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역사를 즐기는 법
제목: <역사를 즐기는 법> 저자: 박신영, 출판사:유유
글 신도중 사서 김미경
역사에 흥미를 갖고 역사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 책입니다. 박신영 저자가 역사를 부전공하고 국문학을 전공해서인지 글솜씨도 좋고, 역사의식도 있어 보입니다.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 길을 알려주고 있어 우리학교 도서관 이용자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단계적으로 읽어야(p.44) 효율적이라는 말을 저자가 맨 먼저 하고 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보는 독서법인 꼬꼬읽기법(p.89)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각 서적의 참고문헌 리스트를 선생님으로 모시고 읽어보라(p.99)는 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학문연구의 기본기는 관련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책을 본격적으로 읽어야 하는데요, 아직 중학생인데 그렇게까지 깊이 읽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데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읽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생기기도 하고 관련 책들을 모아 읽어볼 의지가 생기게 될 것 같습니다. 저자는 초등학교 수준의 책을 먼저 권하기도 합니다.
자투리 시간을 스마트폰 터치보다 역사책을 선택하라(p.112)고 저자는 말합니다. 인간이란 결국 자신의 시간을 보낸 결과로 형성되는 존재(p.112)라고 하면서요. 저자의 이 말은 독자에게 역사책 독서에 대한 의지를 키워주고 있습니다.
독서록 기록을 권장(p.135)하고 있는데요, 키워드 몇 개를 골라 한 키워드당 3줄씩 기록을 해 보라고 말합니다. 아울러 살다가 힘들 때 약을 복용하듯 여러 시대에서 여러 상황에 처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나를 지혜롭게 만들고 고통의 시간을 통과해 보자(p.154)고 말합니다.
인물 이야기를 약처럼 복용하자는 저자의 말(p.155)은 우리 독자들에게 지혜를 선물해 주는 길 안내처럼 보입니다. 현재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시간과 대결하라(p.179)는 말도 아주 유의미적으로 와닿습니다. 특히 선택을 할 때 큰 틀에서 사건의 패턴을 보라는 저자의 조언이 독자의 마음을 울립니다. 그런 큰 패턴을 보려면 역사를 알아야(p.180)한다고 말합니다. 슈퍼 히어로는 되지 못해도 악의 조력자는 되지 않도록(p.180) 선택하기 위해서요.
지금의 선택이 10년, 20년, 30년 후 나와 사회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상하는 능력도 훈련으로 얻어진다(p.181)고 저자는 말합니다. 큰 패턴을 보고 하루하루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작은 선택을 하면 삶의 주도권이 넘어온다(p.181)고 작가는 말합니다.
어때요? 이 정도의 지혜가 들어있는 책이라면 읽어볼만 하지요? 이 책은 역사를 새롭게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를 독자에게 풍성하게 선물합니다. 곧 역사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어봅니다.
-신도중 꿈나루 도서관 제공