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 망가지고 있다는 신호” 의사가 경고한 ‘아침 증상’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 부기가 심하다면 콩팥이 망가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과 과도한 수분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고, 전해질과 혈압을 조절하는 등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장기인 만큼 기능이 저하되면 노폐물이 몸에 쌓이고 부종, 고혈압, 빈혈,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콩팥이 망가지고 있을 때 몸은 어떤 신호를 보낼까?
대표적으로 부기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 과장은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노폐물 배출과 수분과 전해질 조절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며 “이로 인해 아침에 얼굴이나 눈 주변이 심하게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마치 전날 밤 라면을 먹고 잔 것처럼 부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평소와 달리 얼굴이 퉁퉁 붓는다면 콩팥 건강을 한 번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소변량의 변화도 나타난다. 박억숭 과장은 “평소보다 소변량이 많거나 적어질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소변보는 양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 외에 피부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역시 전해질 불균형과 수분 부족으로 생기는 증상이다.
콩팥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이 중요하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출연한 신장내과 전문의 송 원장은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아직도 높은 편이다”라며 “면이나 국물 요리 등에서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짬뽕은 1인분 기준 약 40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어 최악으로 꼽힌다”며 “국물 요리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트륨 섭취는 한 번에 무리하게 줄이기보다 조금씩 천천히 줄여나가는 것이 꾸준히 실천하는 데 더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