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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이야기

울창한 숲 속 오솔길이 그리운 아침입니다...~

작성자별노마모죽사|작성시간08.03.06|조회수42 목록 댓글 3

어느덧 새벽이 사라진 계절이 왔습니다.

어둑어둑한 새벽 공기속으로 멀리 가로등 불빛이 보이고,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것에서 무언가 의미를 찾던 모습들이 사라지고 맙니다.

눈을 뜨면 해는 벌써 수련장 한 켠을 비추이고 있고, 피곤함과 허탈함이 동시에 느껴지기도 하지요.

그렇게 해는 늘 저보다 앞서 하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새벽 찬 공기만은 시원함을 더합니다.

종일토록 날리우는 꽃가루와 황사들에 비하면 정말 맑고 청정한 공기처럼 느껴지지요.

한껏 마시며 한 잔의 커피를 기울이는 맛이 그런대로 위안을 주기도 합니다.


게으름을 한 방울의 땀과 바꾸고 바꾸고......그러기를 기약없이 행하다 보면 그 끝이 없는 수련의 막연한 행보가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행한 만큼...오직 행한 만큼 육신이 길들여져 있다고 느낄때는 또 어쩔 수 없이 검을 쥐게 되지요.

이미 오랜 습관을 지나 깊은 인연이 되어 버린듯한 기분입니다.

제 속에 숨어있는 게으름과 무력함의 사악한 기운을 또 그렇게 지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면 하루를 알차고 열정적이게 살아갈 약간의 에너지를 얻지요...분명히...!!!

많은 이들의 무력한 의지를 봐왔습니다.

그 속에서 본보기라도 되듯 버티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오직 제 마음속에 있는 그 불안한 요소들만이 저의 상대이자 적이지요.

그렇게 제 속으로 제 속으로 눈을 돌려 버티어야만 이 기약없는 수련을 유지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자신속의 고난을 한 번 꺽을때마다 자신감과 여유와 지혜가 남는 것입니다.

무엇을 대하더라도 느끈히 헤쳐나갈 수 있는, 만족의 길로 이끌 수 있는 그러한 능력이 남습니다.

그 느낌 또한 저 만의 기쁨이요, 전유물이지요...^^

삼선 가족 모두가 그러한 정신 세계의 기쁨을 함께 누려가자고 간절히 권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시작합니다.

희생없이 가치있는 무언가를 얻으리란 기대는 하지 마십시요.

오직 자신의 무언가를 주어야만 원하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변치않는 이 우주의 진리입니다...!

여러분들의 눈이 대승적 우주관에 좀 더 가까워지길 기대해 보며 오늘의 화이팅 외쳐드립니다.


삼선, 삼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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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날으는날백수곰 | 작성시간 05.05.04 아자~~!! 관장님의 글을 보면서 저의 부족함을 알게되고... 게으른 마음을 떨쳐내 봅니다... (근데 잘않되네요...ㅋ)...
  • 작성자쿵푸팬더(오별바스) | 작성시간 20.09.30 사부님의 지난시절 수련일상을 옅보는것 같아 재미가 있습니다. 나약해지려는 나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큰 장애물이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별노마모죽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0.02 덩달아 저도 읽어보며 즐기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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