 정보처리기사가 있어야하고 이번 정보처리에 합격하면 월100만원을 올려주겠다는 개발업체 사장님의

권유에 정보처리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정보처리 필기를 합격해놓고 실기셤 보기가 귀찮아서 시험을 보지않아 필기유효기간이 만료된적이 있습니다,

그땐 기출문제만 서너시간 보고 필기합겼했기에 그래도 이번 시험에는 졸업과 급여인상이 걸려있는 문제였기때문에

이틀동안 도서관에 앉아 기출문제를 쭉 풀어봤습니다.

그냥 어렵지 않을꺼라 생각했기에 아무정보없이 04년도 기출문제부터 08년도까지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정도면 됐겠지 싶어 그상태로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당연 꽝.... 56점인가 나오더군요...

시험문제를 풀면서 난해하다 생각을 했지만 정말 떨어지니 얼떨떨 하네요... 제가 정보처리기사를 너무 우습게 봤나보네요...

올해 졸업과 급여인상이 한방에 날아가는 순간이었습니다.

붙을꺼라 자만하고 그리고 공부방법등을 알아보지 않은 제 자신이 원망스럽더라구요.

기출문제는 최근것부터 거꾸로 봐야한다는 기본적인것 조차 몰랐으니까요....

이제는 오기가 생겨서 따야겠습니다. 어차피 올해 급여계약때까지 따는것도 틀려먹었고 졸업도 물건너갔지만 오기가 생겨서 담번엔

꼭 한방에 따보렵니다.

이번에 운이없어, 공부를하지않아, 뭐 이런저런 이유로 떨어지신분들 모두 힘내시구요. 담번엔 같이 합격수기에 글올리길 간절이 바래봅니다.

어제 셤채점하고 힘없이 티비를켰더니 현대 광고를 하더라구요. 정주영회장이 나와 우리가 좌절할필요는 없습니다.앞으로 더 좋아질것입니다. 라구요....

모두들 힘내십시다 아자아자!

정말 09년도부터 난이도 상승을 몸소 체감하고 있네요 08년까지와는 확 다르게 아주 작정을 한거 같습니다. 진짜 07년도까지만 해도 전날 기출문제 좀 공부하면 합격할 수준인데 말이죠

정보처리기사 하나로 월100만원요?? 헉~ 전공자들도 어려운(합격률 30%) 기계, 토목, 전기쪽 자격증(실기 시험시간 7시간 30분 되는 자격증도 있음) 1~2개 있어도 한달에 수당 1,2만원 더 받는 것 이외에는 없는데..월100만원이면 무조건 취득해야 할 듯~

아... SI에는 개발자들을 초.중.고.특급으로 구분하는데요... 자격증이 있으면 급수가 하나올라가는 상황이였거든요...
보통회사론 승진이나 호봉이 올라가는거랑 비슷할꺼에요... 프리개발자들을 평가하는게 실력보단 경력하고 급수거든요...

하아..남의 얘기가 아니라는....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