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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람이 큰 사람을 이길 수 있는 무술 주짓수

작성자bjjkorea|작성시간12.09.07|조회수370 목록 댓글 0

외국 잡지에 나왔던 기사랍니다...

 

 

서핑과 주짓수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힉슨 그레이시, 히카르도 아로나, 호일러 그레이시, 마리오 스페히

그리고 뮤릴로 부스타먼테.....정상급 MMA 선수라는 점 외에 또다른 공통분모를 든다면? 바로 '서핑을 아주 좋아한다는 것' 이다

 

리오 데 자네이루의 대부분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이 주짓수 검은띠들-위에 언급한 파이터들-역시 힘든 훈련이

끝난 후의 최적의 휴식과 레포츠로써 서핑을 꼽는다. 파이팅과 서핑, 양자간의 흥미로운 관계-이것이 브라질 내에서

주짓수의 인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생각 외로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리오에서 거리를 걷다보면 도복과 서핑보드를 같이 메고 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1940~60년대 수많은 발리투도 시합에서 승리를 거두며 자국인 브라질 내에서 유명세를 떨치던 그레이시 가문은 1970년 대 이후

리오에서 발리투도가 공식적으로 금지되며 사람들에게 점점 잊혀져 갔다.

반대로, 하와이에서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 서핑은 1973년 리오에서 붐을 일으키게 된다.

이 당시는 또한 ‘브루스 리 열병’이 전 세계를 강타하던 시대로, 그의 인기 덕분에 리오에도 쿵푸나 가라데, 태권도 등

마셜 아츠 도장들이 성행하게 된다. 반면 주짓수 도장은 고작 두 개 뿐이었는데 코파카바나에서 홀스 그레이시를 가르치던

칼슨 그레이시의 도장, 그리고 휴마이타의 유명한 엘리오와 그의 아들들의 도장 이게 전부였다.


그때도 까지도 이소룡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여러 타격기 무술 도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그레이시 가문은 주짓수가 최고의 무술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른 도장들을 ‘방문’하기 시작한다. 서핑 선수이자 주짓수 검은띠이며, 힉슨&헬슨 그레이시와 어린 시절부터 친구로 지냈던

세르지오 말리부는 “그레이시 가문에 대해 들어보긴 했지만, 그 당시엔 마셜 아츠 하면 브루스 리나 태권도 가라데 등이 떠올랐었죠.

주짓수라는 무술에 대해선 전혀 들어보지 못했어요.”고 회상한다.


17세 때, 말리부는 피피노 해변에서 서핑을 하다가 리오 시 역사상 최초의 서핑 선수 중 한 명이었던 거구의 하와이 사람과

사고로 충돌을 하게 된다. 그의 이름은 바이런 아모나였고 검은 트렁크를 입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는 미친 듯이 내게 화를 냈고 내 보드를 부숴버렸어요. 그때 난 그저 마르고 싸움 한 번 해본 적 없는 꼬마에 불과했는데

어떻게 250파운드나 나가는 힘센 사람을 상대할 수가 있었겠어요.”

 

말리부는 이파네마의 해변으로 돌아가 친구들에게 도움을 구했다.
친구들은 그 하와이언의 태도에 격분했고, 그들 중 힉슨과 헬슨이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힉슨이 내게 말했죠.” 말리부의 말이다.

“그 녀석 하와이에서 왔으면서 우리 고향에서 그렇게 행동하면 안돼. 우리가 같이 갈 테니까 그 녀석 보드를 부숴버려.

나머진 내게 맡기고.” 그 시절 난 주짓수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도 없었어요.

그 커다란 하와이언이 165파운드 밖에 안나가는 힉슨을 두들겨 팰 까봐 진정 걱정이 되더라구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힉슨이 시킨 대로 실행한다.

 


“우리가 되돌아갔을 때는 거의 80명이나 되는 서핑 선수들이 우릴 둘러싸고 있었어요.

두려웠지만 난 힉슨이 말했던 대로 정확히 해버렸죠.” 말리부가 회상한다.

“그 거한이 완전히 이성을 잃자 힉슨이 내 앞을 가로막고 나서서 말하더라구요.

”넌 내 친구의 보드를 부쉈어. 이제 넌 나하고 싸워야 돼!“ 물론 하와이 사람은 받아들였죠.

”좋아, 1대1이다.“ 말하고 워밍업을 시작했고 힉슨은 가볍게 뛰더라구요.

 

난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을 믿을 수가 없어요. 몇 초 만에, 작은 원숭이가 고릴라를 잡은 듯한 모양새로 힉슨이 그의 등에 올라탔어요.

그때 헬슨이 ”꽉 조여!“라고 소리지르던 것도 기억이 나는군요. 그 하와이언이 땅에 쓰러져 완전히 정신을 잃을 때까지 말이죠.

거기있는 사람들이 힉슨을 들어올려 행가래를 쳤어요. 믿을 수가 없었죠! 그 때부터 날 비롯한 많은 서핑선수들이

‘작은 사람이 그렇게 큰 사람을 이길 수 있는 무술’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어요.”

 

말리부는 1986년 홀스 그레이시에게 검은띠를 받고 여러 주짓수 대회를 제패해오고 있다.

그는 파비오 산토스(홀스 그레이시 팀), 알바로 호마노(홀스 그레이시 팀, Natural Gymnastic의 창시자),

카시오 카르도소(칼슨 그레이시 팀), 제 헨리크 레오 테익세이라(홀스 그레이시 팀, CBJJ의 회장) 같은 걸출한

주짓수 선수들과 함께 훈련 중이다.

 

지금까지도 리오에서 주짓수 선수들이 서핑을 하는 전통은 변하지 않고 있다.

1980년대에는 스페히나 무스타먼테같은 또다른 유명한 선수들이 서핑 때문에 격투기 세계에 뛰어들게 된다.

“난 서핑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어요. 하지만 처음으로 주짓수 토너먼트를 우승하기 시작했을 때 파이터가 되기로 결심했죠.

” 기억을 더듬는 부스타먼테의 말이다.

“여덟 살 때 서핑을 시작했어요. 난 스포츠 중 서핑을 제일 좋아해요.” 부스타먼테의 동료인 스페히가 말한다.

(그는 최고의 파도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고 한다) 
노게이라와 아로나도 물론 전통을 잇고 있다. 아로나는 링스와 프라이드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이후 상금으로

Itacoatiara 해변 앞에 큰 집을 샀다.(이 해변은 Nitero에서 서핑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서핑을 거의 매일 하죠. 서핑은 아주 좋은 육체적 트레이닝이면서도 힘든 훈련루틴으로부터 휴식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라고 아로나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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