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호박전 부터.

작성자누리애( 인천 )|작성시간26.06.16|조회수17 목록 댓글 2

우리 동네에서 제일 금슬 좋은 부부.

둘다 바싹 가물은 체격에

인물도 없지만

늘 웃는  얼굴에

보기도 참  편안한 커플입니다.

 

동생네가 농사를 시작햇다 하고

저번에도 뭘 좀 주고 가더니

오늘은

뚱뚱한  오이 세개.

호박 두개

머위대 제법.

 

오이는 연하고 씨도 없고요.

길고 통통한  호박도

나무랄 게 하나도 없어요.

 

오이는 냉국 만들엇고

호박은 전을 부쳣습니다.

둘다 맛이 기가 막힙니다.

 

머위대는 내일 할려고요.

 

2년 묵은지 한통.

태안 친정 엄마가 준  김장 김치랍니다.

삼시 세끼를

배달 음식으로

외식으로.

체우고.

포장 음식도 보니 반은 버리나 봅니다.

 

얼마를 벌길래

시엄니 보면 기절초풍하게

살고 잇으니 ..

 

요즘 젊은 사람들 김치 안 먹습니다.

 

노다지 버리고 잇길래

뒤에 빌라에 수배 내려

두집에서

각 각 한통씩

잔뜩 얻어다 놓앗습니다.

 

젓갈 냄새가 폴폴 풍기고

갑자기 부자가 되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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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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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침햇살 (구미) | 작성시간 26.06.17 젊은 부부가
    정은 많은가 봅니다
    사이좋게
    잘 지내세요 ㅎ
  • 답댓글 작성자누리애( 인천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7 엄청 싸운데요.
    물어 볼수도 없고요.
    요즘 젊은 커플들.
    쬬달리면 이별인 걸
    좀은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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